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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의 또다른 기쁨 ‘기내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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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의 또다른 기쁨 ‘기내식’
  • 유경훈 기자
  • 승인 2016.02.23 18: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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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사들 한식 기내식 선보이는 등 기내식 서비스 강화
 

[투어코리아] 여행하는 동안 비행기 속 지루함을 덜어주며 또다른 기쁨이 있다면 그것은 바로 ‘기내식’.

실제 온라인 여행사 익스피디아가 항공 여행객들의 성향과 행동패턴을 분석한 ‘익스피디아 항공여행 보고서 발표 자료에 따르면, 전 세계 여행객의 54%는 추가 비용을 지불할 의사가 있는 서비스 1위로 기내식을 뽑았다. 이는 최근 2년 간 1회 이상 항공여행 경험이 있는 전세계 22개국 11,026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설문 결과다.

한국인 여행객은 비행시간에 상관없이 ‘좀 더 넓은 좌석’을 1위로 선택했고, 비행시간에 따라 기내식을 2~3위로 체크했다. 한국인 여행객 역시 여행 중 기내식의 비중을 높이 두고 있는 셈이다.

특히 여행을 시작하는 시점이라면 다양한 각국 요리를 더 환영할 수 있지만, 장기간 해외 여행 후 돌아오는 길에는 한국음식을 더 반길 것이다. 이런 한국 여행자를 각 항공사들이 최근 ‘한국의 맛’과 ‘멋’ 담은 한식 메뉴를 선보이고 있다.

아시아나항공, 팔도진미로 한국의 맛 세계에 전해

아시아나항공은 기내에서 한국의 ‘팔도진미’를 즐길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아시아나항공은 인천발 퍼스트 클래스(LA, 뉴욕, 프랑크푸르트) 기내식 메뉴로 새롭게 선보인 ‘팔도진미 반상’을 ▲서울/경기 ▲전라도 ▲제주도 ▲경상도 ▲충청도 ▲강원도 지역의 특선메뉴 순으로 각각 2개월씩 순환 제공한다. 이후 손님들의 호응이 높은 메뉴들을 재구성하여 장거리 노선 비즈니스 클래스에도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팔도진미 반상’은 한국의 음식문화를 연구하는 ‘궁중음식연구원’의 자문을 받아 수개월 간 개발한 메뉴로, ‘너비아니구이’, ‘떡갈비’, ‘흑돼지 고추장불고기’ 등 한국의 지역 특선 음식을 곁들인 비빔밥 반상으로 구성됐다. 특히 제철 식재료의 신선한 맛과 향을 담은 것이 특징이다.

델타항공, 계절별 특성 살린 한식 서비스 강화

델타항공은 한국 발 시애틀과 디트로이트 행 직항편에서 한식 메뉴인 ‘비빔밥’에 계절별 특색을 가미, 한층 업그레이드된 기내식을 선보였다. 이에 따라 3월 1일부터 한국 발 시애틀과 디트로이트 행 델타항공 논스톱 항공편을 이용하는 탑승객은 신선한 제철 봄나물을 곁들인 봄철 비빔밥 메뉴를 만끽할 수 있다.

 

‘델타원 비즈니스 클래스’ 및 메인 캐빈 탑승객에게 소고기 볶음, 청포묵채, 돈나물, 당근나물, 달래, 영양부추, 취나물, 냉이무침 등 봄 제철 나물비빔밥으로 선보인다. 밥은 찰현미밥이다.

이외에도 델타항공은 ▶델타 원 비즈니스 클래스 및 국내선 일등석에 대한 식기 업그레이드 ▶델타항공의 마스터 소믈리에 안드레아 로빈슨(Andrea Robinson)이 선정한 와인 프로그램 ▶식자재 납품업체로부터 공급받은 신선한 재료를 바탕으로 지역별, 계절별 특색을 반영한 셰프 선정 메뉴 등 기내식 서비스 강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대한항공 기내 와인, ‘세계 TOP 3’ 선정

기내에서 ‘와인’ 한잔을 즐겨하는 이라면 항공사별로 어떤 와인이 서비스되는지 관심사일 것이다. 세계 탑 3에 들어가는 와인 맛을 보고 싶다면 대한항공을 추천할만하다. 대한항공이 제공하는 기내 와인이 세계적 항공사 와인 경연 대회에서 ‘TOP 3’에 올랐기 때문.

대한항공은 지난 22일 런던에서 열린 세계 최고 권위의 항공사 와인 경연 대회인 ‘천상의 와인 2015’(2015 Cellars in the Sky Award) 시상식에서 종합 3위, 퍼스트클래스 전체 3위 그리고 각 클래스 부문에서 퍼스트클래스 레드 와인 부문 금메달을 포함해 3개 부문에서 금·은메달을 수상했다.

 

대한항공이 퍼스트클래스에서 서비스 중인 ‘샤또 끌레르 밀롱 2007’이 퍼스트클래스 레드 와인 부문 금메달을 수상하고, 퍼스트클래스 샴페인 부문과 비즈니스 클래스 디저트 와인 부문에서 각각 은메달을 수상하는 등 출품한 4개 부문 8종의 와인 중 3종에 대해 수상했다. 이번 대회에는 대한항공, 에어프랑스, 싱가포르항공, 캐세이패시픽, 영국항공 등 총 30여 항공사가 400여종의 와인을 출품했다.

이외에도 대한항공은 비빔국수 서비스로 국제기내식협회의 머큐리상 대상, 비즈니스 트래블러의 엔터테이먼트 부문 최우수 항공사, ‘팩스 인터내셔널’지 아시아 최우수 기내식 서비스 항공사 등으로도 선정됐다.

한편, 익스피디아에 따르면 전 세계에서 호주 여행객이 기내에서 술 마시는 것을 가장 즐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호주 응답자들의 14%가 ‘주류’를 기내 필수품으로 선택, 22개국 중 1위를 기록했다. 한편, ‘주류’를 고른 한국인은 3%에 그쳐 항공 여행 시 한국인에게 주류는 크게 중요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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