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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김인태 전북도 문화체육관광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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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김인태 전북도 문화체육관광국장
  • 오재랑 기자
  • 승인 2016.02.16 12: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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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 하나 더 만드는 것보다 경쟁력 강화 중요”

[투어코리아] “시군에서 축제를 하나 더 만드는 것 보다 현재 개최하고 있는 축제의 차별화를 통해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에 전북도는 축제의 내실화와 차별화를 통해 지역민과 관광객들의 문화수준을 높이고 관광 부가가치를 창출하면서 세계적인 축제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방안을
고심하고 있습니다.”

전북도청 김인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이에 따라 전북도의 관내 시군 축제에 대한 지원도 차별화와 경쟁력을 강화시키는 쪽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그동안 전북지역에서 문화관광축제로 선정돼 지원을 받은 축제들은 컨셉이 확실하고 민간 주도로 개최함으로써 ‘성공과 브랜드 가치 향상’이란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 김인태 전북도 문화체육관광국장

전북관광 경쟁력과 관련해선 천혜의 관광자원은 물론 음식과 우리 고유의 전통문화가 타 지역과는 비교가 안될 만큼 잘 보존되어 있다고 말했다. 그 결과 전북지역은 산업화는 늦었지만 관광산업은 경쟁력을 높여가고 있다고 진단했다.

김 국장이 언급한대로 전북지역 관광자원은 최근 몇 년 동안 눈에 띄게 확충되고 품격도 높아졌다.

전북 무주에 전 세계인의 태권도 성지인 태권도원이 문을 열었고, 전주 한옥마을은 한국관광의 새로운 키워드이자 국내외에 대표적인 한스타일 브랜드로 위상을 확립했다.

김 국장은 전통 한옥시설이 도내 14개 시군에 고루 자리 잡고 있으면, 서로 연계 되어 관광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전북도는 도내 14개 시군에 전통 한옥정자와 한옥 숙박 시설을 만들고 카페나 갤러리도 꾸미는 등 타 시도와 차별화 관광자원 구축을 통해 전북관광 이미지 제고에 나서고, 이를 통한 경제 활성화도 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김제 지평선 축제

전북 관광 자유이용권, 토탈 관광 실현

또한 특별 사업으로 전북 14개 시군을 원스톱(One-Stop) 단일 관광지로 만들기 위한 ‘관광패스라인’(전북관광자유이용권) 시스템 구축사업을 역점추진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관광패스는 현재 전주시와 완주군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데, 카드 1장으로 전주와 완주에 있는 10개 관광지를 무료입장하고 13개소의 공영주차장을 2시간 내에서 무료 사용할 수 있다.

또 숙박과 맛집,카페 시설과 공연, 체험 등 70여개의 특별가맹점에서 할인 혜택도 받을 수 있다.

김 국장은 올 하반기 부터는 도내 전 시군에서 관광패스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김 국장은 ‘전북은 역사의 고향’이라며 전북역사 문화의 재조명을 위해 ‘백제문화 융성 프로젝트’와 익산 백제 고도 르네상스 사업, 백제왕도 핵심 유적복원 및 정비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했다.

아울러 올해 정읍 칠보면 무성서원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희망하고 2019년에는 서남해안 고창 갯벌의 세계유산 등재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참고로 ‘무성서원’의 세계유산 등재여부는 오는 7월 터키 이스탄불에서 개최될 ‘제40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에서 ICOMOS의권고안을 토대로 최종 결정된다.

▲ 한옥마을

농촌체험·테마마을 체계적 육성

김 국장은 이와 함께 전북지역이 백제문화의 중심이라는 것을 국내외에 알려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전북 특유의 농촌관광 거점마을을 육성해 농촌체험·테마마을을체계적으로 관리하겠다는 청사진도 제시했다. 이를 위해 올해부터 도내 14개 시·군별로 각각 1곳씩의 거점 농촌테마 마을을 지정, 인근 농촌마을과의 관광 연계사업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김인태 국장은 “전북도는 한국의 눈, 다시 말해 한국 속의 한국으로 전북에 오면 진정한 한국의 멋과 맛, 그리고 즐거움을 찾을 수 있다”며 “한국을 보고 느끼고 체험하려는 분들이 많이 오셔서 전북도의 진정한 멋을 추억으로 바꿔가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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