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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실문화 엿보는 궁궐여행...궁중문화축전 29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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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실문화 엿보는 궁궐여행...궁중문화축전 29일 개막
  • 김현정 기자
  • 승인 2016.04.25 09: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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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조와 창경궁 궁궐 일상을 걷다

[투어코리아] 궁중문화를 창의적으로 재해석하는 문화유산 활용 축제 ‘제2회 궁중문화축전’이 오는 29일부터 5월 8일까지 경복궁‧창덕궁‧창경궁‧덕수궁‧종묘에서 열린다.

올해 궁중문화축전은 10일 동안 공연‧체험‧의례 등 궁중문화의 정수를 녹여낸 품격 높은 문화예술 프로그램들을 궁궐별 공간적 특성을 살려 다채롭게 담아낸다.

▲ 소주방 궁중음식 체험행사

궁궐에서 펼쳐지는 풍성한 ‘왕의 잔치’

오는 29일 오후 7시 30분 경복궁 흥례문 광장에서 화려하게 펼쳐지는 ‘개막제’로 문을 여는 제2회 궁중문화축전은 ▲ 고종 즉위 30주년과 41세 생신을 기념하는 궁중잔치를 재현한 ‘1892, 왕의 잔치’(5월 5~7일 경복궁 근정전) ▲ 올해 새롭게 선보이는 태국‧일본‧베트남 아시아 3개국의 ‘세계 왕실문화 교류공연’(4월 30일~5월 7일 경복궁 흥례문 광장)을 만나볼 수 있다.

아울러 ▲ 경회루 야경과 아름다운 음악이 어우러진 '경회루 야간 음악회(4월30일~5월7일 경복궁 경회루) ▲ 문예 군주 정조를 통해 왕실의 예술적 수준을 확인할 수 있는 ‘정조, 창경궁에 산다 <서화취미(書畫趣味)>’ (4월 30일~5월8일. 창경궁 영춘헌‧집복헌) 등 격조 높은 왕실문화의 이모저모를 엿볼 수 있다.

궁중일상을 직접 체험‧공감하는 참여형 축제

궁궐의 일상을 몸소 경험해 볼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 궁궐의 부엌이었던 경복궁 소주방에서는 전통음식을 맛보고 만들어 볼 수 있는 ‘수라간 <시‧식‧공‧감>’(4월 30일~5월 8일 경복궁 소주방)은 국내‧외 관람객들의 좋은 반응을 끌어낼 것으로 기대된다.

▲ 창덕궁 주합루 야경

또한, ▲ 사전공모를 통해 궁중의 일상을 가족과 함께 체험할 수 있는 ‘고궁문화체험’(4월30일~5월 8일. 경복궁 함화당·집경당) ▲ 시민들이 직접 재연 배우로 참여하여 하루 동안 왕과 궁궐 사람들의 일상을 들여다보는 ‘1750 시간여행, 그 날’(5월 5일 창경궁 일원) ▲ 왕실 전속 의료기관인 내의원으로 사용되었던 창덕궁 성정각에서 한방의술을 체험하는 ‘왕실 내의원 체험 <어의(御醫) 허준을 만나다>’(5월 5일~8일. 창덕궁 성정각) 등도 궁궐에서의 특별한 추억을 가져다줄 것이다.

▲ 덕수궁 석조전

궁궐의 역사성‧장소성이 녹아 있는 특화 프로그램

조성 배경과 시기, 장소 등을 달리하는 각 궁이 지닌 고유의 역사와 문화에 착안한 프로그램도 눈에 띈다.

▲ 미디어 파사드

영조가 머물렀던 창경궁을 방문하면 ▲ 창경궁에서 벌어진 에피소드를 극으로 재현하면서 역사 속 발자취를 따라가는 ‘영조와 창경궁 <궁궐 일상을 걷다>’(5월6일~8일. 창경궁 일원)을 즐길 수 있다.

한국 정원의 미가 고스란히 담긴 창덕궁 후원에서는 ▲ 운치 있는 밤 숲을 거닐며 전통공연을 감상하는 ‘창덕궁 별빛야행’(5월 2일~4일 창덕궁 후원)이 진행되며 ▲ 근대 자주국가를 꿈꾸던 대한제국의 황궁인 덕수궁에서는 서양음악을 소재로 역사를 담아낸 ‘덕수궁 근대 음악회’(5월 5일~7일. 덕수궁 중화문) ▲ 왕실 사당 종묘에서는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종묘제례악 야간공연’(5월3일~4일. 종묘 정전)으로 관람객을 맞이한다.

▲ 종묘제례악 야간 공연

궁중 문화의 현대적 재조명

궁궐이라는 과거의 공간에 머물지 않고 오늘날에 맞는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기 위한 시도들도 주목된다.

먼저 ▲ 문화유산과 첨단기술을 융복합한 화려한 빛의 향연 ‘흥례문 미디어 파사드’(4월 30일~5월 8일. 경복궁 흥례문) ▲ 덕수궁이라는 역사적 공간에서 현대적 미디어 기법을 사용해 선보이는 작품전 ‘덕수궁 속의 현대 미술’(4월 29일~5월8일. 덕수궁 일원) ▲ 동서양의 문화가 조화롭게 빚어내는 스토리텔링 콘서트 ‘덕수궁 석조전 콘서트 <황제를 위한 아리아>’ 등은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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