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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그대·태후 드라마 속 커플 따라하기 ‘인천 로맨틱 로드 2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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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그대·태후 드라마 속 커플 따라하기 ‘인천 로맨틱 로드 2선’
  • 유경훈 기자
  • 승인 2016.05.20 09: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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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에서 온 그대’에서 ‘태양의 후예’까지
▲ 송도센트럴파크 송도 아트액트 tree(위), 센트럴파크 보트하우스(아래)

[투어코리아] 안방극장 인기를 독차지 했던 TV드라마 ‘태양의 후예’(이하 태후)는 막을 내렸지만, 그 드라마에 심취했던 시청자들의 태후 촬영지 방문 열기는 식을 줄 모르고 있다.

그 중 인천 도심의 태후 촬영 장소는 주인공인 송송(송중기와 송혜교) 커플과 구원(진구와 김지원) 커플의 달콤한 사랑 이야기가 주로 다뤄졌던 곳으로, 시간 제약 없이 손쉽게 찾을 수 있는 데이트 코스로 손색이 없다.

인천관광공사(사장 황준기)가 예쁘게 사랑을 키워갈 커플들을 위해 ‘태후’ 촬영지와 주변 관광지를 연계한 로맨틱 데이트 로드 2선’을 추천했다.

▲ 커낼워크

 

로맨틱 로드 1 : 송도국제도시

송도센트럴파크·한옥마을(수상레저·산책·출사)→브런치→인천대학교·해안데크(산책)→디저트·카페거리→커낼워크·현대프리미엄아울렛(쇼핑)→G타워·인천대교 전망대(낙조·송도 조망)→저녁식사→트라이볼(비밥 공연 관람)→송도센트럴파크 선셋 카페·동북아
트레이드타워 내 호텔(송도 야경 감상·프로포즈·숙박)

요즘 송도국제도시는 첨단미래도시에서 새롭게 복합쇼핑문화공간으로 변신하면서 드라마와 영화 촬영지로 꾸준한 러브콜을 받고 있다. 안방 시청자들이 열광했던 ‘태후’도 송도국제도시에서 카메라 앵글에 녹아들었다. 송도센트럴파크 인근 달콤커피, 동북아트레이드타워 내 오크우드프리미어호텔, 송도센트럴파크 내 G타워, 송도2교에서 이어지는 컨벤시아 대로를 방문하면 태후의 잔영(殘影)을 느낄 수 있다.

송도센트럴파크는 우리나라 최초의 해수공원으로 수상레저시설인 카누·카약·보트·수상 택시 등을 즐기며 사랑을 키울 수 있는 공간이다. 보트를 타고 가다보면 ‘토끼섬’이 보이고, 사랑을 약속하는 자물쇠를 달아 놓는 ‘연인들의 섬’도 있어 달콤한 데이트 장소로 그만이다.

▲ 송도센트럴파크 사랑의섬(보트타고 와서 사랑의 자물쇠 채우는 곳)과 선셋카페 3층 사랑의자물쇠, G타워

공원 내에는 초지원, 산책정원, 테라스정원 등이 조성돼 있어 산책을 즐길 수 있고 국제 공공미술프로젝트인 ‘ART·ACT SONGDO’ 작품들을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하다. 공원 내 한옥마을에서는 격월제로 무료 공연이 열리고, 은은한 조명은 감미롭고 로맨틱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송도센트럴파크 인근 상가에 점점이 박혀 있는 △퓨전브런치인 카페 리멘즈 △아메리칸 스타일의 카페 맨하탄 △데리야키가 일품인 꽁블 등은 햇볕 좋은날 이국적인 송도의 풍경을 감상하며 시장기를 달랠 장소로 제격이다.

‘별에서 온 그대’(이하 별그대)촬영지로 중국인 관광객들에게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인천대학교 캠퍼스와 그 뒤편에 위치한 ‘해안 데크’도 거닐어 볼 것을 권한다. 캠퍼스의 낭만과 도심 속에 바다풍경이 더해져 데이트를 근사하게 만들어 줄 것이다.

▲ 송도센트럴파크 야경

저녁을 먹기 전 달달한 디저트가 생각난다면 △현대힐스테이트에서 월드마크 단지 구간이나 △포스코 센트럴파크1에서 푸르지오 센트럴파크3까지 이어지는 거리, 또는 △NC큐브 커낼워크상가(봄~겨울 동)로 가보자. 그곳엔 다양한 빙수, 베이글, 수제차, 아이스크림, 수제 케익 등을 골라먹는 재미가 있다.

송도에는 커플들끼리 선물을 사줄 수 있는 쇼핑 공간도 들어서 있다. 송도국제도시의 첫 쇼핑몰인 NC큐브커낼워크 상가에는 의류·잡화점과 음식점, 커피숍. 스포츠웨어 등 90여개 브랜드들이 입점해 있고, 테크노파크역과 연결된 ‘현대프리미엄아울렛’은 각종 명품을 비롯한 의류·스포츠·액세서리 등 많은 브랜드들을 볼 수 있어 기호에 맞는 쇼핑을 즐길 수 있다.

▲ 인천대학교 뒷편 인천대교 제작장과 해안데크가 있는 솔찬공원

서해의 낙조를 감상하며 사랑을 맹세하고 싶다면 G타워와 인천대교 전망대로 가보자. G타워 29층 야외 하늘정원과 33층 IFEZ홍보관에서는 송도를 360도 조망할 수 있고, 독특한 미디어 전시물 체험도 가능하다. 인천대교 전망대 오션스코프에서 감상하는 서해 낙조는 로맨틱한 분위기를 더해준다.

송도오라카이호텔·홀리데이인송도·오크우드프리미어호텔·송도센트럴파크호텔의 레스토랑과 갯벌타워·미추홀타워·G타워에 위치한 레스토랑들 역시 서해 조망이 훌륭해 낭만 가득한 저녁식사 장소로 그만이다.

▲ 송도한옥마을과 송도센트럴파크

저녁식사 후 문화공연을 즐기고 싶다면 트라이볼에서 공연하는 ‘넌버벌 퍼포먼스 비밥‘ 관람을 추천한다. 신나는 비트박스와 함께 자장면 소재로 재미와 즐거움을 선사한다.

저녁식사를 했다면 사랑하는 연인과 이국적인 송도의 야경을 보며 로맨틱한 분위기를 잡아보자. 송도센트럴파크 이스트보트하우스에 위치한 ‘선셋 카페’ 앞쪽에 사랑의 커플벤치가 마련돼 있어 멋진 데이트의 추억을 남길 수 있는 기념사진을 찍을 수 있다.

3층 전망대에 오르면 센트럴파크를 중심으로 조명이 아름다운 공원 다리와 건물들이 멋진 야경을 선사한다. 동북아트레이드타워 65층 전망대는 6월 말경 BAR를 오픈하는데, 송도의 모습을 한 눈에 담을 수 있다. 커플들을 위한 프러포즈 및 기념일 장소로 좋을 듯 하다.

▲ 커낼워크

로맨틱 로드 2 : 월미도-신포로 일대

인천아트플랫폼·갤러리 지오·관동갤러리·서담재·잇다 스페이스(전시 관람)→점심식사(신포동 일대 레스토랑·경양식)→개항장 카페거리(디저트·전시 관람)→신포문화의거리·신포시장(쇼핑·주전부리·산책)→저녁식사(치맥·회소)→마이랜드·사격연습장·월미달빛음악분수(월미문화의거리 즐길거리)→월미공원 전망대(프로포즈 이벤트·야경 감상)

인천 중구 월미도와 신포로 일대는 송도와는 또 다른 매력을 지닌 여행지로, 남다른 추억을 남기고 싶은 커플들을 위한 데이트 장소로 손색이 없다. 월미도는 예전부터 인천 관광 1번지였다. 수도권에서 바다와 낙조를 조망 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장소이다. 그렇다보니 주말이면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는다.

▲ 월미문화의거리

얼마 전에는 중국 뷰티그룹 아오란 기업의 인센티브 관광객 6,000명이 월미도 문화의 거리에서 ‘별그대’ 치맥 파티를 벌여 언론의 집중 조명을 받았다. 월미도 사격연습장은 ‘태후’ 촬영으로 전파를 탔고, 인천 중구 신포로 일대는 근대의 화려했던 역사와 문화가 온전히 보존돼 있어 관광객들이 자주 찾는 곳이다.

수인선 신포역에서 내려 하버파크호텔에 도착하면 맞은편에 인천아트플랫폼이 보인다. 신포로 일대는 동서양의 문화가 공존하는 곳인데, 요즘엔 개항기 근대 건축물들을 활용한 공방, 갤러리 등 문화·예술 공간이 많이 생겨나 구경꾼들이 많이 찾아온다.

▲ 인천아트플랫폼

‘인천아트플랫폼’은 대규모 작업장을 필요로 하는 지역 예술가에게 작업장을 제공해 활발한 창작 활동을 지원하고, 창작 활동이 이뤄지는 과정을 시민들이 구경할 수 있도록 한 예술 공간이다.

서양화가들이 운영하는 ‘갤러리 지오’를 비롯해 옛 일본식 주택을 전시공간으로 사용하고 있는 ‘관동갤러리’, 작은 가정집을 활용한 책과 그림을 전시하고 있는 ‘서담재’, 개항기 소금창고로 쓰였던 건물을 나무공방으로 운영하는 ‘잇다스페이스’ 등을 찾으면 다양한 전시 작품들을 관람할 수 있다.

▲ 인천아트플랫폼

전시물을 관람 했다면 먹거리 데이트를 즐겨보자. 신포로 일대에는 작지만 체인점이 아닌 주인장 고유의 손맛을 느낄 수 있는 레스토랑들을 찾아볼 수 있다. 그 가운데 ▲델라 카사 ▲비스트로쉐프 ▲제이콥스키친 ▲카페드라온 등을 찾아가거나 인천 3대 경양식 중 하나인 ‘등대경양식’에서 어릴 적 외식했던 기억을 회상하며 즐기는 식사는 또 하나의 소중한 맛집 추억으로 남을 듯 하다.

식사를 마치고 산책 겸 신포로를 걷다보면 근대건축물을 복원·재생해 운영하는 독특한 카페들이 눈에 띈다. 등록문화재로 지정된 건물로 팥빙수가 유명한 ‘카페 팟알’, 개항기에 얼음 창고로 사용되던 ‘아카이브카페 빙고’, 일본식 정원과 역사를 담고 있는 ‘관동 오리진’, 100%동물성 수제 케익 전문점인 ‘봉구 카페’ 등을 찾으면 인천의 옛 문화를 엿보며 맛있는 디저트를 즐길 수 있다.

▲ 개항장일대 개항기 얼음창고로 사용했던 곳을 복원한 아카이브카페 빙고 내부

신포문화의거리를 지나면 ‘신포시장’이 나오는데, 유명한 신포닭강정과 쫄면 등 다양한 주전부리들이 있어 눈과 입이 즐겁다.

월미도에선 ‘마이랜드’도 꼭 들려가야 할 코스다. 공중으로 슝슝 솟는 ‘바이킹’을 타면 무서워 심장이 콩닥콩닥 뛰고, ‘타가다 디스코’는 지축이 흔들릴 정도로 요동을 치는 바람에 정신이 없지만 마이랜드에서 꼭 타봐야 할 놀이기구다.

‘태후’ 방영이후 월미도의 명소로 급부상한 ‘탄천 사격연습장’은 유시진 대위와 서대영 상사가 비비탄 사격을 즐긴 곳으로, 장난감 사격을 해보면 누구나 그들처럼 되지 않을까 싶다.

▲ 월미 전망대 월미달빛마루 카페 및 야경

‘월미달빛음악분수’는 낭만적인 데이트 장소로 제격이다. 5월에 가동을 시작해 매일 오후 1시부터 밤 10시 20분까지 음악에 맞춰 갖은 모양의 분수 쇼를 보여주는데, 밤이면 아름다운 조명이 더해져 한껏 낭만적인 분위기가 연출된다.

▲ 월미문화의거리 월미달빛음악분수

월미공원 정상에 있는 ‘월미달빛마루 카페 전망대’에 오르면 아름다운 인천항 야경이 눈에 잠긴다. 이곳에서는 오후 7시부터 커플들을 위한 프러포즈 이벤트 대관을 진행하는데, 특별한 기념일을 맞은 커플들은 한번 이용해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아름다운 프러포즈로 데이트를 마무리한다면 상대에게 결코 헤아릴 수 없는 감동을 심어주고, 그 대가로 벅찬 사랑을 받을게 분명하니까.

▲ 월미 전망대 월미달빛마루카페에서 본 석양

<사진 인천관광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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