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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의 화가' 램브란트의 생애를 마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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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의 화가' 램브란트의 생애를 마주하다
  • 류수민 객원기자
  • 승인 2015.12.08 23: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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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스테르담에서 만난 램브란트

[투어코리아] 암스테르담을 처음 방문하는 여행자들은 세번쯤 놀란다.

운하의 도시, 운하의 도시 말로만 들어왔지만, 생각보다 운하가 많아서 놀라고, 자전거의 도시로 익히 잘 알고 있었다고 하더라도 인도보다 자전거 도로가 더 깔끔하고 편리하게 발달되어 있음에 놀란다. 그리고 생각보다 성인용품을 파는 가게가 많아서 가슴을 쓸어 내리면서 놀란다.

나 역시 암스테르담을 여행하는 하루이틀 동안 암스테르담을 첫 방문하는 여행자들과 다를바 없이 비슷비슷하게 놀랐다. 그러나 사흘째가 되던 날부터 암스테르담의 예술이 보이기 시작했다. 국립왕실 박물관에서 안네의 집까지 모든것을 예술화 하는 도시였다.

운하를 따라 하염없이 걷다가 발견한 램브란트 하우스에서 단순하게 '빛의 화가' 라고 알고만 있었던 화가 램브란트에 대한 지식을 쌓을 수 있었다.

램브란트 하우스는 네덜란드의 화가 램브란트의 집을 그대로 보존하고 있었다.

 

집의 1층부터 4층까지 화가 램브란트의 부엌, 응접실, 침실, 작업실 등등을 오디오 안내서를 통해서 차례로 음성안내를 받으며 화가가 당시에 어떤 생각을 갖고 어떻게 살았는지 차례대로 안내를 받을 수 있다는 점이 매우 신선했다. 단순히 작품에 대한 설명을 넘어서서 램브란트의 가사 도우미의 침대가 왜 작았는지에서부터 부유한 집안에서 태어난 램브란트가 빚을 내서 집을 사고, 빚을 갚기 위해 부단히 그림을 그렸지만 결국 파산신고를 하며 집을 경매로 넘기게 될때까지의 과정을 흥미 진진하게 들을 수 있었다.

암스테르담에 간다면 램브란트 하우스에서 두어시간 동안 천천히 17세기를 음미하며 한 시대를 풍미했던 화가의 발자취를 살펴보는 것을 추천한다. 유럽의 각 나라마다 너무 비슷하여 나중에 사진만 보고서는 어느 박물관을 다녀왔는지 기억나지 않는 뻔한 여행해서 벗어나서 가슴 속의 빛의 그림을 하나씩은 넣어서 돌아올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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