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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돌-알파고’ 신드롬... ‘전남’ 바둑 메카로 키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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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돌-알파고’ 신드롬... ‘전남’ 바둑 메카로 키운다!
  • 오재랑 기자
  • 승인 2016.03.16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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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권에 ‘바둑박물관 건립’ 등 남도문예 르네상스 일으키겠다”

[투어코리아] 이세돌과 알파고가 세기의 대국으로 바둑 신드롬이 일고 있는 가운데, 전남도가 바둑박물관 건립 등 ‘전남’을 바둑메카로 키울 방침이다.

이낙연 전라남도지사는 16일 ‘이세돌과 알파고의 대국 이후 전남이 할 일’이란 발표문을 통해 “전남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3명의 국수를 배출한 지역”이라며 “‘남도문예 르네상스’ 사업으로 국내 최초 바둑박물관 건립 추진할 것”을 시사했다.

“인류문명사에 획을 그을 세기적 사건인 인간 이세돌과 기계 알파고의 바둑 대국은 인류에게 충격과 공포, 안도와 감동을 한꺼번에 안겨줬다”고 밝힌 이 지사는 “ 전남은 김인(강진), 조훈현(영암), 이세돌(신안) 등 3명의 국수를 배출한 바둑의 메카이고, 현재 국내 최강자 박정환도 전남에 뿌리를 두고 있는 만큼 전남은 인류에 대한 책임이 있다”며 “이번 대국으로 인공지능을 중심으로 하는 4차 산업혁명의 파도로부터 전남이 멀리 있지 않다는 것을 처음 실감했다”고 전했다.

이에 ‘남도문예 르네상스’ 프로젝트에 ‘바둑’도 중요한 일부가 됐다고 설명했다.

이 지사는 “국내외 바둑의 역사, 인물과 대국의 변천, 문화와 경향의 변화, 과학의 침투와 미래의 전망 등 모든 것을 세계 인류에게 보여줄 국내 최초의 바둑박물관을 전남에 건립하는 것을 ‘남도문예 르네상스’ 연구용역에 포함하겠다”고 밝혔다. 바둑박물관 유력한 후보지로는 전남출신 국수 3명의 뿌리가 몰려 있는 ‘목포권’을 꼽았다.

또한 “한국기원과 함께 전라남도가 오는 8월 3회째 주최하는 ‘국수산맥 국제바둑대회’를 더욱 체계화, 활성화하고, 또한 이세돌의 고향 신안 비금도에 2008년 세워진 ‘이세돌 바둑기념관’과 순천 주암에 2013년 문을 연 ‘바둑 특성화 고등학교’를 더욱 내실화 하겠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또 “인공지능의 연구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해야 한다”며 “4차 산업혁명을 준비하기 위한 광주과기원대학과 전남대학교 등 지역 대학의 노력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세돌과 알파고의 대국이 인류에게 예고편으로 제공한 ‘신문명의 충격’을 흡수하기 위한 인문학적 준비도 필요할 것”이라며 “광주시와 전남도가 일정한 지원을 하도록 협의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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