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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천 산천어축제’서 60가지 겨울 재미에 빠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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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천 산천어축제’서 60가지 겨울 재미에 빠지다!
  • 오재랑 기자
  • 승인 2016.01.17 00: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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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음낚시, 산천어 맨손잡기 재미에 하루해가 짧다!
 

[투어코리아] 1만4천600개의 얼음 구멍을 뚫고 산천어 낚시 삼매경에 빠지고 살을 에는 듯한 추위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산천어 맨손잡기에 도전하기 등 ‘얼음나라 화천 산천어축제’에 가면 60여 가지 겨울 재미에 푹 빠져들게 된다.

 

화천 산천어축제하면 가장 대표적인 즐길거리는 역시 ‘산천어 얼음낚시’. 제1낚시터 6,000개, 제2낚시터 8,000개, 외국인 전용 낚시터 500개 등 총 1만4천600여개의 얼음 구멍을 뚫고 낚시 삼매경에 빠져든 인파들이 진풍경을 연출한다. 여기 저기 산천어를 낚아 환호하는 소리, 놓쳐 아쉬움의 탄식 소리마저 즐겁게 울려 퍼진다.

 

잡은 산천어는 1인당 3마리까지 가지고 나갈 수 있는데, 잡은 물고기는 축제장에서 구워먹거나 회로 먹을 수 있다. 얼음낚시 재미에 꽁꽁 얼은 몸을 녹이며 갖잡은 싱싱한 산천어를 맛보는 그 맛은 그야 말로 꿀맛이다.

산천어 구이는 군고구마 굽는 기계처럼 생긴 커다란 기계에 화천군에서 감벌 작업한 참나무와 소나무를 잘라 만든 장작을 태워 구워 먹을 수 있다. 산천어 구이는 고기 1마리당 2,000원으로 칼집을 내어 소금을 뿌려 호일에 넣고 굽는데 시간은 15분에서 20분 가량 기다리면 된다. 또 잡은 산천어를 회로 먹으려면 회센터에서 1마리당 2,000원에 회를 떠준다. 시간은 10분 가량 걸리다. 야채(2,000원), 초장과 음료(1,000원)도 함께 판매한다.

 

산천어 맨손잡기도 얼음낚시만큼이나 인기 만점이다. 추위에도 산천어를 맨손으로 잡기에 도전하는 이들의 얼굴엔 웃음꽃에 전염처럼 번져 구경하는 사람마저도 함께 웃게 만든다.  

축제장에서 준비한 빨간 셔츠와 반바지를 입고 물속에 풍덩. 물속에서 잡은 고기를 들고 다른 고기를 잡기 어려우니 임시방편으로 옷 속에 잡은 고기를 넣고 또다시 물고기 잡기에 도전하는 모습도 화천 산천어축제에서 만날 수 있는 이색 풍경이다. 인당 최대 4마리까지 잡아 갈 수 있다.

 

다만, 추운 날씨에 물속에 뛰어들어야 하는 만큼 심장에 무리 가지 않게 발부터 서서히 몸에 물을 묻히고 입수해야 한다고. 맨손잡기 후에는 체험장 옆에 마련된 족욕탕에서 꽁꽁 언 몸을 녹이며 산천어 잡기 모험담을 풀어내며 이야기꽃을 피운다.

맨손잡기체험은 평일에는 오전 11시 부터 오후 3시까지 매 시간마다 5회, 주말에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7회 실시된다.

▲맨손잡기 체험 후 족욕탕에서 몸을 녹이고 있다.

특히 산천어 맨손잡기가 있는 또다른 이유는 바로 산천어와 함께 금반지를 획득할 수도 있기 때문. 매 회마다 꼬리 부분에 타이로 묶은 산천어를 잡으면 금반지 반돈 또는 한 돈을 받을 수 있는 행운을 거머쥘 수 있다. 산천어 맨손잡기 체험료는 12,000원이며, 초등생과 경로, 국가유공자, 장애인, 외국인은 8,000원이다. 체험비를 내는 대신 농특산물 교환권 5,000원이 제공돼 이 교환권으로 농특산물을 구입할 수 있다.

축제장에는 낚시 외에도 눈썰매와 봅슬레이, 얼음썰매, 얼음축구, 창작 썰매 콘테스트 등 흥미진진한 60가지 체험거리가 겨울 여행객들에게 기쁨을 선사한다.

 

산천어축제장을 찾아 맨손체험을 한 익산시에서 부모와 함께온 정호주(10세)어린이는 “매년 산천어축제장을 찾고 있는데, 추운 날씨에 차가운 물속에 들어가 맨손으로 고기를 잡아 용감해진 것 같다”며 “낚시로 고기를 잡기도 했지만 얼음위에서 썰매축구를 한 게 가장 재미있었다고 내년에도 꼭 다시 오고 싶다”고 했다.

▲ 산천어 맨손잡기체험에서, 잡은 산천어를 옷 속에 보관한 다음 조심스럽게 보여주고 있는 정호주 어린이

화천군 정관규 관광정책과장은 “예년보다 따뜻한 날씨가 이어져 겨울축제가 줄줄이 취소되는 가운데서도 화천군민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준비해왔다”며 “그러한 노력에 화답하듯 맹추위가 찾아와 축제를 무사히 치룰 수 있어 기쁘다”고 전했다.

▲ 화천군 정관규 관광정책과장

이어 “추위가 맹위를 떨칠수록 더욱 재미있는 산천어 축제장에는 60여 가지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이 여행객들을 기다리고 있으니 많은 이들이 찾아와 축제를 맘껏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얼음나라 화천 산천어축제는 오는 31일까지 이어져, 여행객들에게 겨울 추억을 한아름 선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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