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6 전북도 시군 대표축제 담당자 및 관계자 워크숍’ 모습
[투어코리아] 전북지역에서 열리는 시군 대표 축제의 발전방안을 모색하는 ‘2016 전북도 시군 대표축제 담당자 및 관계자 워크숍’이 지난 2월 29일 전북도청 대강당동 세미나실에서 개최됐다.
이날 워크숍은 도내 14개의 시군 축제 관계 공무원과 축제전문가 등이 참가한 가운데 축제전문가 초청 강연, 2016문화관광축제 평가계획 등의 설명이 이어졌다.
▲ 전북도 관광총괄과 유근주 과장
전북도 유근주 관광총괄과장은 인사말을 통해 “정부지정 문화관광광축제가 지난해 44개에서 올해 43개로 줄었음에도 전북지역 문화관광축제는 4개에서 5개로 증가했다”며 “이러한 성과는 축제담당 공무원들의 철저한 준비와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말했다.
김제시 신형순 사무관은 ‘김제지평선 축제 성공 노하우’ 사례 발표를 통해 김제지평선축제의 태동에서부터 4년 연속 대한민국 대표축제에 선정될 수 있었던 배경을 설명했다.
신형순 사무관은 “지평선 축제는 지역의 핵심 문화유산자원인 동양 최대의 수리시설인 벽골제와 우리나라에서 가장 넓고 비옥한 김제평야의 농경문화를 중심으로 태동한 축제”라며 “주민들과 관광객들이 쉽게 접근하고 적극적으로 참여해 함께 만들어가는 축제로 발전시키기 위해 축제 내용과 구성, 운영에 있어 줄기차게 많은 변화를 꾀했다”고 설명했다.
신 사무관은 “축제프로그램 운영에 있어 의전 행사를 간소화 하는 대신 지역주민참여 프로그램과 차별화된 농경문화 체험, 야간프로그램들을 대폭 확대하고 지역관광자원을 연계한 여행상품을 개발해 보급하는 등 축제장 방문객들에게 풍성한 볼거리와 놀거리 즐길거리를 제공했다”며 “이러한 운영으로 지평선 공동브랜드 가치 상승과 지평선축제가 글로벌 명품축제로 도약하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 문화관광연구원 오훈성 박사
문화관광연구원 오훈성 박사는 ‘문화관광축제 발전 방안‘을 주제로 한 강연에서 “세계 각국에서 열리는 축제들은 우리와 마찬가지로 대부분 ’지역 특산품이나 전통문화역사, 문화예술, 생태자연’을 테마로 하고 있다”며 “그러면서도 축제 운영 장소와 운영 프로그램, 지자체 지원과 협찬, 기부금 등 축제 재원 다변화를 통해 50년 이상씩 여사를 이어오고 있다”고 말했다.
오 박사는 “우리나라 지역 축제들도 이제는 방문객을 끌어들이기 위해 외형을 중시하기보다는 지역의 스토리를 담거나 독특한 프로그램 도입으로 이야기가 있는 축제를 만들어가야 한다”며 “아울러 축제가 외국처럼 장수하기 위해서는 지역주민과 함께 소통하는 축제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 이덕순 원광보건대학교 교수
이덕순 원광보건대학교 교수는 ‘2016 문화관광축제 평가계획’ 설명을 통해 2017년 대한민국 문화관광축제 진입을 위한 컨설팅 및 평가와 축제 방문객 수 계측 방법에 대해 설명했다.
참고로 올해 전북지역에서는 김제 지평선축제 등 모두 5곳의 축제가 ‘2016년 문화관광축제’로 선정되는 쾌거를 달성했다.
세부적으로는 대표축제에 김제 지평선축제, 최우수축제에 무주 반딧불축제, 우수축제에 순창 장류축제, 유망축제에 완주 와일드푸드축제와 고창 모양성제가 이름을 올렸다.
김제지평선축제는 4년 연속 대표 축제로, 무주반딧불축제는 4년 연속 최우수 축제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