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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과 낭만을 선물하는 무주군 축제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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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과 낭만을 선물하는 무주군 축제들!
  • 유경훈 기자
  • 승인 2016.04.28 20: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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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주반딧불축제 개막식

[투어코리아] 무주에서는 해마다 관광객들이 한데 어울려 즐기는 다양한 축제가 벌어진다. 6월에는 무주산골영화제, 8월에는 천연기념물 반딧불이를 탐사하는 무주반딧불축제, 10월에는 고품질의 맛좋은 농산물을 맛보고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무주 반딧불 농·특산물대축제’가 열려 관광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한다.

무주 반딧불 축제!
전국 유일의 천연기념물 생태환경 축제

늦여름 밤 은은한 초록빛을 반짝이며 하늘을 나는 반딧불이. 요즘엔 구경하기 참 어려운 곤충이지만, 청정지역 전북 무주에서는 이 진귀한 반딧불이와 함께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어 갈 수 있는 축제가 열린다.

‘무주 반딧불축제’가 바로 그것으로, 올해는 오는 8월27일부터 9월4일까지 무주지남공원과 반디랜드 등 무주군 일원에서 펼쳐진다. 무주반딧불축제는 4년 연속 문화체육관광부 선정 최우수축제에 이름을 올리고, ‘대한민국 축제 콘텐츠 대상’까지 수상함으로써 ‘무주하면 반딧불이, 축제하면 무주반딧불축제’ 라는 등식을 성립시켰다.

▲ 무주반딧불축제

반딧불 축제에 참가하면 반딧불이 체험과 각종 공연 등 50여 개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특히 해가 진 뒤 반딧불이 서식지로 떠나는 ‘반딧불이 신비탐사’와 남대천 생태체험, 별보기, 풀벌레 소리 듣기, 반디소망풍선 날리기, 캠핑체험을 패키지로 즐길 수 있는 ‘엄마 아빠와 1박2일 반딧불이 생태체험’은 빼놓을 수 없는 체험거리다.

반딧불이 생태학습관과 반디생태영상관, 곤충생태학습관 등이 설치된 예체문화관에서는 반딧불이의 알부터 성충이 되기까지 모든 과정을 관찰하고 대낮에도 반딧불이의 발광 모습을 관찰할 수 있다.

무주읍 남대천에서는 환호성을 지르며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물속으로 뛰어 들어가 송어를 맨손으로 잡는 ‘송어잡기대회’가 펼쳐진다. 팔을 걷어붙인 채 물속을 더듬으면 어른 팔뚝만 한 송어를 잡을 수 있는데, 불에 지글지글 구워 먹으면 그야말로 꿀맛이다.

달과 별이 하늘을 수놓는 밤이 되면 전통불꽃놀이인 ‘낙화놀이’가 재현된다. 낙화놀이는 뽕나무 숯과 한지를 꼬아 만든 낙화순대가 타들어가면서 불꽃이 폭포수처럼 쏟아지며 장관을 연출한다.

무주군내 많은 마을주민들이 참가하는 ‘마을로 가는 축제’에서는 효소 담그기, 산야초 떡 만들기, 소·오리·염소방목 체험, 목공예 체험 등을 함께 할 수 있다.

▲ 무주산골영화제

무주산골영화제!
무주의 자연에서 떠나는 영화 소풍 길

여름이 시작되는 6월에는 ‘설렘, 울림, 어울림의 영화제’ 무주산골영화제가 무주 등나무운동장과 무주읍 일원 실내외 상영관에서 열린다.

이번 무주산골영화제는 ‘자연에서 남녀노소 모두 즐길 수 있는 영화 축제’를 주제로 6월 2일부터 6일까지 다양한 영화를 상영한다. 지난해 무주산골영화제에서는 총 23개국 53편의 영화가 관객들을 만났다.

다문화 가정을 위한 아시아 영화와 장애우·노년층을 위한 배리어프리 영화, 가족 영화와 애니메이션, 그리고 일반 극장에서 좀처럼 구경하기 힘든 35mm 필름 영화를 상영해 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무주산골영화제의 꽃’인 개막식은 배우 김영호와 김혜나가 사회를 맡아 매끄러운 진행으로 관객과 영화인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특히 무주산골영화제는 레드 카펫이 아닌 ‘그린 카펫’을 밟는데, 페 스티벌 프렌드 전혜빈을 비롯해 배우 이경영, 김민종, 황승언, 그리고 김동원, 김지운, 이경미 감독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베를린국제영화제 프로그래머 앙케 레베케, 들꽃영화상 공동 집행위원장 달시파켓 등 외국 영화계 인사들도 자리를 함께 했다.

▲ 농산물대축제

눈.입.마음이 즐거운 여행 무주 반딧불 농·특산물대축제

10월, 무주에서는 청정 자연이 키운 농·특산물을 테마로 한 ‘무주반딧불 농·특산물대축제’가 개최된다. 이 축제에는 최고의 맛과 최상의 품질을 갖춘 무주 농·특산물이 한자리에 모인다.

‘하늘이 내린 신비의 약초’로 불리는 무주천마를 비롯해 머루와인, 반딧불사과, 반딧불 전통식품, 포도, 표고버섯, 옥수수, 오미자, 마늘, 복분자 등 무주군 생산자 단체에서 엄선한 농·특산물을 맛보고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눈이 즐거운 볼거리도 준비되는데, 한우경진대회를 비롯해 건강과 장수를 기원하는 오색 가래떡으로 꾸미는 군민화합 퍼포먼스, 건강과 귀농·귀촌 팜 페스티벌, 농·특산물 즉석경매, 마을로 가는 축제 등이 관객들에게 즐거움을 선물한다.

▲ 두부만들기 체험

입이 호강하는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지난해에는 고랭지 배추로 담근 반딧불 김치시식을 비롯해 추억의 할머니장터(할머니들이 자가 생산한 농산물을 파는 행사), 떡메치기(인절미), 전통두부 만들기, 머루한우 홍보 및 판매·시식, 복분자·아로니아·블루베리 음료수 만들기 등의 체험 프로그램들이 마련돼 축제의 재미를 배가시켰다.

한편 지난해 열린 무주반딧불 농·특산물대축제에서는 2만8,000여 명의 관광객이 찾아와 7억4,000여 만원의 농산물 매출 성과를 올렸다.

<사진 무주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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