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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이목끄는 세계의 축제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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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이목끄는 세계의 축제들
  • 김채현 기자
  • 승인 2011.02.10 14: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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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회 베를린국제영화제’ 2월 10일~20일 열려

▲베를린국제영화제

칸, 베니스와 함께 세계 3대 국제 영화제로 손꼽히는 ‘베를린국제영화제’(Berlinale)가 오는 2월 10일부터 20일까지 독일 수도, 베를린에서 개최된다.

상영시간표는 2월 1일 공개되며, 입장권은 2월 7일부터 포츠담 거리 아카덴(Arkaden am Potsdamer Platz), 칼 막스 거리(Karl-Marx-Allee)에 위치한 인터네셔널 씨네마, 우라니아(Urania) 극장과 ‘베를린국제영화제’ 공식 사이트(www.berlinale.de)에서 구매할 수 있다.


특히 61회 베를린국제영화제에 한국영화 아홉 편이 대거 초청돼, 베를린국제영화제에 대한 국내 영화계의 관심도 더욱 높아졌다.


이윤기 감독의 ‘사랑한다, 사랑하지 않는다’(임수정 현빈 주연)는 장편경쟁부문에 진출해 황금곰상을 놓고 전 세계 화제작 16편과 경합한다. ‘파란만장’(박찬욱, 박찬경), ‘부서진 밤’(양효주)은 단편 경쟁 부문에,‘만추’(김태용), ‘청계천 메들리’(박경근), ‘자가당착: 시대정신과 현실참여’(김선)는 포럼 부분에, 부당거래(류승완), 창피해(김수현), 댄스타운(전규환)은 파노라마 부분에 각기 초청됐다.


공식경쟁 부문, 파노라마 부문, 포럼 부문, 회고전 부문, 아동영화 부문 등 여러 부문에 걸쳐 시상이 이루어지며, 최우수 작품에는 황금곰상, 최우수 감독에는 은곰상이 주어진다. <사진-독일 관광청>


스위스 중세 풍물놀이, 카니발 브랑동

스위스 레만호에서 2~3월 중세 풍물놀이 ‘브랑동(brandons)’ 카니발이 열린다. 브랑동이란 밀짚에 횃불을 지핀 것을 칭하는 불어로, 스위스 판 쥐불놀이다.

이 축제는 레만호 지역 주민들의 타고난 유머와 낙천성을 보여주는 축제로, 매년 2~3월 레만호 유역 어느 지역의 카니발을 선택하든 가면으로 무장한 익살꾼들, 퍼레이드와 축제의 흥을 더해주는 특유의 리드미컬한 구겐뮤직(Guggenmusik)을 만끽할 수 있다.

우선 ‘상트 크루아(Ste-Croix)’가 2월 25~27일 열려, 유머감각 넘치는 이동 무대와 우스꽝스런 복장의 사람들이 어우러진 퍼레이드가 펼쳐진다.

퍼레이드는 일요일 오후 해질녘부터 횃불을 밝히고 시작되는데, ‘구겐뮤직(Guggenmusik)’ 밴드가

수천 명의 군중들 사이를 비집고 들어와 제멋대 식의 음악을 시끌벅적하게 연주하며 축제의 흥을 돋운다. 금요일 저녁 8시에는 1,000명에게 저녁 식사기 무료로 제공된다.

레만호 지역에서 가장 큰 카니발인 ‘빠이예른(Payerne)’이 3월 11일부터 14일 열린다. 일종의 가면 무도회로, 40개 이상의 무리가 어우러지는 가장 행렬이다.


유머 넘치는 이동 무대 등으로 작은 마을이 축제의 장으로 바뀐다. 월요일 밤은 ‘비밀의 밤’으로 레스토랑에서 여자들만 가면을 쓰는 무도회가 열린다. www.brandonspayerne.ch / www.myswitzerland.co.kr <사진-스위스 관광청>

서호주, 퍼스 국제 아트 페스티벌

반구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갖고 있는 ‘퍼스 국제 아트 페스티벌(Perth International Arts Festival)’이 2월 11일부터 3월 7일까지 열린다.


1953년부터 시작된 이 축제는 세계적으로 최고 수준의 연극, 음악, 영화, 비주얼 아트, 문학과 무료 커뮤니티 이벤트 등을 매년 개최해 왔다.


특히 전 세계의 유명 예술인들을 서호주 퍼스로 초청해 80만명의 관람객과 소통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는 대표적인 예술문화 축제로 발전했다.


2011년 퍼스 국제 아트 페스티벌은 역대 최고의 축제를 위해 높은 기량의 예술가를 초청하는 한편 역동적인 이벤트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www.perthfestival.com.au <사진-서호주 정부 관광청 한국 대표사무소 제공>



제35회 히로사키성 눈등롱축제 & 하치노헤 엔부리

일본 아오모리현에서 2월 10일부터 13일까지 ‘제35회 히로사

키성 눈 등롱 축제’가 열린다.

설경과 불빛 축제라고 할 수 있는 이 축제는 긴 겨울 동안 눈으로 뒤덮인 북쪽 지역민들의 야외 활동을 촉진시키고 동계 관광의 활성화를 위해 지난 1977년부터 개최됐다.


현재는 미치노쿠 5대 눈 축제 중 하나로 꼽힐 정도로, 관광객이 몰리는 대표 눈 축제로 발전했다.

축제 기간 히로사키 공원에는 시민이나 단체가 제작한 약 150여개의 무사 그림을 끼워 넣은 눈 등롱이 즐비하고, 약 300 개의 작은 눈집(미니 카마쿠라)이 늘어선다. 또 밤이 되면, 눈집 안에 등불이 들어가 특수 조명과 함께 어우러져, 눈과 빛의 판타지를 연출한다.

문의 히로사키시립관광관 0172-37-5501.

http://www.city.hirosaki.aomori.jp/kanko/matsuri/h22fuyu.html


또 아모리현 하치노헤에서는 2월 17일부터 22일까지 봄을 부르는 풍작 기원 축제 ‘하치노헤 엔부리’가 열린다.

하치노헤 지방 대표 민속 축제로, 말의 머리 모양을 한 모자를 쓴 무용수가 웅장한 춤을 선보인다. 일본의 중요 무형 민속문화재로 지정돼 있으며 아오모리 겨울의 3대 축제, 미치노쿠 5대 눈 축제로 꼽힌다.

<사진-일본정부관광국(JNTO)>

홍콩 국제 설 축제

홍콩 최대 축제인 ‘홍콩 국제 설 축제’가 2월 17일까지 펼쳐진다. 3일 설 퍼레이드를 비롯해 4일 불꽃놀이, 5일 설맞이 경마 등 다채로운 행사로 구성, 즐거움을 선사한다.


설 축제는 홍콩섬 코즈웨이 베이, 빅토리아 공원의 화려한 꽃 시장이 열리면서 시작된다. 이는 홍콩인들은 화려한 꽃은 한 해를 시작하는 복으로 여기기 때문으로, 설이 시작되기 전 집안이나 사무실을 무지개 빛 꽃으로 장식한다.


설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설 퍼레이드’. 홍콩의 화려한 야경을 배경으로, 음악, 춤, 조명이 어우러져 멋진 볼거리를 제공하는 설 퍼레이드는 설 당일인 2월 3일 저녁 8시부터 시작되며, 홍콩 문화센터에서부터 시작해 빅토리아 항구를 배경으로 각국에서 온 공연단들의 수준 높은 공연과 함께 장관을 연출한다.


빅토리아 항구를 지나 페닌슐라 호텔을 마주하는 Salisbury를 거쳐 구룡 샹그릴라 호텔이 있는 Mody Road를 지나 홍콩의 뉴월드 센터에서 마무리된다.


특히 올해에는 한국대표로 국내 유일 여성 타악그릅 드럼캣(http://www.drumcat.co.kr)이 참여, 파워플 한 공연을 선사할 예정이다. 문의 홍콩관광청 현지 안내 센터 852-2508-1234.


설 다음날인 2월 4일 불꽃놀이를 보기 위해 엄청난 인파가 빅토리아 항구쪽으로 몰려든다. 사람들이 즐거워하는 함성과 함께 약 20분 동안 아름다운 형형색색의 불꽃이 홍콩 밤하늘을 아름답게 채색한다. 문의 852-2591-1340.

▲홍콩 설축제 불꽃놀이


싱가포르, 음력 설 축제

중화권 최대의 명절인 음력 설(Chinese New Year)을 맞아 3월 6일까지 차이나타운(China Town), 마리나베이(Marina Bay) 등 싱가포르 전역에서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


우선 음력설이 가까워지면 차이나타운에서는 등불을 켜 거리를 화려하게 밝히는 ‘거리 점등식’이 개막(1월 15일)돼 3월 6일까지 계속된다.


이 기간 차이나타운의 유통센 스트리트 (Eu Tong Sen Street), 뉴 브리지 로드 (New Bridge Road)와 가든 브리지 (Garden Bridge)는 형형색색의 등불들과 화려한 장식 및 음력 설을 기념하는 축하문구로 가득하다.


음력 설 축제기간인 2월 1일부터 13일까지는 다양한 문화공연 및 흥미로운 게임이 함께하는 ‘홍바오 강 축제(River Hongbao 2011)’가 매일 밤 마리나베이(Marina Bay)에서 개최된다.


올해로 25회를 맞는 홍바오 강 축제는 음력 설을 기념하는 싱가포르의 전통을 엿볼 수 있다. 축제 기간 동안 화려한 불꽃축제로 밤하늘을 수놓을 예정이며, 세계적으로 유명한 중국 공연단이 전통 공연을 선보인다. 방문객은 수수께끼 맞추기와 같은 음력 설 전통놀이를 즐기고 특별한 설음식을 맛볼 수 있다.


또한 2월 11일과 12일에는 대규모 거리행진인 ‘칭게이 퍼레이드(Chingay Parade 2011)’가 마리나베이에 위치한 F1 핏 빌딩(F1 Pit Building)에서 개최된다. ‘분장과 가면의 예술’ 이라는 칭게이(Chingay)의 명성에 걸맞게 싱가포르뿐만 아니라 덴마크, 대만, 일본 등에서 온 공연팀이 화려한 색채의 공연을 펼쳐진다.

(참 좋은 관광정보 투어코리아, Tour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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