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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과 함께 떠나는‘가을 홍콩 힐링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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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과 함께 떠나는‘가을 홍콩 힐링 여행’
  • 오재랑 기자
  • 승인 2015.11.20 15: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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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81 헤리티지

[투어코리아] 참 오랜만이다. 아이들 떼어놓고 아내와 단둘이 떠나는 여행. 고백하건데 바쁘다는 이유로, 여유가 없다는 이유로 등등 이런저런 핑계를 대며 아내와의 여행을 살짝 미뤄왔다. 늘 뒷전으로 미뤄뒀던, 숙제와 같았던 아내와의 해외여행을 다녀왔다. 여름휴가 대신 10월 ‘홍콩’으로 떠난 늦휴가는 ‘힐링’ 그 자체였다.

별빛이소근 대는 ‘홍콩’의 거리를 느리게 거닐며 몸과 마음이 절로 느슨해졌고 서로에게 모처럼 관대해졌다.

▲ 오션파크
▲ 홍콩섬 센트리 피어와 침사추이 하버시티를 오가는 스타페리

“홍콩 보내 줄게” 목에 힘을 줬지만, 사실 내심 코스를 어떻게 짜야할지 고민 또한 적지 않았다. 그래도 홍콩이 처음인 아내를 위해 홍콩의 대표 명물들을 보여주는 것이 최선일 듯 싶어 홍콩 한번 가봤다는 사람은 다 가본다는 명소 위주로 다니기로 했다.

그래서 숙소도 가장 홍콩스러움을 단번에 만날 수 있는 침사추이 중심에 있는 ‘마르코 폴로 홍콩 호텔(Marco Polo HongkongHotel)’과 ‘리갈 호텔 구룡(Regalhotel Kowloon)’에 각각 2박씩 잡았다. 이들 호텔은 이동에 대한 부담 없이 호텔만 나서면 바로 침사추이 거리가 펼쳐진 다는 것이 장점이다. 먼저 호텔에 짐을 풀고 본격적인 침사추이 탐방에 나섰다.

‘1881 헤리티지’서 진짜 홍콩을 만나다

마르코 폴로 홍콩 호텔 바로 옆에 있는 ‘1881 헤리티지’로 향했다. 마천루들이 잘 보이는 침사추이 중심에 자리 잡고 있는 ‘1881 헤리티지’는 빅토리아 시대의 유럽풍 건물들이 멋스럽게 자리해 클래식한 감성을 자극하는 곳이다. 때문에 홍콩에서 가장 사진 찍기 좋은 곳으로 명성이 자자해 수많은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그만큼 분위기 있고 예쁜 사진을 많이 건질 수 있는 곳인 셈.

▲ 1881 헤리티지

게다가 최근에는 ‘1881 헤리티지’ 특유의 고전적인 우아함과 이국적인 분위기 덕에 웨딩 촬영 명소로도 인기를 더하고 있다. 특히 헤리티지의 매력은 매번 다른 모습으로 변신한다는 것이다. 중심 광장에 조형물을 계절마다 바꿔 늘 새로운 곳 같은 느낌을 선사하는 것. 이번에 찾았을 땐 보리밭 조형물이 설치돼 있어 눈길을 끌었다. 이외에도 헤리티지 곳곳에는 숨은 사진 포인트도 많아 홍콩 여행 기념사진을 찍기에도 좋으니 놓치지 말자. 특히 크리스마스 시즌에는 그 어떤 곳보다 화려하고 우아한 장식으로 더 눈길을 끈다고.

▲ 침사추이 시계탑

구경거리 가득한 침사추이에서 한 나절
무수한 별빛이 빛나는 백만불짜리 홍콩 야경을 가장 잘 만날 수 있는 곳 ‘침사추이’ 구경은 홍콩여행의 백미다. 화려한 마천루, 빛이 그대로 바다에 투영돼 흔들리는 항구의 환상적인 야경은 세계 여행객들을 매료시키기에 충분하다.

특히 스타 페리 선착장에서 이어지는 해변 산책로는 홍콩의 화려한 마천루를 한 눈에 담을 수 있어 인기 만점이다. 데이트 하는 연인들도 꽤 많이 눈에 들어왔다. 이들처럼 아내와 걸으며 홍콩의 밤을 온몸으로 느껴봤다.

▲ 침사추이에서 바라본 홍콩섬

홍콩 최대 번화가 중 한 곳인 침사추이에서 빼놓을 수 없는 곳이 바로 ‘하버시티’다. 홍콩쇼핑몰의 최고봉으로 꼽히는 하버시티는 면적만 해도 무려 20만㎡에 달한다. 초대형 쇼핑몰답게 하버시티는 입구만 해도 열개가 넘는다. 규모가 어머 어마하게 큰 이곳엔 럭셔리 명품부터 저가 브랜드까지 700여 개 상점들이 들어서 있어, 쇼핑하려는 이들뿐 아니라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진다. 주머니 사정은 가볍지만 눈이 확확 돌아가는 명품 구경은 무료니, 마음껏 하버시티 상점가를 누비며 구경재미에 빠져들었다.

▲ 센트럴 피어 부근에 있는 관람열차

이외에도 침사추이엔 만남의 장소의 대명사가 된 선착장 인근의 1915년에 지어진 높이 44m의 시계탑, ‘스타의 거리(연인의거리)’, ‘홍콩역사박물관’, 해변 산책로에서의 야경 등 구경할 것이 가득해 여행자들에게 소소한 재미를 더해준다.

홍콩의 야경을 구경하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그중 식사를 하며 야경을 눈에 담으며 로맨틱한 분위기를 만끽할 수도 있다. 구경하느라 출출해진 배도 채우고 동시에 빛의 향연 홍콩의 야경을 구경할 수 있는 식당을 찾았다. 마르코 폴로 홍콩 호텔 6층에 있는 이탈리아 레스토랑 ‘쿠치나(Cucina)’에서 홍콩섬 완차이의 33개의 고층 빌딩에서 일제히 강렬한 레이저 불빛을 뿜어내며 환상적인 야경을 펼치는 ‘심포니 오브 라이트’를 감상할 수 있다. 말로 형용할 수 없는 환상적인 야경을 눈과 마음에 담으며 먹는 즐거움까지 누리는 순간은 잊지 못할 추억으로 새겨졌다.

▲ 미드레벨 에스컬레이터에서 IFC 가는 길 기둥마다 그림이 그려져 있어 눈길을 끈다.

데이트 즐기며 홍콩 깨알 매력에 ‘풍덩’

홍콩의 야경을 즐기는 방법 중 하나는 바로 홍콩의 랜드마크로 통하는 ‘빅토리아피크’로 가는 것이다. 홍콩 여행 이틀째, 홍콩의 명물을 만나러 빅토리아피크로 향했다.

빅토리아피크 정상으로 올라가는 방법 중 하나는 ‘피크트램’을 타는 것이다. 피크트램 역시 빅토리아피크와 함께 홍콩을 대표하는 명물로 자리 잡아서 인지, 타는 곳은 피크트램을 타려는 수많은 인파들로 붐볐다. 평균 30분 대기는 기본이라고.

▲ 피크트램을 타기 위해 기다리는 관광객으로 가득하다

피크트램 타는 곳의 벽면 전체가 어린이들이 그린 그림으로 전 시돼 있어 눈길을 끌었다. 트램을 타니 급경사가 이어졌다. 워낙 경사가 심하다보니 트램에서 창문으로 내다보는 빌딩들이 피사의 탑처럼 약간 기울어진 듯 착각이 들 정도다. 이러한 이색 풍경을 내려다보는 재미를 보다 잘 느끼고 싶다면 올라갈 땐 트램의 오른쪽에, 내려갈 땐 왼쪽으로 앉는 게 좋다.

▲ 피크트램 타는곳 벽에 어린이들이 그린 그림이 전시되어 있다.

정상에 오르니 마치 별빛이 흐르는 듯한 도심의 야경이 한눈에 들어와 여행자들을 매혹시킨다. 이 곳에서 홍콩에서 가장 높은 118층 ICC를 비롯해 홍콩섬에 있는 IFC빌딩 등 홍콩섬과 침사추이 건물들이 뿜어내는 화려한 도심 불빛을 한 눈에 담을 수 있다. 이 풍경은 홍콩을 대표하는 야경 사진으로 엽서에 단골로 등장하는 대표 컷이기도 하다.

▲ 피크트램 타는곳

또 빅토리아피크 정상엔 밀랍인형 전시관 마담투소가 있으니 놓치지 말다. 성룡, 비틀즈, 배용준, 장국영, 레이디가가, 미국 대통령 오바마, 아인슈타인 박사 등 수많은 유명인들이 마치 살아있는 듯 전시돼 있어 구경하는 재미는 물론 각각의 밀랍인형과 기념사진 찍는 재미도 함께 누릴 수 있다.

▲ 이소룡 밀랍인형과 포즈를 취하고 있는 관광객

오션파크에서 만난 할로윈

모든 재미를 농축해놓은 듯 특별한 재미를 누리고 싶다면 아시아 최대 규모의 해양공원으로 수십년간 홍콩 최고의 테마파크로 사랑받아온 ‘오션파크’로 가보자. 아이와 동행하진 않았지만 어른들에게도 인기 만점인 곳인 만큼 한번쯤 가보고 싶었던 곳이다.

▲ 오션파크

아쿠아리움, 동물원, 남극북극 어드벤처, 놀이 공원 등을 함께 모아놓아 볼거리, 즐길거리가 한 가득이다. 테마파크가 언덕 아래쪽과 위쪽으로 나뉘어 있는데, 케이블카와 익스프레스 열차를 타고 이동할 수 있다. 특히 케이블카를 타고 정상에 오르다보면, 케이블카 아래로 드라마틱한 풍경이 펼쳐진다.

▲ 오션파크

마침 오션파크를 찾은 날은 ‘할로윈 대축제’가 열리고 있어, 끊임 없이 뒤쫓아 오는 귀신과 악령들과 함께 할로윈 대축제를 만끽했다. 등골이 오싹해지고, 간담이 서늘해지는 으스스한 특급 공포도 이색 재미이긴 했지만, 아내가 옆에서 너무 무서워 하는 바람에 모든 어트렉션을 즐길 수 없어 좀 아쉬웠다. 오션파크에 가려면 MTR 애드미럴티역 B출구에서 629번 버스를 타면 된다.

▲ 오션파크

여행 TIP
무료 셔틀로 공항에서 호텔까지!
홍콩공항에서 고속철을 이용해 구룡역과 홍콩역에 갈 수 있다. 구룡역과 홍콩역
에서 무료 셔틀버스를 이용해 호텔로 갈 수 있다. 배차시간이 대부분 12분마다 있
어 오래 기다리지 않아도 된다. 홍콩에서 한국에 돌아올때도 마찬가지로 호텔에
서 역까지 무료셔틀버스를 이용하면 된다.

▲ 미드레벨 에스컬레이터

가방 미리 부치고 몸만 가볍게!
구룡역과 홍콩역에선 티케팅을 미리 할 수 있다. 때문에 홍콩공항까지 무겁게 가
방 끌고 갈 필요가 없다. 구룡역과 홍콩역에서 미리 항공 티케팅을 하며 가방을
보내고, 두 손 가볍게 비행시간에 맞춰 공항으로 가자.

▲ 오션파크

유심카드 챙겨 홍콩 여행 스마트하게!
홍콩여행을 편하게 하려면 홍콩공항에서 유심카드를 사서 사용하면 된다. 유심카드를 이용하면 스마트폰을 마음대로 사용할 수 있다.

홍콩 대중교통 ‘옥토퍼드 카드’로 편리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할 시 편리한 옥토퍼드 카드를 구입하여 사용하면 편리하다. 홍콩에서 버스를 타더라도 거스름돈을 남겨주지 않으므로 요긴하게 사용할 수 있고 남은 금액은 귀국할 때 공항에서 카드를 반납하고 받으면 된다. 일부 편의점에서도 사용가능하다고 하니 강추다.

▲ 피크에서 바라본 야경

<취재협조 홍콩관광청, 리갈호텔, 마르코폴로홍콩 호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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