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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이강우 광주전남한국관광공사 지사장 “관광활성화 혼자는 어려워...광주전남 협업 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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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이강우 광주전남한국관광공사 지사장 “관광활성화 혼자는 어려워...광주전남 협업 긴요”
  • 오재랑 기자
  • 승인 2016.06.01 12: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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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어코리아] “유명한 여행가일수록 ‘여행은 장소보다는 사람에 대한 기억’이라고 말하는 사람이 많다. 관광자원이 훌륭하다손 치더라도 종사자들이 친절하지 않으면 관광 이미지에 마이너스가 될 뿐이다.”

이강우 광주전남 한국관광공사지사장은 관광객을 유치하는데 있어 제1 덕목이 친절임을 강조했다.  관광객들이 여행의 즐거움을 오래 간직하고, 또 그들이 다시 찾아올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훌륭한 관광자원 못지않게 관광 종사자의 친절과 웃는 얼굴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이 지사장은 또 “우리 국민들이 우리나라 관광명소를 많이 찾을수록 우리 경제도 더불어 발전하게 된다”고 말했다. 이강우 광주전남 한국관광공사지사장을 만나 광주전남지역의 관광 현주소를 알아봤다.

▲ 이강우 광주전남한국관광공사 지사장

광주전남 관광 활성화를 위해 한국관광공사 광주전남지사가 추진하고 있는 정책은

광주전남 지역의 관광활성화를 위해선 양 지자체가 통합 사업을 추진해야 한다고 보고, 그 방향에서 관광 업무를 진행하며 지원 정책을 펼치고 있다.
남도한바퀴가 광주에서 출발하는 것도 바로 그런 이유다. 그리고 서로 부족한 관광자원을 보완하기 위해 광주와 담양, 화순을 묶어 글로컬하게 사업을 하고 있다. 같이 어울려 일을 추진하면 시너지 효과를 높일 수 있다.

관광객 유치를 위한 지자체간 협력에 조언한다면

실무자의 의지가 중요하지만 지자체 장의 의지는 더 중요하다고 본다. 인근지역 발전과 더불어 성장한다고 이해하면 협업이 가능해진다. 하지만 실무자차원에서 협업은 아직 어려운 여건이다. 단체장들이 나서야 된다. 마케팅도 공동으로 하고, 사업도 같은 방향에서 추진하는게 시너지 효과를 높일 수 있다.

외국인 관광객 유치방안은

광주전남은 구조적으로 외국인 관광 유치가 어려운 지역이다. 중국인들은 아직까지 한류와 쇼핑을 쫓아 한국을 방문하는 데, 광주전남 지역은 이런 면에서 열등한 상황이다. 이점을 개선하고자 면세점(사후 면세점 포함) 유치에 힘을 쏟고 있다. 상품개발도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해 말 중국인 현지조사를 실시했다.

광주전남이 협업해 팸투어를 추진하고 홍보행사도 열고 있다. 글로컬관광상품 육성도 힘쓰고 있다. 이를 통해 수도권에 머무는 외국인 관광객들을 광주전남으로 유치하고자 한다.

광주전남 지역에서는 ‘여수 밤바다’ 상품이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한 '글로컬(Glocal) 관광상품 육성사업' 대상으로 선정됐다. '글로컬 관광상품 육성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가 방한 외래객의 수도권 집중 현상을 완화하고 지역별로 특색 있는 콘텐츠를 활용한 관광상품을 육성하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 광주전남 k스마일

‘여수 밤바다’ 상품은 관광객 유치 여건이 매우 좋다. 여수는 15만 톤급 크루즈선박의 입항이 가능하고, 무안공항과 가깝다. 서울에서 KTX를 타면 2시간 만에 도착할 정도로 대중교통 접근성도 괜찮다. 이 지역에는 골프장도 36개나 되는데, 이를 이용해 남도골프투어 상품을 개발해 홍보하고 있다.

광주전남 관광발전을 위해 타 지역 지사와 다르게 추진하고 있는 정책은

남도골프투어와 남도의 미식을 연계한 상품을 선보였다. 해남오시아노관광단지도 운영하고 있다. 이곳은 1992년 해남 화원반도를 서남해안지역 관광 거점지역으로 개발하기 위해 주광리·화봉리 일원 507만 3천㎡에 관광호텔, 펜션, 콘도, 마리나, 해수욕장, 골프장 등을 조성하기위해 관광단지로 지정됐다.

하지만 현재는 해수욕장과 오토캠핑장, 골프장(27홀)이 운영되고 있을 뿐 활성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따라 전남도에서는 오시아노관광단지 조기 활성화 차원에서 민간투자 유치를 추진하고 있다.

중국과의 가까운 입지 여건과 KTX 호남선 개통, 무안국제공항운항 노선 확대 추진으로 접근성이 크게 개선되고 있어 민간 투자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한다.

지난해 광주에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 개장했다. 이에 따라 기대되는 효과는

지난해 9월 광주에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 개장했다. 따라서 광주도 이제 문화인들이 많이 찾아올 수 있는 문화관광 도시로 발전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본다. 아시아문화전당은 창작센터가 있어 단순히 공연, 전시만 하는 게 아니라 스스로 작품을 만들어 공연, 전시하고 해외로 진출할 수있는 곳이다. 부족했던 부분이 채워진 만큼 노력하기에 따라선 많은 성과를 거둘 수 있으리라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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