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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가을 아쉬움, 문화축제로 달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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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가을 아쉬움, 문화축제로 달래요!
  • 김현정 기자
  • 승인 2015.11.03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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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서울 도심은 축제의 장
▲ 필리핀관광청은 서울 빛초롱축제에 참가해, 장통교와 삼일교 구간 사이에 ‘필리핀 카피즈 전등(Philippine Capiz Lanterns)’ 을 전시할 예정이다.

[투어코리아] 가을이 왔나 싶더니 벌써 쌀쌀해진 날씨에 가을이 더욱 짧게만 느껴진다. 그래서인지 더욱 아쉽기만 한 가을, 이 가을이 다가기전 가을 정취에 흠뻑 빠져보자. 11월, 서울 도심 곳곳에선 가을 감성 자극하는 다채로운 문화축제가 펼쳐져 짧은 가을의 아쉬움을 달래준다.

국화향기 그윽한 가을의 정취를 선사해 줄 서울광장으로 나들이에 나서보자. 서울시와 함평군은 오는 15일까지 ‘2015 서울 국화전시회’를 열고, 늦가을 정취를 선사한다. 실제 독립문의 2분의 1크기(7m 높이)인 ‘국화 독립문’이 세워지며, 시민들이 소원을 적어 장식하는 국화 소원터널도 볼거리다.

▲ 지난해 서울김장문화제 개막식

‘김장’에 관한 모든 것을 보고, 체험하고, 맛볼 수 있는 ‘2015 서울 김장문화제’가 오는 6~8일 3일간 서울광장, 광화문 광장, 태평로 일대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에선 ▴김장하는 날(김장잔치·퍼포먼스), ▴대한민국 김장마켓(판매·클래스), ▴오색찬란 김치컬처(공연·아트, 전시·체험) 총 3개 분야 20여 개 프로그램으로 펼쳐져, 즐거움을 선사한다.  

가을밤 낭만을 선사하는 ‘서울빛초롱축제’도 오는 6일부터 22일까지 ‘빛으로 보는 서울 관광’을 주제로 청계광장을 시작으로 수표교까지 약 1.2km 구간을 따라 진행된다.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빛의 향연을 펼치는 이번 축제에선 2천년 고도(古都) 서울의 문화유산들이 수 백 개의 아름다운 ‘빛’ 작품으로 재조명 된다. 축제장은 조선시대 옛 선조들의 삶, 조선왕조를 대표하는 문화유적, 오늘날 서울의 모습을 표현한 작품(남산골한옥마을), 어린이들이 좋아할 만한 캐릭터 작품(뽀로로, 라바 등) 4가지 테마로 구간별로 불을 밝힌다. 특히 올해는 ‘소망등 띄우기’, ‘등만들기 콘테스트’ 등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다양한 행사도 마련되어 있다.

 

지난 70년 동안 변화해 온 우리 사회의 모습을 사진으로 돌아보고 동시대의 흐름을 바라볼 수 있는 ‘2015 서울 사진축제’도 오는 25일부터 12월 25일까지 열린다. ‘사진으로 되새기는 광복 70주년 - 기쁜 우리 좋은날’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사진전은 ▴전시 ▴국제사진 공모전 청소년 사진공모전 등 공모전 ▴사진 도서전 <도서관 속 사진가의 열린 서재> ▴사진가 재능나눔 사진관 등의 프로그램으로 꾸며진다. 올해에는 전시공간도 서울시청, 시민청, 서울도서관, 북서울미술관 등으로 확대된다.

오케스트라, 재즈, 비보잉, 합창단 등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하는 ‘문화가 흐르는 서울광장’도 11월 8일 만나볼 수 있다. 이날 오후 2시부터 ‘함께와락!-거리예술 축제’와 인기 대중가수가 참여하는 ‘문화가 흐르는 서울광장-굿바이 콘서트’가 열려 나들이객들에게 흥겨운 시간을 선사한다. ‘함께와락! 거리예술 축제’는 프로와 아마추어 예술가가 한무대에서 만나는 축제로, 전통 타악을 기반으로 다양한 퍼포먼스를 선보이는 전통타악연구소와 아마추어 거리예술단의 공연을 즐길 수 있다. 또 ‘함께와락! 거리예술축제’ 피날레로 54개 팀의 서울시 거리예술단이 참여하는 덕수궁 돌담길 릴레이 공연도 이번 주말인 7~8일 이틀간 열린다. 

문화공연도 다채롭게 펼쳐진다. 세종문화회관은 ‘오페라 마티네’, ‘앙상블 마티네’, ‘오천(午天)의 판소리’ 등 오페라, 클래식, 국악 장르를 대표하는 공연을 펼친자.
깊어가는 가을, 깊이를 더해가는 서울시립교향악단의 비올라 연주를 10일 오후 8시 금호아트홀에서 만날 수 있다. 이번 ‘비바 시리즈 : 비바! 비올라’에서는 서울시향의 4명의 비올라 단원으로 구성된 ‘발티카 콰르텟’이 무대에 오른다. 생상스 ‘죽음의 무도’ 등 귀에 익은 클래식 프로그램을 비올라가 가진 매력적이고 강렬한 사운드로 감상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될 것이다.

 

다양한 소재를 작품으로 한 전시도 눈에 띈다.  서울시립 북서울미술관의 ‘2015 서울포커스_손의 축제’에선 생활미술의 세계를 만나볼 수 있고, 12월 13일까지 서울시립미술관에서 열리는 ‘디지펀 아트 : 도시 풍경’에선 ‘스마트폰’ 등 모바일 기기를 예술적 도구로 활용한 전시가 눈길을 사로잡는다. 건축 재료의 세계를 체험할 수 있는 ‘OUT OF THE BOX: 재료의 건축, 건축의 재료展’도 금호미술관에 열린다. 이 전시에선 종이로 만든 건축물 위를 직접 걸어 다니며 체험할 수도 있어 건축재료의 매력을 오감으로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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