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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원 산소도시’ 태백에서 찾은 눈과 얼음 낭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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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원 산소도시’ 태백에서 찾은 눈과 얼음 낭만
  • 유경훈 기자
  • 승인 2016.01.21 12: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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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어코리아] 미뤘던 태백 여행을 1월 중순에 하면 한층 더 즐거워진다.

사람들이 겨울이 되면 손꼽아 기다려온 태백산눈축제(1월 22일~31일)가 열리기 때문이다. 지난해에는 51만여 명의 국내외 관광객이 태백산눈축제를 보기 위해 태백을 찾았다.

많은 관광객들이 눈축제를 찾는 이유는 몸과 마음이 즐거운 체험 전시·체험 프로그램들이 풍성하기 때문이다. 더욱이 축제장의 메인 무대가 태백산도립공원인 만큼 축제 구경을 한 뒤 태백산에 올라 아름다운 눈꽃까지 감상할 경우 더욱 금상첨화다.

 

올해 태백산눈축제는 오는 1월 22일 오후 5시 태백시 황지동 중앙로 특설무대에서 개막식과 축하공연으로 막이 오른다. 개막식은 눈축제 캐릭터인 대고 퍼포먼스 등 식전행사, 눈축제홍보와 축제 준비과정의 영상스케치, 축하영상 메시지, 그리고 초대가수 축하공연과 화려한 불꽃놀이에 이어 경품행사가 이어진다.

축제장 메인무대인 태백산도립공원에는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가득하다.

태백산 눈축제장 주 무대는 태백산 입구에 마련된 주차장에서 15분 쯤 걸어 올라가면 나온다. 축제장까지 올라가는 길가에는 태백시민들의 손맛을 느낄 수 있는 향토 먹거리 타운이 늘어서 있어 관광객들의 눈과 입을 즐겁게 해준다.

 

특히 추억의 먹거리 부스에서는 쥐포, 노가리, 쫀드기 등 옛 추억이 묻어나는 특별한 먹거리가 눈길을 끈다. 나이드신 분들은 연탄불에 구워먹으며 행복했던 어린 시설로 시간 여행을 떠나 볼 수 있다.

먹거리 타운을 지나 태백산 도립공원 당골 메인광장에 도착하면 유명 작가와 대학생들이 만든 독창적인 눈조각 작품들이 시선을 붙든다. 거북선, 나폴레옹, 반인반마, 켄타우루스, 진시황릉 병마용, 스핑크스, 나니아 전사, 고양이 벗, 눈 축제 캐릭터, 마법의 성 등 종류도 다양하다. 이 곳에서는 어느 작품을 배경으로 카메라 셔터를 누르든 아름다운 추억의 한 페이지를 남길 수 있다.

수변공원 아래 광장에 만들어진 ‘겨울왕국 존’에서는 눈의 여왕 엘시, 울라프와 스벤, 미녀와 야수, 슈렉과 피오나공주, 토이스토리, 곰돌이 푸와 친구, 얼음기둥을 만날 수 있어 마치 동화세계에 들어온 듯 하다. 이글루 카페도 있어 축제를 즐기다가 손과 발이 시리거나 따뜻한 커피( 또는 코코아) 한 잔이 생각날 때 이용하면 좋다. 이글루 카페는 테이블과 의자를 얼음으로 만들어, 그것을 처음 보는 사람들은 무척 신기해한다.

 

30m 길이의 대형 눈 미끄럼틀과 눈썰매장, 얼음미끄럼틀에서 가족 연인, 친구와 함께 스릴감을 즐기고, 얼음썰매타기 등 어린아이부터 어른까지 좋아하는 추억의 전통놀이도 마련돼 있다. 눈으로 연탄을 만들고 고로쇠스키를 타거나 설피를 신고 직접 눈밭을 걸어 보는 체험도 해볼 수 있다.

닥터피시 족욕탕, 시베리안 허스키 개썰매 타기 등도 태백산눈축제를 즐겁게 하는
체험거리다. 태백산눈축제의 분위기는 태백시내 권역에서도 느낄 수 있다. 태백역
과 태백시내버스터미널, 황지, 중앙로, 철암역, 추전역 등에도 슈퍼맨, 스파이더맨,
아이언맨, 백설공주, 타이타닉, 손조각 등의 조형물과 다양한 모습의 눈 조각을 전
시해 태백 여행을 즐겁게 해주고 축제 분위기도 한껏 북돋운다.

황지연못에서 진행되는 스탬프미션체험(미션! 태백을 누려라)도 눈길을 끈다. 축제 기간에 황지연못, 상장동 벽화마을, 365세이프타운, 도립공원 수변공원 및 당골광장 등에서 인증샷을 찍거나 중앙로 상가에서 장보기 등을 하고 미션카드에 도장을 받으면 기념품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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