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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 여행시 ‘뎅기열’ 주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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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 여행시 ‘뎅기열’ 주의하세요!
  • 이태형 기자
  • 승인 2016.01.07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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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어코리아] 지난 2000년 뎅기열 전수감시를 시작한 이래 처음으로 뎅기열 집단 유입 사례가 확인됨에 따라, 질병관리본부는 동남아 지역 여행시 ‘뎅기열’ 주의를 당부했다.

이는 지난 12월 23~31일 해외봉사활동을 위해 스리랑카(콜롬보)를 방문한 대구 모 대학 소속 봉사단 35명 중 8명이 뎅기열 의심 증상을 보였고 이 중 6명이 뎅기열로 확진된데 따른 것이다.

뎅기열은 사람 간 전파가 아닌 모기에 물려 전파되는 바이러스 질환으로, 주로 이집트숲모기가 서식하는 지역에서 발생한다. 혈액 내 뎅기 바이러스가 있는 사람들을 모기가 물어 모기가 감염돼 전파시킬 수도 있다. 특히 열대, 아열대 지역 주민이나 방문하는 여행객들에게서 발생하는 만큼 동남아 지역 여행자들에게 주의가 요구된다.

해외 여행시 뎅기열 감염을 예방하려면,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모기장 및 모기기피제 사용 ▶ 해질녘부터 새벽사이 외출이 불가피한 경우 긴소매, 긴바지 착용 ▶ 가능하면 자외선이 차단되고, 창문 스크린 이용하고 냉방시설이 되는 숙소에 머물고 살충제를 사용하는 등 모기 물릴 위험요소를 최대한 차단해야 한다.

뎅기열 증상은 고열, 심한 두통, 관절통, 백혈구감소증, 혈소판감소 등이다. 또 뎅기열 감염보다 좀 더 심각한 ‘뎅기출혈열’은 발열이 2~7일 정도 지속되는 것이 특징이며, 열이 떨어지는 시점에 지속적인 구토, 심한 복부 통증, 호흡곤란 등의 증상이 발생한다. 혈장유출, 체액저류, 호흡곤란, 심한 출혈, 장기부전 등의 합병증으로 사망에 이르기도 한다.

한편, 질병관리본부는 이번 6명 뎅기열확진 환자가 발생함에 따라 추가 감염자 및 국내 확산 방지를 위해 종합방역 대책을 시행키로 했다. 해당 지자체를 통해 동일 자원봉사단 27명 대상 추가 환자 발생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외교부, 문체부, 법무부 등 관계부처와 협력해 동남아 출국자에 대해서는 뎅기열 예방을 위한 홍보 문자를 발송키로 했따. 또한 입국자 대상으로는 뎅기열 의심 증상 발생 시 인근병원 방문 및 보건소에 신고하도록 안내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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