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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력 자극하는 ‘카탈루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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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력 자극하는 ‘카탈루냐’
  • 조성란 기자
  • 승인 2016.06.22 09: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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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ain 가우디 숨결 서린 건축물에 반하고, 침샘 자극하는 맛에 빠지다!
▲ 바르셀로나 아그파타워(Agbar Tower)

[투어코리아] ‘카탈루냐’라고 하면 생소해 하는 이들이 더 많을 것이다. 그러나 ‘바르셀로나’하면 누구나 고개를 끄덕일 것이다. 그만큼 스페인의 대표적인 여행지로, 이미 가본이라면 또다시 가보고 싶고, 아직 가보지 못한 이라면 한번쯤 가보길 꿈 꾸는 곳일 테니.

이런 바르셀로나가 속해 있는 지역이 바로 ‘카탈루냐’다. 스페인 동북부에 자리한 카탈루냐는 천년 이상의 역사를 지닌 곳으로, 스페인과는 또다른 독자적인 문화를 간직한 곳이다. 카탈루냐는 크게 바르셀로나(BarcelonaBarcelona), 지로나(Girona), 타라고나(Tarragona), 예이다(Lleida) 등 4개의 주로 구성돼 있다.

그중 바르셀로나하면 천재 건축가 안토니 가우디를 빼놓을 수 없다. 고정관념을 깨는 상상력을 자극하는 가우디의 건축물들을 곳곳에서 만날 수 있기 때문. 또 카탈루냐에는 미슐랭 가이드 별을 60개나 획득할 만큼 맛있는 맛 집 들도 즐비하다. 예술과 맛, 독특한 매력 가득한 카탈루냐로 떠나보자.

▲ 코스타 브라바(Costa Brava)

카탈루냐는 스페인과는 다른 독특한 문화를 지니고 있어, 세계 각국의 관광객들의 발길을 유혹한다. 이 곳엔 아름다운 자연, 빼어난 건축미, 예술, 맛 등 다채로운 매력이 산재돼 있다.

이런 매력에 한해 2천500만 명 이상의 관광객들이 카탈루냐를 찾고 있다. 그 중 절반 이상이 외국인일 정도로 세계 각국 여행자들이 카탈루냐의 매력에 빠져들고 있다.

 

코발트 빛 지중해와
해발 3000m 넘는 산이 빚어낸 풍경

카탈루냐하면 아름다운 자연 풍경을 빼놓을 수 없다. 카탈루냐는 북쪽으로 해발 3000m가 넘는 피레네산맥을 경계로 프랑스로 맞닿아 있고, 동쪽으로 580km에 걸쳐 지중해 해안선이 이어져 있어 아름다운 코발트 빛 지중해를 눈에 담을 수 있다.

산과 계곡, 바다를 모두 접하고 있어 자연 풍광이 빼어나 여행자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 코스타 브라바(Costa Brava)

특히 지중해 해안선을 따라 스페인의 아름다운 휴양지 코스타 브라바(CostaBrava), 코스타 바르셀로나(Costa Barcelona), 코스타 다우라다(Costa Daurada) 등을 만날 수 있다.

또 바르셀로나 북서쪽으로 53km 떨어진 곳에 웅장한 바위산 몬세라트(Montserrat)가 우뚝 솟아있다. 바르셀로나에서 1시간 정도 이동해 구불구불 산길을 돌아 올라가 마주하는 풍경은 감탄을 자아내기에 충분하다.

▲ 코스타 바르셀로나(Costa Barcelona)

 

로마네스크부터 모데르니스모까지
독특한 건축에 매료되다!

카탈루냐를 말할 때 건축은 빼놓을 수 없는 화두다. 여행자들의 발길을 사로잡은 가장 매력적인 요소 역시 ‘건축’이다. 카탈루냐에는 로마네스크 양식부터 모데르니스모 양식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건축물이 즐비하다.

특히 바르셀로나는 스페인이 낳은 세계적인 건축가 ‘안토니 가우디’의 천재성이 응축돼 있는 곳이다. 카사 밀라(Casa Mila), 카사 바트요(Casa Batllo), ‘사그라다 파밀리아(성가족) 성당’, ‘구엘 정원’ 등 도시 곳곳에서 가우디의 작품을 만날 수 있는 바르셀로나는 도시 전체가 ‘가우디의 건축박물관’인 셈.

▲ 카사 바트요(Casa Batllo)

게다가 가우디와 동시대에 모데르니스모 건축가로 활동했던 ‘도메네크 디 몬타네르’의 ‘산파우병원’, ‘카탈라냐 음악당’ 등의 건축물들도 만나볼 수 있다.

모데르니스모 양식은 기계로 똑같이 찍어내는 산업화, 기계화의 반발로 나타난 건축 양식으로, 수공예품처럼 건축가 개개인의 독창성이 두드러지는 것이 특징이다. 상상 속에서나 존재할 것 같이 틀을 깨는 독특한 건축물들은 그 자체로 예술작품이 돼 사람들의 시선을 단번에 사로잡는다.

 

가우디 숨결 따라 바르셀로나 여행!

바르셀로나 건축 여행의 출발점은 ‘카탈루냐 광장’ 주변이다. 광장을 중심으로 남쪽으로 람블라스거리 등 구시가와 고딕지구, 북쪽으로 그라시아거리 등 신시가로 나뉜다.

특히 그라시아 거리에는 ‘카사 밀라’와 ‘카사 바트요’가 들어서 있어 가우디 건축여행 1번지로 꼽힌다.

▲ 카사 밀라(Casa Mila)

몬세라트에서 영감을 얻어 지은 ‘카사 밀라’와 지중해를 테마로 한 ‘카사 바트요’는 자연을 모티브로 건물을 지은 가우디의 작품답게 곡선과 자연의 아름다움을 오롯이 느낄 수 있는 건축물이다.

‘카사 바트요’는 지중해의 물결치는 듯한 부드러운 곡선의 외관, 바다 속을 연상시키는 내부, 형형색색의 벽타일, 독특한 창문 모양 등 건축을 이루고 있는 요소 하나하나가 모두 신비롭고 환상적이다. 뿐만 아니라 그라시아거리의 돌바닥과 가로등마저도 가우디의 작품이다.

▲ 카사 바트요(Casa Batllo)

가우디 특유의 형형색색 모자이크로 장식된 ‘구엘 공원(Guell Park)’은 도심에서 떨어진 조용한 주택가에 자리하고 있다. 가우디의 최대 후원자였던 구엘이 의뢰해 가우디가 설계한 곳으로, 기존 건축물에 대한 상식과 틀을 깨고 가우디의 풍부한 상상력이 발휘된 건축물들이 자연과 어우러져 이색적인 풍경을 자아낸다.

특히 모자이크 도마뱀이 아래를 내려다보고 있는 조형물은 구엘공원의 상징물로, 관광객이 구엘 공원에 기념사진을 찍는 대표적인 포토존이다.

▲ 구엘공원

가우디 건축의 백미로 꼽히는 건축물은 바로 ‘사그라다 파밀리아(Sagrada Familia)성당’. 가우디의 미완의 역작인 이 성당은 1883년 처음 짓기 시작, 1926년 그가 사망할 때까지 완성되지 못한 채 130년이 넘은 지금까지도 아직 공사 중이다.

이처럼 공사가 더딘 이유는 ‘가난한 이들을 위한 교회’가 되길 희망했던 가우디의 뜻에 따라 ‘기부금’만으로 지어지고 있기 때문. 가우디 사후 100주년을 맞는 2026년 쯤이면 완공될 예정이라고 하는 데 지켜봐야 할 듯하다.

▲ 사그라다 파밀리아(성가족) 성당
▲ 코스타 브라바(Costa Brava)

<사진 카탈루냐관광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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