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어코리아] 단종을 기리는 단종문화제가 지난 1일 막을 내렸다. 그러나 여행주간(1~14일)을 맞아 영월 명소 곳곳이 할인 행사를 벌이고 있어 알뜰 영월여행을 즐길 수 있다.
오는 6일 임시공휴일 지정에 발맞춰 동강사진박물관과 김삿갓문학관이 무료 개방된다. 또 장릉은 50% 할인해준다. 4~8일 황금연휴 기간동안 강원도탄광문화촌은 50%할인받아 이용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영월군박물관협회도 장릉 및 청령포를 방문한 관광객에 한하여 입장료를 50% 할인해준다.
관광지 할인 혜택 누리며 단종문화제 여운 즐기러 영월로 갔다면, 영월의 별미도 놓치지 말자. 여행에서 음식이 빠지면 여행 재미가 밋밋해 질만큼 맛있는 먹거리는 여행에서 절대로 빠질 수 없는 관심사다. 각종 TV여행 프로에서 지역 별미가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 영월 별미 여행 재미를 만끽해보자.
고소하면서도 새콤한 메밀전병 ‘메밀전병’은 영월 여행자라면 꼭 한번 맛보길 권하고 싶은 음식이다. 전통시장인 서부시장(영월 버스터미널 앞)에 가면 맛볼 수 있는 별미인 데, 많은 가게에서 고소한 냄새를 풍기며 구워낸다.
솥뚜껑 철(부침개를 구워내는 불판)에 메밀 반죽을 부어 익힌 피에 다진 묵은지를 넣어 계란 말이처럼 둘둘 말아 구워내는데 메밀의 고소함과 묵은지의 새콤한 맛이 일품이다. 가격은 한 개에 1,000원. 속에 팥이 들어간 수수 부끄미는 2,000원을 받는다. 가게에 따라서는 도토리전병이나 백년초 전병도 맛볼 수 있다.
신선하고 육질 좋은 생고기의 진미, 영월한우 영월은 한우가 맛 좋기로 유명한데 생산량이 많지 않아 외지에서는 맛보기가 어렵다. 영월 사람들이 많이 찾는 식당으로는 ‘동강한우타운’이 유명한데, 쇠고기 이력 추적제 지침을 엄수하며 최고의 한우 품질을 영위하고 있다.
무엇보다 영월 한우협회 소속 회원과 영월지역 한우사육 농가에서 직접 키워 도축한 고기라 믿을 수 있는 맛이다.
한우타운은 1층에서 원하는 쇠고기 부위를 구입한 뒤 2층에서 상차림 비용을 내고 구워 먹을 수 있는 시스템을 갖췄다. 직접 한우농가에서 운영하기에 가격대는 일반 식육점이나 식당에 비해 저렴하다. 특별 메뉴 ‘모둠구이 스페셜’은 등심과 안심·채끝·차돌박이로 셋팅이 돼 영월 토종한우의 진수를 맛볼 수 있다.
건강 칡국수 칡국수(일명 칡 칼국수) 면발은 칡가루와 섞어 만든 밀가루 반죽을 봉으로 얇게 밀어 칼로 썰어 만드는데, 고씨굴 관광지에 가면 전문음식점들이 많다.
칡국수는 육수에 면을 말아 그 위에 김치, 김, 계란, 부추, 감자 등 여러 가지 고명을 얹어 먹는 데, 맛은 달달하고 쫄깃하다. 고명이 국물과 뒤섞이면 구수한 맛이 난다. 칡국수에 곁들여 먹는 별미로는 바삭하게 구운 노릇노릇한 감자 부침이 입맛을 사로잡고, 팥 소를 넣은 감자 송편도 고소함이 일품이다. 칡은 중금속 해독과 고혈압, 편두통에 좋고 숙취해소에도 좋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