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어코리아] 지금 강원도 화천은 관광객 지천이다. 대한민국 대표축제인 ‘2016 화천산천어축제’가 지난 9일 개막한 이후 전국은 물론 해외에서 관광객들이 밀려들고 있다.
개막 첫날 12만5천여 명(내국인 11만7,587명, 외국인 3,745명)을 비롯해 일요일(10일)까지 관광객 25만여 명이 화천을 찾았다.
축제 이틀 만이 화천군민(2만7천여 명)의 10배가 넘는 관광객이 화천으로 쏟아져 들어온 셈이다.
화천군은 이러한 많은 관광객들을 위해 얼음 낚시터에 축제전인 7일과 8일 산천어 18톤을 풀어놓은데 이어, 9일과 10일에도 각각 10여 톤씩 방양했다. 화천군은 축제가 끝날 때까지 매일 10톤씩 산천어를 방양할 계획이다. 이로 인해 지금 화천천 얼음 밑은 말 그대로 '물 반 산천어 반'이다.
화천군은 그럼에도 관광객과 어르신, 어린아이들이 산천어를 낚지 못하고 추위 때문에 일찍 얼음낚시터를 벗어날 경우 1인당 2마리의 산천어를 무상으로 제공해 산천어 맛을 즐길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산천어축제장에서 잡은 산천어는 구이와 회를 떠 먹을 수 있고, 산천어식당(재단법인 나라 앞)을 찾으면 산천어가스, 정식, 탕 등을 맛볼 수도 있다.
산천어 얼음낚시와 맨손잡기 등을 즐기고 오후 5시 이후 어둠이 내리면 축제장에서 5분 거리인 화천읍 시가지에 꾸며놓은 선등거리가 또다른 추억을 선사한다.
2만7천여 개의 산천어등이 펼치는 ‘영롱한 불빛의 향연’과 함께 각종 문화공연이 펼쳐져 산천어축제의 또 다른 매력에 빠져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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