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어코리아] 강원도 고성군은 ‘만해수행길’ 개발을 추진한다.

만해수행길은 만해 한용운 선사의 평화사랑, 생명사랑, 나라사랑, 인류사랑에 대한 실천사상을 고성군이 보유한 산림자원, 평화통일의 미래 콘텐츠와 접목한 트레킹 코스로 개발된다.

이를 위해 군은 ‘만해수행길 코스 개발 및 캠핑야영장 조성 연구용역’을 발주해 고성군 일원 숲길 조성사업을 실시하며, 각 구간마다 만해선사의 사상을 담은 스토리텔링을 개발해 관광 자원화 할 계획이다.

군은 지난 8일 ‘만해수행길 코스 개발 및 캠핑야영장 조성’관련 타당성 검토 보고회를 열었으며 11월 17일부터 오는 2016년 8월7일까지 90일간의 사업기간 동안 본 사업의 타당성을 검토하는 시간을 갖는다.

사업의 주된 내용은 ▲평화통일 콘텐츠와 만해선사의 사상을 접목한 최적의 트레킹 코스개발, ▲ 다양한 샛길 및 프로그램 개발, ▲휴식과 명상을 위한 편의시설 및 안전시설 조성방안, ▲만해수행길 코스 주변의 환경을 이용한 주민소득 증대와 일자리 창출 방안 등이다.

군 관계자는 “만해 한용운의 세계평화 사상을 널리 알릴 수 있고 남북 불교 교류를 통해 평화통일의 초석을 만드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트레킹 코스를 통해 여행객들에게 다양한 문화콘텐츠와 생태체험을 동시에 제공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오재랑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