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어코리아] 이곳저곳 꽃소식이 이어져 어디로든 나들이에 나서야 할 것만 같다. 어디로 가야할지 정해놓지 못했다면 봄축제가 열리는 곳으로 향해보다. 향긋한 꽃내음 속 아름다운 선율에 취해 봄 정취를 만끽할 수 있다. 이번 주말 가볼만한 봄 축제장 3곳을 소개한다.
향긋한 꽃내음 가득한 청남대 영춘제
옛 대통령 별장으로 널리 알려진 충북 청주시 청남대에서 오는 16일부터 5월 15일까지 약 한달간 ‘향긋한 꽃내음과 아름다운 선율의 앙상블’을 주제로 ‘영춘제’가 열린다.
축제는 문화예술마당, 체험마당, 힐링마당으로 구성되며, 축제 기간 주말에는 퍼레이드 공연을 시작으로 인기가수, 퓨전국악, 공연팀의 공연과 무술시범, 클래식공연, 각종 경연대회 등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져 흥겨음을 선사한다. 또 평일 오후에는 각종 악기동호회(인)의 재능기부 공연도 펼쳐진다.
또한 청남대 전경을 한눈에 볼 수 있는 HMD 가상현실보기, 네일아트, 패션타투, 궁중의상 종이접기, 카네이션 만들기, 다문화의상체험, 태양의 후예 포토존, 떡볶이 시식 등 체험행사도 풍성하다.
헬기장과 골프장 길에서는 금강비비추, 털머위, 산작약 등 청남대에서 직접 재배한 각종 야생화분경 등 200여점과 청주시 야생화 동호회의 야생화와 분재 동호인의 작품 200여점이 함께 전시돼 행복한 작품의 세계로 안내한다.
또한, 범주선사의 힐링아트 해피붓다 전시가 영춘제 기간 동안 대통령기념관 2층 세미나실에서 전시될 예정이다. 오는 16일 오후 2시부터 범주선사의 열정이 담긴 퍼포먼스가 어울림마당에서 펼쳐진다.
5월 5일 어린이날에는 어린이와 가족 등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게임과 공연, 놀이 등 명랑운동회가 열릴 예정이다. 역사 학습과 탐방을 위한 청남대 대통령길 걷기대회 티비엔티어링도 준비돼 있다.
영춘제 기간 중에는 휴관 없이 청남대가 개방되며 월요일은 사전예약 없이 승용차량을 이용해 입장이 가능하다. 토요일은 21:00까지 야간까지 개장된다.
예향의 향연을 즐기다 ‘정읍예술제’
전북 정읍에서는 이번 주말 예술의 향연을 만끽할 수 있다. 정읍예술제가 ‘소통하는 예술인, 예향의 품으로’를 주제로 오는 16~17일 이틀간 열리기 때문. 정읍예술제는 정읍지역 예술인들이 펼치는 순수예술제로, 사단법인 한국예술문화단체 총연합회 정읍지회 주관으로, 정읍사예술회관과 야외공연장에서 펼쳐진다.
축제는 향토 예술인들이 직접 참여, 제작한 작품 발표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시화와 미술, 사진전 등 합동 회원전과 무료 사진 포토전, 추억의 먹거리, 어린이 체험 등 프로그램도 풍성하게 마련된다. 특히 정읍사예술회관 야외공연장에서 정읍사 오솔길 푸른음악회(우천 시 정읍사예술회관 대공연장)와 서래봉악단, 청소년 및 직장인 락그룹 등 라이브공연도 연달아 열려 봄기운 만끽하며 공연을 즐길 수 있다.
이외에도 응답하라 7080 추억여행, 전국 단풍 무용경연대회, 읍면동 농악경연대회, 무료 사진 포토전 등도 마련돼 신명나고 흥겨운 축제 재미를 누릴 수 있다.
벚꽃 길 따라 즐기는 ‘청양칠갑산장승문화축제’
충남 청양 장곡리 장승공원 일원에서는 ‘장승’을 테마로 한 ‘청양칠갑산장승문화축제’가 ‘장승으로 만나는 문화, 문화로 만나는 장승’을 주제로 이번 주말(16~17일) 열린다.
축제가 열리는 곳은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으로 선정될만큼 아름다운 풍경을 간직한 곳으로, 특히 축제장 진입로에는 벚꽃이 만발해 봄꽃 향연을 만끽할 수 있다.
축제에선 칠갑산 장승대제, 장승결혼식, 칠갑산 산신제, 황금 복거북이 소원 빌고 건강걷기, 청양사랑인재육성장학금 200억 달성 장승제작 개막식 등 관광객과 지역민이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로 짜져진다. 또한 청양생태전시 소원문 장승달기, 우리 탈 만들기, 조각 장승목걸이 만들기, 민속체험한마당 등의 체험프로그램 등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거리도 가득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