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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날 나른한 입맛 잡아주는 프렌치·베트남·일식...호텔 미식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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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날 나른한 입맛 잡아주는 프렌치·베트남·일식...호텔 미식 여행!
  • 조성란 기자
  • 승인 2016.03.08 18: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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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어코리아] 부쩍 포근해진 날씨에 입맛도 잃고 촌곤증에 나른해진다면, 톡톡 입맛을 잡아줄 미각 나들에에 나서보자. 멀리 여행을 떠나지 못하는 아쉬움을 달래며 세계 각국 요리 찾아 맛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기분 전환이 될 것이다. 각 호텔들도 봄을 맞아 프렌치, 베트남, 일식, 제철 한식 등 다양한 요리를 선보이며 봄 나들이객들의 구미 끌어당기기에 나섰다.

▲ 그랜드 앰배서더 서울-더 테이스트 오브 프랑스

미식의 나라 프랑스 요리를 맛보고 싶다면 그랜드 앰버서더 서울의 ‘구 드 프랑스 갈라 디너’, ‘더 테이스트 오브 프랑스’ 행사를 눈여겨보자. 이 호텔의 ‘카페 드셰프’는 오는 3월 21일 프랑스 미식의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는 ‘구 드 프랑스(Goût de France) 갈라 디너’를 진행한다. 구 드 프랑스는 프랑스 정부가 자국의 식문화를 알리기 위해 전 세계 150개국 천여 개의 레스토랑에서 같은 날 프랑스 요리를 선보이는 행사로, 프랑스 미식을 대표하는 푸아그라, 게, 가리비, 성게 등 고급 식재료를 사용해 디자인한 정통 프렌치 요리를 선보인다. 또한 소믈리에가 심혈을 기울여 엄선한 프렌치 와인과의 절묘한 마리아주를 즐길 수 있다.

▲ 그랜드 앰배서더 서울-구 드 프랑스 갈라디너

또한 ‘카페 드셰프’는 오는 5월 29일까지 정통 프렌치 요리를 맛 볼 수 있는 ‘더 테이스트 오브 프랑스’ 프로모션도 진행, 프랑스의 대표 미식 지역인 브르타뉴, 노르망디, 프로방스, 코트다쥐르, 페이드라루아르, 보르도 등의 다양한 요리를 내놓는다. 코스 요리로 선보이는 이번 프로모션은 각 지역별로 3주씩 진행된다.

3월 27일까지는 서북부 브르타뉴(Bretagne)와 노르망디(Normandie) 지역의 요리를 맛볼 수 있다. 해안에 위치한 브리티뉴 지역은 신선한 해산물이 많이 생산되며, 위도가 높고 구릉이 많은 노르망디는 목축업이 발달되어 프랑스 치즈 생산지로도 유명하다. 또 노르망디 특산품인 까망베르 치즈와 구운 노르망디 식 삼겹살 파이와 새우를 곁들인 호박 벨루테, 칼바도스 크림 소스의 도미 요리, 프랑스 전통 디저트인 클라푸티 등이 준비된다.

3월 28일~4월 17일에는 남부지역인 프로방스(Provence)와 코트다쥐르(Cote D’azur) 지역 요리를 맛볼 수 있다. 지중해의 따뜻한 햇볕과 풍요로운 대지로 다양한 야채와 과일, 올리브가 생산되는 곳으로, 올리브를 사용한 요리가 발달한 지역이다. 때문에 프로방스식 생선 수프, 허브와 올리브 기름, 백포도주 등을 이용하여 구운 도미살, 니스식 라따뚜이 등이 준비된다.

4월 18일~5월 8일에는 프랑스 서부의 페이드라루아르(Pays de la loire) 지역의 요리를 맛볼 수 있다. 해산물뿐 아니라 다양한 육류 요리가 발달된 곳으로, 크레송을 얹은 허브 버터 맛 달팽이 그라탱, 루아르식 양배추 수프, 흰강낭콩 스튜와 아삭한 베이컨을 곁들인 안심 스테이크, 그리고 프랑스식 프렌치 토스트인 ‘빵 뻬드’등을 즐길 수 있다.

5월 9~29일 세계적인 와인 도시인 보르도(Bordeaux) 지역의 요리를 만나볼 수 있다. 보르도 와인을 이용한 요리 외 보르도 와인과 페어링에도 적합한 요리를 맛 볼 수 있다.

▲ 이비스 앰배서더서울인사동 베트남요리

동서양의 음식 문화가 공존하는 베트남 요리를 맛보고 싶다면 이비스 앰배서더 서울 인사동 테이스트(Taste)뷔페로 가보자. 이 곳에서는 3월 한달간 베트남 요리를 선보여 베트남 미각 여행을 선물한다. 베트남 길거리에서 맛볼 수 있는 바게트 샌드위치 반미, 바삭한 식감의 베트남식 만두 짜조, 쌀국수 등의 베트남 길거리 요리를 만나볼 수 있다. 또한 쌀국수면으로 만든 비빔국수인 분보남보와 그 외에도 30여가지 이상의 메인 요리와 디저트로 상큼한 봄날 입맛을 돋우어준다.

깔끔하고 정갈한 일식을 먹고 싶다면 임피리얼 팰리스 서울 일식당 만요로 가보자. ‘셰프 5인 5색 봄 특선 요리 봄의 맛 산책’을 오는 5월 31일까지 진행하고, 정통 가이세키부터 초밥, 튀김, 로바다야키 등 셰프 5인이 각기 다른 대표 메뉴를 선보인다. 이 기간 정재천 셰프의 봄 특선 가이세키 정식, 하길영 셰프의 봄 특선 정식, 기세강 셰프의 초밥 정식, 신국현 셰프의 튀김 정식, 최국주 셰프의 로바다야키 정식 등 셰프 5인의 총 다섯가지 일식 장인의 대표 메뉴를 맛볼 수 있다.

▲ 제주 해비치 호텔앤드리조트 슬로푸드 봄취나물영양솥밥

제주로 미식여행을 떠났다면 해비치 호텔앤드리조트에서 오는 5월 31일까지 진행하는 슬로푸드 프로모션 ‘해비치의 봄은 느리다’도 눈여겨보자. 이 행사는 ‘맛의 방주(Ark of Taste)’ 프로젝트 일환으로, 점점 사라져가는 그러나 보존되어야 할 제주의 향토 음식과 식재료를 알리기 위해 제주의 재료들을 가지고 선보이는 슬로푸드 요리다.

‘맛의 방주’ 프로젝트에 등재된 제주의 향토 음식, 식재료인 고사리 육개장, 강술, 골감주, 꿩엿, 다금바리, 뎅유지, 몸국, 흑우 등으로 만든 음식들을 제주 다이닝 레스토랑과 뷔페에서 정식과 단품으로 만나볼 수 있다.

이 호텔 ‘하노루’에서는 제주 푸른콩장, 제주 흑우, 다금바리 같이 맛의 방주에 등재된 제주 식재료로 구성된 세 가지 정식이 준비된다. 뷔페 레스토랑 ‘섬모라’에서도 댕유지, 꿩엿, 오분자기, 한라산 고사리, 흑우 등을 이용한 다양한 음식들과 디저트를 만나볼 수 있다. 또한 섬모라에서는 푸른 콩장을 이용한 쿠킹클래스, 어린이 대상 바른 먹거리 체험 등 다채로운 체험 행사도 마련돼 아이와의 여행즐거움을 더해준다.

제주KAL호텔도 봄을 맞아 신선한 제철 재료로 만든 봄철 특선요리를 5월 31일까지 선보인다. 한일식당 ‘사라’에서는 향긋한 봄나물을 이용한 요리로 이루어진 ‘봄나물 정식’을 마련했다. 중국관 ‘심향’에서는 ‘유채코스’를 마련했다. 중국의 4대 진미로 알려진 은이버섯 수프와 신선한 해산물을 이용한 바닷가재 칠리소스, 부용게살볶음을 비롯하여 식감까지 맛있는 새콤달콤한 홍콩식 탕수육, 호부추 잡채, 화권 등으로 구성된 유채코스는 입은 물론 눈까지 즐겁게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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