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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 축제 적극 발굴하되 예산 낭비성 축제는 과감하게 정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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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 축제 적극 발굴하되 예산 낭비성 축제는 과감하게 정비해야
  • 오재랑 기자
  • 승인 2016.03.22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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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렬 행정자치부 차관 “축제 효율화도 적극 추진하겠다”

[투어코리아] 유사한 성격의 소규모 지역축제가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김성렬 행정자치부 차관이 명품 지역축제는 적극 발굴해서 확산하는 반면 예산 낭비성 축제는 과감하게 정비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김 차관은 22일 ‘태안 튤립축제’ 현장을 방문해 준비상황을 둘러보고, 관계자들과 간담회 자리에서 무분별한 지역축제 정비 필요성에 대해 언급했다.

김 차관은 “태안 튤립축제는 주민들이 중심이 되어 개최하여 짧은 기간에 성공적인 지역축제로 자리매김, 세계 5대 튤립축제 중 하나로 선정되는 등 모범적이 사례”라며 “농가 소득창출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되는 이러한 명품 지역축제를 적극 발굴하여 경험과 노하우를 전국에 확산시키는 한편 유사·중복 성격의 낭비성 축제는 과감히 정리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태안 튤립축제’는 태안 지역주민의 주도로 2012년부터 시작하여 올해 5년차를 맞이하는 축제로, 2013년부터는 연중 개장하는 ‘빛 축제’와 함께 개최하면서 누적 입장객이 110만 명을 넘어섰다. 2015년에는 미국(미시건 홀랜드), 캐나다(오타와), 일본(혼슈 도마야현), 인도(카슈미르쥬) 등 과 함께 세계 5대 튤립축제의 하나로 선정되는 등 명품축제로 인정받고 있다.

행자부에 따르면, 2014년 전국 지방자치단체가 개최한 행사·축제는 총 1만5,246건으로 전년보다 19%(2,430건) 증가하는 등 유사한 성격의 소규모 지역축제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이에 행자부는 앞으로 경제성이 있고 지역특색을 살린 의미 있는 지역 행사․축제는 지속 발전시키되, 지방재정 건전성을 높이기 위해 낭비성 지역 행사·축제의 효율화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한편 올해 축제는 4월 16일부터 5월 8일까지 23일간 ‘화가들의 정원’을 주제로 태안군 남면 일대에서 개최된다. 축제 기간 300품종 150만구의 튤립을 만나볼 수 있고 다양한 체험행사도 펼쳐져 여행객들에게 볼거리 즐길거리를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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