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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달구는 스릴 만점 승부 '청송아이스클라이밍월드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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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달구는 스릴 만점 승부 '청송아이스클라이밍월드컵'
  • 유경훈 기자
  • 승인 2016.01.05 11: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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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직 빙벽을 뛰어 오르는 사람들
 

[투어코리아] ‘세계적인 겨울스포츠의 성지’ 경북 청송에서 스릴과 모험을 만끽하는 겨울 대축제가 막을 올린다.

머리에 헬멧을 쓴 사람들(클라이머들)이 손에 아이스바일(낫 모양의 빙벽도끼)을 쥐고 자일을 몸에 건채 푸른빛을 띤 거대한 빙벽을 쏜살 같이 뛰어 오른다. 마치 스파이더맨들을 보는 듯 하다.

 

그들이 아이스 바일로 빙벽을 찍으며 한발 한발 올라설 때마다 ‘후두두’ 얼음가루가 떨어지고 살이 에이는 듯 한 칼바람이 불어대지만 빙벽도전에 나선 클라이머의 열정을 막지 못한다. 빙벽을 오르는 클라이머들은 거친 숨소리와 함께 입에서 하얀 입김을 연신 뿜어내고, 밑에서 그들을 보는 구경꾼들의 등에서도 땀이 줄~줄~흐른다.

젊음의 뜨거운 열기로 1월 경북 청송의 혹한을 녹이는 ‘2016 청송 아이스클라이밍 월드컵 (난이도, 속도) 겸 아시아선수권 대회 (난이도, 속도)’와 ‘청송전국아이스클라이밍선수권대회’가 펼쳐지는 현장의모습이다.

 

수직 빙벽을 뛰어 오르는 사람들!...전 세계 25개국에서 200여 명 참가

‘2016 청송 아이스클라이밍 월드컵 겸 아시아선수권 대회가 1월 15~17일 청송 얼음골에서 열려, 청송을 찾은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겨울 볼거리를 선사한다.

15일 청송문화예술회관에서 개회식을 시작으로 16~17일 열리는 청송 아이스클라이밍월드컵 대회는 국제산악연맹(UIAA), 아시아산악연맹(UAAA), (사)대한산악연맹(KAF), 경상북도가 주최하고, 청송군, 경상북도산악연맹이 주관한다.

대회가 열리는 얼음골 현장에는 64m 높이의 수직 빙벽이 솟아 있어 보기에도 아찔하다. 6회째를 맞이한 이번 대회는 남·여 난이도 및 속도 경기를 펼치고, 아시아선수권 대회(난이도, 속도)도 함께 열린다.

 

추억의 썰매타기, 겨울 전통먹거리 행사, 청송 꽃돌전시, 산악용품 홍보관은 관람객들을 위한 휴식과 힐링의 공간이다.

이번 대회에는 2014/2015 시즌 월드랭킹 남녀 8위권 선수와 국가별로 종목별 남·여 선수 각 8명씩, 주최국인 우리나라는 이보다 많은 선수가 참가한다.

 

이에따라 이번 대회에는 UIAA-Ice Climbing Competition Registration에서 온라인으로 신청을 받아 25개국 200여 명이 참가할 것으로 보인다. 감독과 코치는 국가별 5명씩 임원쿼터가 주어진다.

대회에 참가하는 각국 선수에게는 경비가 지원된다. 외국 선수단에게는 1인당 숙식 및 교통비 200유로와 라이선스비 50유로, 감독과 임원에게는 각각 150유로씩 지원한다. 한국 선수에게는 1인당 라이선스비 50유로가 지원된다.

 
 

<사진 대한산악연맹, 청송군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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