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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촌한옥마을, ‘액운 물리치는’ 동지 행사 풍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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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촌한옥마을, ‘액운 물리치는’ 동지 행사 풍성
  • 김현정 기자
  • 승인 2015.12.17 16: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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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동지팥죽 체험, 액막이 전통소품 만들기 등 세시풍속 체험거리 가득
 

[투어코리아] 일년 중 밤이 가장 길고 낮이 가장 짧은 ‘동지(冬至)’를 앞두고, 이번 주말 다채로운 동지 세시풍속 체험을 하고 싶다면 북촌한옥마을로 가보자.

종로구 계동에 있는 북촌문화센터에서 오는 19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액운을 물리치는 작은 설, 동지’ 행사가 열린다.

이번 행사에서는 ‘까치호랑이 그림(작호도) 소원퍼즐 행사’, ‘액막이 전통소품 만들기’, ‘동지팥죽 체험’, ‘북촌 송년 선물전」’  동지의 의미와 세시풍속을 체험해 볼 수 있는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펼쳐진다.

먼저, 다가오는 2016년 병신년(丙申年) 새해를 맞아 500명의 시민이 함께 완성하는 대형 작호도(鵲虎圖) 퍼즐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서울시 무형문화재 제 18호 민화장 김만희 선생님의 ‘작호도’로 제작된 대형 퍼즐은 500명의 시민이 한 조각 한 조각 새해 소망을 담아 완성하게 된다.

 

까치 호랑이 그림을 말하는 작호도(鵲虎圖)는 우리 선조들이 정월 초하룻날 문이나 벽에 걸어 잡귀의 침입을 막는 방패막이(門排用)로 쓰였다고 한다. 까치는 길상조로 복을 부르는 역할을, 호랑이는 산신의 심부름꾼으로 잡귀와 액을 물리치는 구실을 하고, 소나무는 상록수로 장수를 상징한다.

또한, 모든 잡귀를 쫒는데 사용됐던 ‘팥주머니 만들기’, 동칠보에 호랑이 벽사문양을 새겨 넣은 문패를 만들어보는 ‘동칠보 문패 체험’, 벽에 걸어 잡귀의 침입을 막는 방패막이(門排用)로 쓰인 ‘까치 호랑이 그림 족자 체험’ 등 액운은 물리치고 복을 기원하는 벽사(辟邪)의 뜻이 담긴 전통공예 소품을 직접 만들어보는 체험 등이 진행된다.

 

동짓날 하면 ‘팥죽 먹기’를 빼놓을 수 없다. 예로부터 동지를 ‘작은 설’이라고 해서 동지팥죽을 먹어야 한 살을 더 먹는다고 여겼다고, 이날 북촌 주민들이 직접 쑨 팥죽을 방문객들과 함께 나눠 먹는 시간이 마련된다.

한편, 북촌문화센터 내 기념품점인 ‘북촌상회’에서는 ‘북촌 송년(送年) 선물전’을 마련하고, 북촌 내 장인들과 공방운영자들의 전통공예 상품들을 전시‧판매할 예정이다. 이와함께 ‘북촌상회’는 19일부터 31일까지 ‘작은 쉼터 갤러리’에서 ‘겨울, 한옥단장전’을 마련하고, 겨울철 한옥에 어울리는 전통 생활소품을 전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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