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내 작은 유럽 ‘하문 구랑위’

가는 곳곳 시간의 향기 가득 ‘푸젠성’③ 오재랑 기자l승인2016.03.10l수정2016.06.08 23:47

크게

작게

메일

인쇄

신고

 

[투어코리아] 하문 구랑위(高浪嶼 고랑서)는 유럽에 온 듯한 이국적인 풍경의 섬으로, 원래 이름은 웬자이(圓仔)였으나 파도소리가 북을 치는 소리 같다고 해서 고랑서(高浪嶼)라고 불리게 됐다고 한다.

아편전쟁에서 진 후 1860년대 영국의 조계지였던 탓에 외국 영사관과 별장, 교회 등 유럽풍의 건물들이 들어서면서 이국적인 풍경을 지니게 됐다. 때문에 중국 내의 유럽으로 통하는 구랑위는 웨딩촬영지로도 인기가 높다.

골목마다 턱시도와 웨딩드레스를 곱게 차려입고 촬영을 하는 커플들을 구경하는 것도 남다른 재미다.

 

하문에서 페리로 10분 정도면 닿을 수 있는 구랑위의 면적은 1.91평방킬로미터의 작은 섬으로, 관광용 전기자동차외에는 자동차가 없는 섬이니 골목안의 아기자기한 카페, 오솔길, 숲길 등을 거닐며 여유롭게 천천히 둘러보는 것도 좋다.

‘피아노섬’이라는 별칭이 있는 구랑위에서 꼭 가봐야 하는 곳은 바로 ‘피아노박물관’이다. 영국과 프랑스, 독일인 등이 거주하면서 교회가 생겨났고 피아노 연주에 맞춰 종교행사를 자주하다보니 자연스럽게 주말이면 음악회를 자주 열렸다고 한다. 일찍이 피아노를 쉽게 접할 수 있어서인지 아티스트와 작곡을 하는 음악인들도 많은 편이다.

 

그 중 고랑서 출신 유명 피아니스트 ‘후여우이(胡友义)가 세계 각국에서 수집한 피아노 100여대를 전시해 놓은 곳이 바로 피아노박물관이다.

약 200여년에 걸친 피아노 역사를 알 수 있는 이 박물관 내에는 음반을 올려놓으면 음을 읽고 알아서 피아노를 연주하는 자동피아노, 흔히 볼 수 없는 디자인의 피아노 등 독특한 피아노들도 적지 않았다.

특히 검은 건반과 흰건반의 색이 바뀐 피아노도가 있어서 색이 왜 다르냐고 물으니 검은 건반위에 딸의 하얀 손이 예쁘게 보이기 위해 딸을 위해 만든 피아노라고 한다. 각양각색의 피아노를 사진에 담고 싶었지만 아쉽게도 사진 촬영이 금지돼 있다.

 

오재랑 기자  tournews21@naver.com
<저작권자 © 투어코리아 & 투어코리아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카카오플러스

오재랑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기기사

기사 댓글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0 / 최대 400byte

숫자를 입력해주세요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합니다.
라인
라인
라인
라인
라인
라인
라인
라인
라인
라인
라인
라인
라인
라인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이메일무단수집거부청소년보호정책
발행처 : (주)태건미디어  |  사업자등록번호 : 105-87-36240  |  개인정보책임자 및 청소년보호 책임자 : 조성란
발행인·편집인 유경훈  |  서울시 종로구 송월길 136 301호  |  대표전화 : 02-326-0002  |  webmaster@tournews21.com
투어코리아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종로 라 00420(등록연월일 2009년12월14일)
투어코리아뉴스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3491(등록·발행연월일 2014년12월18일)
Copyright © 2009 - 2019 투어코리아 - No.1 여행·축제 뉴스.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