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어코리아] 따스한 봄볕, 살랑이는 봄바람, 화사한 꽃들의 향연 등 봄기운을 느끼며 일상 속 지친 몸과 마음에 위안을 주고 싶다면 엄마의 품같이 푸근한 농촌 풍경을 눈에 담으며 트레킹에 나서보자.
마침 농림축산식품부는 농촌지역의 관광명소를 활용한 ‘트레킹하기 좋은 농촌관광코스 10선’을 선정, 발표했다. 10선은 목장, 휴양림, 숲체험, 경관명소, 수변(해변)산책, 생태공원, 전시관, 역사유적지 등 농촌체험휴양마을 주변의 다양한 볼거리로 구성돼 있다.
이번에 선정된 지역별 ‘트래킹하기 좋은 농촌관광코스 10선’을 소개한다.
▲경기도
두물머리-세미원-물소리길-질울고래실마을-여운형생가-남한강자전거길
남한강과 북한강이 만나는 수변을 걷거나 자전거를 이용해 트레킹을 즐기며 역사의 현장을 접할 수 있는 힐링 코스로, 경기도 양평의 질울고래실마을에서는 움막체험, 나무수레타기, 트렉터마차타기, 농작물 수확, 음식체험 등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다. 친환경 시골밥상도 맛봐보자.
▲강원도
양떼목장-선자령등반-삼양에코그린캠퍼스-의야지바람마을-알펜시아-눈꽃마을
강원도 평창군 ‘의야지바람마을·눈꽃마을’ 주변 트레킹 코스로, 초원의 풍경과 풍력발전소 등 특별한 감동을 선사한다. 백두대간의 준령과 강원지역 험산들도 한 눈에 담을 수 있다. 체험거리도 풍성하다. 의야지바람마을에서는 치즈만들기와 아이스크림만들기어 본 후 직접 맛볼 수 있어 아익들에게 인기 만점이다. 비누공예체험, 양먹이주기체험 등도 할 수 있다. 또 눈꽃마을에서는 국궁체험, 숲체험, 공방체험 등을 해볼 수 있고, 산촌정식, 곤드레밥 등을 맛볼 수 있어 입안 가득 행복을 선사한다.
▲충북
화양구곡-화양서원, 만동묘-비학봉체험휴양마을-산막이옛길-성불산자연휴양림
충북 괴산군 비학봉체험휴양마을 주변 트래킹 할 수 있는 코스로, 숲체험 트래킹으로 자연경관 즐기며 잠시나마 머리를 식힐 수 있다.
‘산막이 옛길’은 칠성면 외사리 시오랑 마을과 산막이마을을 이어주던 옛 산길을 등산로로 조성한 것으로, 가파른 코스가 없어 남녀노소 누구나 즐겁게 걸을 수 있다. 괴산 댐과 괴산 호수를 벗 삼아 걷는 주변 풍치도 아주 멋지다. 산막이 옛길의 호수 전망대에 서면 산막이 옛길과 괴산 호수가 한눈에 들어돈다. 번지 점프대처럼 생긴 고공 전망대는 바닥이 강화유리로 돼 있어, 발밑으로 깎아지른 절벽과 새파란 물이 훤히 드러나 보인다.
비학봉체험휴양마을에선 계절수확물체취, 봄나물 활용 떡만들기, 김장체험 등을 해볼 수 있고 친환경 시골밥상을 맛볼 수 있다.
▲충남
국립해양생물자원관-송림백사장-송림스카이워크-동백꽃마을-희리산자연휴양림
충남 서천 동백꽃마을 트레킹 코스는 해변산책과 삼림욕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코스. 천연기념물 제169호인 동백나무숲이 유명해 봄엔 동백꽃 절경을 즐길 수 있다. 특히 4월엔 동백꽃이 절정을 맞아 장관을 연출한다.
동백꽃마을에선 나만의 바다 향초만들기, 농촌두~배즐기기, 오감만족 오색송편만들기, 농작물 수확, 갯벌체험, 생태체험, 잔디인형만들기, 손만두만들기 등의 체험거리도 풍성하다. 동백꽃백반, 꽃게탕 등은 트레킹으로 출출해진 배를 맛있게 채워준다.
▲전북
숭림사벚꽃길-두동편백나무숲-성당포구마을-용안생태습지공원-고란초서식지
전북 익산시 ‘성당포구마을’ 트레킹 코스는 4km의 벚꽃 터널을 걸으며 편백나무의 향에 힐링을 할 수 있어 봄 도보 여행으로 좋다. 천연기념물인 고란초서식지로 대중에게 알려지지 않은 숨은 명소를 찾을 수 있어 전통놀이 3종 체험, 좌도농악체험·배타고 금강체험, 젓갈담기, 계절수확물 캐기, 썰매타기, 떡 만들기, 국궁 체험 등을 해볼 수 있어 즐거움을 선사한다. 헛헛해진 배를 채워줄 먹거리로는 웅어회와 황복탕 등이 있다.
▲전남
팔영산-우주발사전망대-해창만공원-별나로마을→마복산목재문화체험장-금탑사-거금생태숲
전남 고흥 ‘별나로마을’트레킹 코스는 다도해의 아름다움과 고흥의 천혜의 자연 경관을 만끽할 수 있는 코스다. 특히 봄엔 우주발사전망대 주변 다랑논, 유채꽃 둘레길을 걸으며 봄 정취를 만끽할 수 있다. 둘레길은 ▲다랑논 유채꽃 둘레길 힐링 걷기(3km, 60분) ▲가족산책로(2.6km, 50분) ▲기(氣)받는 능선길(1.6km, 40분) ▲산림욕장길(3km, 60분) 등이 있다.
별나로마을에선 유자청 만들기, 바지락체취체험, 실뱀장어잡기, 불낙지잡기 등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다. 또 바지락 직갱이, 파래 감태구이, 칠게요리 등 감칠맛 나는 먹거리도 여행 즐거움을 더해준다.
▲경북
강구항-블루로드(A코스)-풍력발전단지-인량전통테마마을-괴시리전통마을-블루로드(C코스)
경북 영덕군 ‘인량전통테마마을’ 트레킹 코스는 동해안 최고의 트레킹 코스다. 특히 영덕의 곳곳에 숨어있는 비경을 만나볼 수 있는 블루로드는 영덕 대게공원에서 시작해 축산항을 거쳐 고래불해수욕장까지 총 64.6km에 달하는데, 모든 구간에서 푸른 동해를 끼고 걸을 수 있다.
코스를 걷다보면 아름다운 해안선과 해송, 명사이십리 백사장, 기암괴석의 갯바위 해안 절벽 등 수려한 자연경관을 만나고 풍력발전단지, 대게원조마을, 축산항, 괴시리마을 등 풍부한 볼거리와 먹거리가 여행의 즐거움을 더해 준다.
인량전통테마마을에선 농산물 수확체험, 한복입기, 트렉터마차타고 종가답사, 떡만들기, 칼국수만들기, 김장담그기 등을 해볼 수 있다. 대게정식, 보리비빔밥, 창수메밀묵 등 맛깔난 먹거리도 여행자의 발길을 잡아끈다.
▲경남
주남저수지-람사르문화관-빗돌배기마을-대산미술관-성주사
경남 창원 빗돌배기마을 트레킹 코스는 농촌 풍경을 배경으로 미술 감상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 또 빗돌배기마을에선 논농사체험, 전기자동차타기, 단감따기, 농산물수확, 농산물요리교실 등 다양한 농촌 체험을 해볼 수 있다. 단감비빔밥, 웰빙정식, 수육정식, 가마솥백숙 등 건강한 먹거리도 배를 든든하게 채워준다.
▲제주
가시리마을-갑마장-조랑말체험공원-유채꽃프라자-정석항공관-붉은오름
제주 서귀포시 가시리마을은 아름다운 유채꽃, 오름의 능선과 대평원, 먼 바다가 어우러져 최고의 경관을 자랑하는 마을이다. 특히 표선면 가시리에서 정석항공관을 지나 교래리까지 약 12㎞에 이르는 녹산로는 ‘한국의 아름다운 100개 길’ 중 하나로 손꼽힐 만큼 아름답다. 특히 유채꽃과 벚꽃이 한 폭의 그림처럼 펼쳐져 제주도의 봄 여행에 빠질 수 없는 코스 중 하나이다.
가시리마을에선 도자기 조랑말 꾸미기, 머그컵 만들기, 말똥과자 만들기, 비누만들기, 승마체험, 갑마장길 트래킹체험 등 다채로운 체험을 해볼 수 있어 즐거움을 더해준다. 돼지고기 생구이, 두루치기정식, 생선구이 등을 맛보는 즐거움도 빼놓을 수 없다.
▲대전
오월드(동물원, 플라워랜드)-언고개-무수천하마을-유회당-뿌리공원
대전 무수동 ‘무수천하마을’ 트레킹 코스는 봄꽃 축제 시기에 트레킹과 함께 캠핑 등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거리를 등 즐길 수 있는 코스로 짜여져 있다. 특히 무수천하마을에선 두부, 된장, 인절미, 강정, 조청 등 전통식문화체험을 해볼 수 있고 염색, 압화, 한지공예, 도자기페인트 등 공예체험도 해볼 수 있다. 시골밥상, 삼채구지뽕백숙, 삼채닭도리탕 등도 입을 즐겁게 해준다.
선정코스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농촌체험관광 포털 ‘우리나라 좋은마을(웰촌)’에서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