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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란한 ‘봄’ 매화향기로 즐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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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란한 ‘봄’ 매화향기로 즐기다!
  • 김현정 기자
  • 승인 2016.03.11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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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 보해매실농원

[투어코리아] 눈부시도록 아름다운 ‘봄’. 그러나 ‘어’ 하는 사이 봄이 휙 지나가버릴 수도 있다. 꽃샘추위에 잠깐 머뭇거리다 밀린 일처리를 하다 보면 어느새 봄날은 간다. 짧아 아쉬운 ‘봄’을 제대로 즐기는 방법은 역시 ‘꽃 구경’이다. 꽃 나들이 한번은 해봐야 봄을 느껴봤다고 말할 수 있을 테니. 올 봄 흩날리는 매화꽃 향기 따라 눈부신 봄을 온몸으로 느껴보자.

해남 보해매실농원

땅끝마을 해남에서도 어김없이 봄 매화소식이 날아들었다. 바로 ‘땅끝 매화축제’다. 해남군 산이면 보해매실농원에 매화꽃이 만개하며 절정에 달하는 19~20일 ‘땅끝매화축제’가 열린다. 보해 매실농원은에는 국내 최대 규모인 46ha(14만평) 면적에 1만 4,000여 그루 나무에서 매화가 활짝 피어나면 눈꽃 터널을 연상시킬 정도로 빼어난 풍경을 선물한다.

특히 축제가 열리는 이틀간 매화꽃을 춤으로 해석한 ‘하얀 눈꽃 속 봄의 왈츠 퍼포먼스’, 피아노 연주, 성악공연, 시낭송, 통기타 공연 등 다양한 문화 공연과 가족체험 행사도 펼쳐져 꽃구경에 재미까지 선사한다. 매화꽃 터널을 공연 무대 삼아, 펼쳐지는 공연은 봄날의 정취를 한껏 더해준다. 매화전 만들기, 봄꽃 부채 만들기, 브로치 만들기 등 체험행사도 소소한 웃음을 안겨준다.

해남 보해매실농원

지붕 없는 미술관 고흥에서는 흩날리는 매화의 핑크빛 아름다움에 빠져볼 수 있다. ‘과역 참살이 매화축제’가 오는 20일 단 하루 전남 고흥군 과역면 인학마을 대화농장 일원에서 펼쳐지기 때문. 약 13ha(4만 평)에 달하는 매화농장에서 봄날의 추억을 한 아름 쌓을 수 있는 다채로운 행사가 열린다.

고흥 매화 전경

봄 정취 만끽하며 매화길을 걸어볼 수 있고, 매화꽃길 보물찾기와 추억의 사진전 전시행사 및 승마체험, 전통 활쏘기 체험도 재미를 더한다. 밸리댄스 공연, 색소폰 연주 등 문화행사도 만나볼 수 있다. 고흥 특산물인 바지락, 굴을 재료로 하는 향토음식점은 입을 즐겁게 한다. 축제장 인근에는 커피농장과 체험장이 자리하고 있어 매화꽃구경과 함께 들려볼만 한다.

 

봄 매화축제는 열리지 않지만 순천 매곡동 홍매화길은 매화 꽃 향기에 취해 절로 발걸음을 붙잡는 곳이다. 순천시 매곡동 가로변 및 공원 등에 식재된 700여 그루 홍매화가 ‘도레미파솔라시도’ 700음계 하모니를 이루면서 활짝 피어나 봄 나들이객을 반기고 있기 때문.

순천 홍매화

한편, 매곡동은 매곡동 소재 초·중·고생 및 거주자를 대상으로 홍매화를 주제로 한 그림·시·사진 작품을 이달 말까지 공모해 오는 6월 개최 예정인 제1회 매곡동 탐매축제 ‘홍매화 향기따라’에 전시, 홍매화의 정취를 함께 나눌 계획이다.

순천 매곡동 홍매화길

경남 산청군에서도 고고한 자태를 뽐내는 ‘남명매(南冥梅)’를 만날 수 있다. 지리산 천왕봉이 한눈에 보이는 산청군 시천면 사리에 위치한 ‘산천재(山天齋)’ 앞뜰에 450전 남명 조식(1501~1572) 선생이 손수 심었다고 전해지는 '남명매'가 활짝 꽃피워 봄 나들이객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산청군 산천재에서 남명매를 구경하고 있는 나들이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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