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투어코리아] 하동야생차문화축제와 진해군항제 등 8개 축제가 ‘2016 경상남도 지정 문화관광축제’로 선정됐다.
경남도 지정 문화관광축제는 도내 시·군에서 신청한 15개(시부 7, 군부 8)의 축제 가운데 시부와 군부 각각 대표(1개), 우수(1개), 유망(2개) 등 8개 축제가 뽑혔다.
시부 대표 축제는 진해군항제, 우수 축제는 김해분청도자기축제, 유망 축제는 밀양아리랑대축제와 양산삽량문화축전이 각각 지정됐다.
군부 대표 축제는 하동야생차문화축제, 우수 축제는 창녕낙동강유채축제, 유망 축제는 거창한마당축제와 의병제전이 각각 이름을 올렸다.
도 지정 문화관광 축제에 선정되면 축제육성 사업비로 대표축제 각 4,500만원, 우수축제 각 2,500만원, 유망축제 각 1,500만원 총 2억 원을 지원받는다.
도 지정 문화관광축제로 선정되기 위해선 축제의 기획, 축제 특성 및 콘텐츠, 축제 운영·홍보 효율성, 지역주민 참여도, 축제 안전관리체계, 축제의 발전가능성 및 지자체의 육성 의지, 관광객 유발 정도 등에 대한 중점 평가를 거쳐야 된다.
도 지난해 4월부터 11월까지 축제 현장 평가와 지난 28일 선정위원회에서 서류심사(ppt 보고 및 질의응답)를 실시했다.
도는 그동안 도내 문화관광축제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유사 축제 통폐합 작업을 벌여 2013년 70개였던 축제를 지난해까지 43개로 줄여 33억 원의 예산을 절감했다. 대신 축제 글로벌화를 위해 LA한인축제, 해외축제박람회에 참가해 축제를 알렸다.
그 결과 올해 초 문화체육관광부의 ‘문화관광축제 평가’에서 ‘산청한방약초축제’가 최우수 축제로, ‘통영한산대첩축제’가 우수 축제로, ‘마산가고파국화축제’와 ‘함양산삼축제’가 유망 축제로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또한 도는 경제적 축제 운영을 통해 지난해 9월 행정자치부가 발표한 축제경비 절감부분에서 전국 광역 도 단위 자치단체 중 유일하게 경남도가 국비 21억 원을 교부 받는 등 축제역량을 인정받기도 했다.
서일준 문화관광체육국장은 “경남도는 다양한 역사·문화·지역특산품 등이 포진하고 있어 축제가 번성할 수 있는 탁월한 강점을 보유하고 있다”며 “앞으로 성장잠재력이 높고, 타 지역과 차별화된 지역축제를 지속적으로 발굴·육성해 지역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