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9-20 12:46 (금)
숲속으로 영화 소풍을! ‘무주산골영화제’
상태바
숲속으로 영화 소풍을! ‘무주산골영화제’
  • 황인순 기자
  • 승인 2016.05.19 09:3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투어코리아] 반짝이는 별과 부드러운 바람, 그리고 푸른 산과 숲에서 뿜어져 나오는 싱그러움 가득한 곳에서 스크린 속 세상으로 빠져들 수 있는 아주 특별한 영화제가 찾아온다. 바로 ‘무주산골영화제’가 그것으로, 6월 2일부터 6일까지 닷새간 반딧불이 고장 전북 무주에서 열린다.

익숙한 일상을 잠시 벗어나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독립영화와 예술영화를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작은 영화축제’를 통해 힐링을 만끽할 수 있는 기회로, ‘영화 소풍’을 테마로 펼쳐지는 축제는 설렘(Exciting)과 울림(Sympathy), 그리고 어울림(Harmony)을 선사한다.

 

이번 영화축제에선 창(窓), 판(場), 락(樂), 숲(林), 길(路) 등 5개 프로그램으로 나뉘어,
27개국 82편의 영화가 상영된다. 휴식과 치유를 위한 숲 속 극장에서 상영되는 이들 영화들은 관객들의 마음을 흔들어 놓으며 진한 여운을 남길 예정.

‘창’(WINDOW of CINEMA)는 한국독립 영화 중 우리가 사는 다채로운 세상을 개성적이고 새로운 시선으로 포착한 영화들을 만날 수 있는 공간으로, 무주예체문화관 내 무주산골영화관 반디관에서 열린다.

 

‘판(PICNIC CINEMA)’에서는 다양한 주제를 새롭고 독창적인 시선으로 표현, 영화의
미학적 지평을 넓힌 최고의 국내외 영화들이 무주산골영화관 태권관과 무주예체문화관대공연장, 무주 전통문화의 집 등에서 상영된다.

‘락(SHOUTING CINEMA)’는 초여름의 뜨거운 밤을 즐길 수 있는 기회. 영화가 상영되는 등나무 운동장은 등나무 넝쿨로 둘러싸인 초록의 잔디밭을 만끽할 수 있어 전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운동장 중 하나로 손꼽히는 곳으로, 이 곳 야외상영장에서 남녀노소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고전영화와 최신 한국영화들이 상영된다. 또한 영화 상영과 함께 다양한 공연과 이벤트가 펼쳐져 흥겨운 시간을 선사한다.

 

‘숲(CAMPING CINEMA)’은 덕유산국립공원 덕유대야영장 내 대집회장에서 열려 숲 속 야외극장에서 즐기는 캠핑을 테마로 꾸며진다.

‘길(TOWN CINEMA)’는 무주 반딧불시장과 안성면 두문마을 등 마을로 ‘찾아가는 영화관’이다. 이코너에서는 무주, 진안, 장수, 임실 주민들이 참여한 ‘주민 시네마 스쿨’을 통해 완성된 단편영화 6편이 매일 2편씩 상영된다. 또 안성면 두문마을에서는 무주의 전통 불꽃놀이인 ‘낙화놀이’도 열려 여행객들에게 영화 뿐 아니라 무주의 고유문화 체험기회를 제공한다.

 

특히 ‘카모메 식당’을 연출한 일본 오기가미 나오코 감독이 이번 영화제에 초청돼 관객과의 대화하며 소통하는 ‘산골 토크 프로그램’도 진행돼 눈길을 끈다.

이외에도 여행객들은 영화 관람 뿐 아니라 ‘산골공방’을 통해 캔들, 석고 방향제, 팔찌, 컵케이크, 드라이플라워 액자 등을 직접 만들어보는 특별한 체험도 할 수 있다.

한편, 올해 영화제의 ‘페스티벌 프렌즈(Festival Friends)’ 배우는 오지호와 손은서로, 이들은 화보 촬영과 개막식 참석, 핸드프린팅 행사 등의 일정을 소화하며 영화제를 알리고 관객을 가까이에서 만날 예정이다.

 

● 축제기간 2016.06.02.~06.06
● 축제장소 전북 무주 무주예체문화관, 무주산골영화관, 무주등나무운동장, 덕유산국립공원 등

<사진 무주군 제공>

카카오플러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에디터 초이스
투어코리아 SNS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