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4-25 20:09 (목)
지카바이러스 지구촌 공공보건 위협...WHO 비상사태 선포
상태바
지카바이러스 지구촌 공공보건 위협...WHO 비상사태 선포
  • 유규봉 기자
  • 승인 2016.02.02 12:0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지카바이러스 주된 매개체. 질별관리본부 제공

[투어코리아] 세계보건기구(WHO)가지카 바이러스(Zika virus) 확산의 심각성과 공동대응의 필요성을 인식, 국제 보건 비상사태(PHEIC)를 선포했다.

세계보건기구는 1일(현지시각) 스위스 제네바 WHO 본부에서 긴급위원회를 열고 신생아의 소두증을 유발하는 것으로 의심되는 ‘지카 바이러스’의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마거릿 찬 WHO 사무총장은 “지카 바이러스가 신생아의 소두증을 유발하는지 결정적인 증거는 없지만, 비정상적인 확산이 계속되면서 세계 각국의 공공 보건에 위협이 되고 있다”며 “아직 여행이나 교역금지 등은 필요치 않지만, 국제적인 확산을 막고 감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국제적으로 신속한 공동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자문위원(advisory panel)들은 백신 개발과 더 나은 진단법 개발을 서둘러야 된다”고 말했다.

▲ <지카바이러스에 의한 홍반성구진성 발진>      <지카바이러스에 의한 결막염> 질병관리본부 제공

한편 세계보건기구가 지카 바이러스 비상사태를 선포하자, 오는 8월 리우올림픽 개최국인 브라질은 임산부들의 브라질 방문을 자제해줄 것을 당부했다.

자케스 바기네르 브라질 수석 장관은 1일(현지시각 AF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임산부들에게 지카 바이러스가 아주 위험하다”며 “(브라질은)그 위험을 감수할 수 없어 올림픽 방문을 추천할 수 없다”고 밝혔다.

한편 지카바이러스는 이집트 숲모기(Aedes aegypti)가 주된 매개체이자만, 국내에 서식하는 흰줄숲모기(Aedes albopictus)도 잠재적 전파가 가능하다고 알려져 있다.

그러나 흰줄숲모기(Aedes albopictus)는 동절기에는 없고 4월부터 활동을 시작한다.

지카바이러스 증상으로는 반점구신성 발진을 동반한 갑작스런 발열과 관절통, 결막염, 근육통, 두통 등의 증상이 3~7일 정도 경미하게 나타나는데,  감염되어도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불현성 감염자가 80%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지카바이러스 합병증으로는 소두증 신생아 출산 증가와 길랑바레증후군 증가 경향이 보고되고 있으나 관련성을 확정짓기 위해 추가 조사가 진행 중이라고 한다.

소두증에 걸려 태어난 신생아는 뇌가 정상적으로 발달하지 못하거나 심하면 사망에 이를 수 있다.

* 지카바이러스 상식(질병관리본부 제공)

 
 
 
 
 
 
 
 
 
 

카카오플러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에디터 초이스
투어코리아 SNS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