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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로망 부추기는 기상천외 이색 숙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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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로망 부추기는 기상천외 이색 숙소
  • 조성란 기자
  • 승인 2016.04.04 11: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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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벽 위에 매달려 자고 바다 속 물고기와 하룻밤
▲ 두바이 ‘아틀란티스 더 팜’

[투어코리아] 무수히 많은 이들이 여행을 가고 싶은 건 새로운 세상과 마주하고 싶어서 일 것이다. 알지 못했던 세상을 온 몸으로 직접 부딪히며 깨닫는 순간의 희열은 새로운 삶의 원동력이 되기도 한다.

때문에 편안한 잠자리도 좋지만 때론 배낭여행으로 거칠고 불편함을 감수하고 싶어진다. 또 때론 두 번 다시 경험하기 힘든 아주 독특한 곳에서의 하룻밤도 꿈꾼다. 상상도 못했던 기상천외 한 숙소에서 머물러 보는 것은 어쩌면 모든 여행자의 로망이 아닐까.

남들과는 다른 독특한 숙소에서 추억을 쌓고 싶은 이들을 위해 각 국 관광청, 여행사, 호텔예약 업체들의 도움을 받아 이색 숙소를 소개한다.

▲ 두바이 ‘아틀란티스 더 팜’

Dubai

아틀란티스의 전설이 되살아나다 ‘아틀란티스 더 팜’
바다속 탐험을 하는 듯한 하룻 밤 선사

바다 속을 통째로 호텔 객실로 옮겨 놓아 물고기와 동침하듯 꿈같은 하룻밤을 선사하는 두바이의 ‘아틀란티스 더 팜’.

두바이의 인공 섬 ‘팜 주메이라(Palm Jumeirah)’의 끝자락에 있는 이 호텔은 ‘전설 속 아틀란티스를 재현’한 럭셔리 호텔이다.특히 호텔이 들어선 ‘팜 주메이라(Palm Jumeirah)’ 자체가 불가능은 없다는 듯 바다를 메워 만든 인공 섬으로, ‘아틀란티스 더 팜’ 호텔의 테마인 ‘전설 속의 고대 도시 아틀란티스’와 묘하게 겹쳐져 더 신비롭게 다가온다.

호텔은 두바이를 찾는 이들에게 고대 도시의 전설만큼이나 신비하고 독특한 경험을 선사한다. 호텔 로비부터 심상치 않다. 로비는 마치 바다 속 도시를 연상시킬 만큼 화려하고 이색적이어서 시선을 빼앗는다. 호텔에 머물지 않는 여행자들도 일부러 이 곳 호텔 로비를 찾아 기념사진을 찍고 갈 정도로 두바이의 명물이다.

▲ 두바이 ‘아틀란티스 더 팜’

이 곳은 1,539개 객실을 갖춘 대규모 호텔. 특히 아틀란티스 호텔 시그니처 객실(Underwater Suites-Neptune and Poseidon)은 객실과 욕실에서 아쿠아리움을 볼 수 있는 럭셔리 스위트룸으로, 마치 바다 속에 머무는 듯 한 기분을 선사한다.

호텔 내의 대형 아쿠아리움과 야외 워터파크도 감탄을 자아낸다. 특히 바다 속을 탐험하듯 물고기가 보이는 투명한 튜브를 통과하는 짜릿한 슬라이드는 인기 만점이다. 튜브를 타고 슬라이드를 미끄러지듯 통과하는 과정 그 자체가 상어 등 물고기와 같이 헤엄치는 기분을 선사한다.

워터파크 옆 돌고래 체험을 할 수 있는 ‘돌핀 베이(Dolphin bay)’가 있고, 프라이빗 해변도 갖추고 있어 조용히 머물고 싶은 여행객들에게 제격이다.

호텔은 두바이 국제공항에서 40km 거리로 차로 약 30분 정도 걸린다.
* Tel: +971 4 426 0000
* Address: Atlantis, The Palm, P.O. Box 211222, Crescent Road, The Palm Island, Dubai, UAE
<에바종 www.evasion.co.kr>

▲ 사진 나투라 바이브 페이스북

Peru

가파른 절벽에 매달려 하룻밤, 스릴 가득!
페루 쿠스코 절벽호텔 ‘나투라 바이브의 스카이롯지’

고소 공포증이 있는 사람이라면 감히 상상 조차 할 수 없는 스릴 만점 호텔도 있다. 페루 코스코에 있는 절벽 호텔 ‘나투라 바이브의 스카이롯지’가 바로 그 곳이다.

이 호텔은 신성 계곡(Sacred Valley)의 가파른 절벽 위 약 300m 높이에 매달려 있는 스카이롯지(Skylodge)이다. 페루의 레저업체 나투라 바이브(Natura Vive)가 만든 호텔로, 길이 약 7.3m, 높이와 폭이 2.4m의 캡슐형 호텔로 돼 있다.

캡슐 모양의 호텔 벽면이 모두 투명해 마추픽추와 안데스의 절경을 한 눈에 담을 수 있다. 캡슐 형태여서 내부 공간이 좁아 답답할 것 같은데 4개의 침대와 화장실을 갖추고 있을 만큼 의외로 알차게 구성돼 있다.

▲ 사진 나투라 바이브 페이스북

보기만 해도 아찔해 아래를 내려다 볼 수 있을지 의문이지만, 스카이롯지 호텔이 지난 2013년 오픈한지 1년 만에 각종 여행사들로부터 A+ 등급을 받을 정도로 이 호텔의 등장을 반겼다고.

특히 이 호텔을 가는 방법도 만만치 않다. 호텔로 가는 방법은 단 두 가지 뿐인데, 하나는 절벽을 타고 올라가는 것이고, 또 하나는 고난도 코스의 집라인(zipline)을 이용해야 한다. 극한의 공포를 극복하고 무사히 하루를 머물렀다고 하더라도 지그재그로 이어지는 와이어를 타고 짚라인을 이용해 내려와야 한다고 하니 상상만으로도 아찔하다. 그야말로 스릴과 모험, 익스트림 스포츠를 즐기는 이들을 위한 호텔인 듯 하다.
<사진 나투라 바이브 페이스북(https://www.facebook.com/naturaviveperu)>

<자료 및 사진제공 페루관광청, 뉴질랜드관광청, 노르웨이관광청, 에바종, 내일투어 호텔돌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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