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어코리아] 올 1분기 부산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이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부산시가 23일 발표한 1분기 부산 관광동향에 따르면 올 1분기 부산을 다녀간 외국인 관광객은 57만6천명으로 전년 동기 45만2천명보다 27.3% 증가했다.

이는 분기별 방한 외국인 관광객으로는 역대 최다이다. 우리나라 전체 1분기 외국인 관광객 증가율(12.1%) 보다도 두배 이상 높은 수치다.

부산의 이같은 외국인 관광객의 증가 요인으로는 대형크루즈선 입항과 항공 노선 증가를 꼽을 수 있다.

올 들어 중국발 대형 크루즈 입항은 20회로 지난해(4회)와 비교해 5배나 늘었다.김해공항에 내린 항공편도 6,490편으로 지난해 4,895편보다 1,595편이 증가했다.

중국 최대 온라인여행사인 씨트렙과의 관광상품 공동판매와 중국 춘제 기간 등으로 인해 중국인 관광객은 올 1분기 17만8천445명으로 지난해보다 6만6천15명(58.7%) 늘었다.

부산시 관계자는 “보다 많은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매달 관광현장점검단을 운영하며 관광수용태세를 점검하고 있다”며 “앞으로 국제시장에 외국인 쇼핑블록을 지정해 운영하는 등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태형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