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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만년 전 빙하시대 인류 체험 ,연천 구석기 겨울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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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만년 전 빙하시대 인류 체험 ,연천 구석기 겨울여행
  • 오재랑 기자
  • 승인 2015.12.27 22: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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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2일부터 24일까지 연천 전곡리유적 일원서 개최
 

[투어코리아] 경기도 연천군 구석기유적지에서 지난 1978년 아슐리안형 주먹도끼가 발견된이래 계속된 발굴로 유물 8천5백여 점이 쏟아져 나왔다. 이는 연천 전곡리가 구석기인들이 수렵과 채집을 하며 삶을 영위했던 땅이었음을 증명하고 있다.

 

이에 연천군에서는 이를 관광자원화하며 봄에는 ‘구석기 축제’를 겨울에는 ‘구석기 겨울여행’축제를 각각 개최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올 겨울에도 1월 2일부터 24일까지 연천 전곡리유적 일원에서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로 ‘구석기 겨울여행’축제를 선보인다.

 

‘타임머신 타고 선사시대로 고고

‘구석기 겨울여행’축제는 빙하시대 인류의 생활상을 재현하고, 관광객들이 이를 체험할 수 있도록 해 색다른 재미를 느끼게 한다.

 

또 ‘눈과 얼음조각’을 전시하고 다양한 겨울놀이 체험 공간도 조성, 볼거리·즐길거리도 풍성하다.‘구석기 겨울여행’에 참가한 관광객들은 마치 원시로 돌아간 듯 이색적인 체험을 즐길 수 있는 것이다.

 

우선 구석기 실내체험장에서는 각종 구석기 도구 만들기, 의복 만들기, 주먹도끼 목걸이 만들기, 구석기 미니어처 집짓기 등 빙하시대 인류의 생활상을 체험해볼 수 있다. 또 ‘빙하시대 사람들 특별전’도 열려 체험뿐만 아니라 구석기 시대 문화를 학습할 수 있는 기회도 마련된다.

 

여기에 주말에는 전문가를 초청해 석기를 만들고 부싯돌, 보우드릴 등을 이용해 불피우기 시연 및 체험행사도 열린다.

 

타임머신을 타고 먼 옛날로 돌아가 선사시대에는 어떻게 석기를 만들고 불을 피웠는지 그려볼 수 있다. 특히 구석기 겨울여행의 백미는 ‘구석기 바비큐’체험일 것이다.

500여 명이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대형 화덕에서 구석기인이 되어 주먹도끼로 고기를 자르고 구워먹는 재미가 쏠쏠하다. 다양한 모습의 눈 조각들은 구석기 겨울여행의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눈조각공원에는 백설공주성, 라이온킹, 뽀로로이글루 등 각종 캐릭터 눈조각 작품들이 선보이며, 동심의 세계로 안내한다. 높이 10m의 대형 눈사람도 만들어질 예정으로, 관광객들의 눈길을 사로잡기에 부족함이 없다.

 

볼거리·즐길거리 풍성

이와 함께 이번 축제에서는 눈썰매장, 얼음미끄럼틀 등 즐길거리도 다양하다. 총길이 120m의 눈썰매장은 스릴을 만끽할 수 있는 코스다.

많은 사람들과 어울려 환호성을 지르며 썰매를 타다보면,어른들은 옛 추억 속 낭만에 빠져들게 되고, 아이들에게도 웬만한 놀이동산 못지않은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된다.

 

길이 30m, 너비 8m 규모의 아이스링크장에서는 이색썰매·커플썰매·옛날썰매 등 다양한 썰매를 즐길 수 있다. 얼음판에서 손을 호호 불며 추위도 아랑곳 하지 않고 얼음썰매를 타다보면 시간가는 줄 모른다.

 

아울러 ‘창작썰매 경연 대회’도 열린다. 다양한 참가자들이 참신한 창작썰매를 가지고 나와 경연을 펼치는데, 관광객들에게 재미있고 유쾌한 볼거리를 선사할 예정이다.주말에는 아이스링크장에서 ‘스노우 올림픽 5종 경기’가 개최된다.

 

인간볼링, 컬링, 얼음골프, 이색빙상달리기, 왕팽이 등의 경기가 펼쳐지며, 우수팀에게는 시상도 진행된다.‘스노우 레저타운’에서는 눈밭에서 즐기는 ‘스노우 모빌’·‘스노우트레인’ 체험과 함께 ‘앵그리 인간컬링’체험도 할 수 있어 관광객들에게 쏠쏠한 재미를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놀이동산에서는 ‘유로번지’· ‘4D 입체영상관’·‘미니바이킹’ 등 놀이기구 존이 운영돼, 아이들에게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된다. 이밖에 ‘빙어잡기’체험도 가족 관람객들에게 인기 만점 코스다. 잡은 빙어는 즉석에서 튀김으로 먹을 수도 있다.

겨울철 인기 관광지로 급부상

이처럼 ‘구석기 겨울여행’은 놀이 축제에다 구석기인들의 생활을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는 기회도 마련되면서, 여타 겨울축제와 차별화 한 것이 특징이다. 때문에 겨울철 수도권의 새로운 인기 관광지로 급부상하고 있다.

 

한편, ‘구석기 겨울여행’축제를 즐기고 난 후에는 인근의 ‘전곡선사박물관’을 방문해 인류의 진화과정과 구석기유물을 보며 선사문화를 이해하는 것도 좋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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