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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돔구장 시대 연다! ‘고척스카이돔’ 4일 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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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돔구장 시대 연다! ‘고척스카이돔’ 4일 개장
  • 이태형 기자
  • 승인 2015.11.03 17: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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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들의 새로운 휴식처 기대... 보행광장·야구테마거리·예술거리
 

[투어코리아] 대한민국 최초 돔구장인 고척스카이돔이 4일 개장식을 갖고 정식 개장한다.

이번 개장식의 슬로건은 ‘새로운 꿈’이다. 이 슬로건에는 돔구장이 야구계의 오랜 꿈이었던 점, 그리고 고척스카이돔을 통해 대한민국에 돔구장 시대가 시작된다는 의미가 담겨있다.

새로운 돔구장 시대의 시작을 알리는 이번 개장식에는 박찬호 선수를 비롯해 전·현직 스포츠스타 팬사인회, 케이팝 아이돌그룹의 공연 등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진다.

식전행사는 16시부터 진행되며 야구스타 박찬호를 비롯한 50여명의 전·현직 스포츠스타가 참여하는 팬사인회와 핸드프린팅 이벤트가 펼쳐진다. 이날 제작된 핸드프린팅 작품은 향후에 야구테마거리에 전시될 계획이다. 17시30분부터 진행되는 공식 개장식 행사에는 돔구장에 대한 시민보고, 케이팝 아이돌그룹의 공연, 구로구 어린이합창단, 레이저 대북 퍼포먼스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개장식의 메인이벤트는 ‘2015 서울 슈퍼시리즈: 대한민국 국가대표팀 vs 쿠바 국가대표팀 평가전’ 경기로, 18시30분부터 펼쳐진다.

이번 고척스카이돔 개장에 이어 보행광장과 야구테마거리, 다양한 시민 부대시설도 순차적으로 시민들을 찾아간다.

‘보행광장’은 4,500㎡ 규모로, 안양천 길~고척교 사이에 고가 형태로 조성을 마쳤다. 이곳에선 안양천이 한 눈에 들어오는 등 탁 트인 경치를 감상할 수 있다. 평소엔 시민 휴식 공간으로 운영되며 대관을 통해 마케팅, 이벤트, 공연 장소로도 활용된다.

고척교에서 구일역으로 이어지는 뚝방길엔 ‘야구테마거리’가 조성된다. 야구테마거리엔 야구글러브, 배트 등의 조형물을 포토존 형태로 설치하고, 이순철, 선동열 등 레전드 야구스타의 동판 핸드프린팅도 만날 수 있다. 야간엔 조형물에 빛을 밝혀 시선을 모은다는 계획. 내년3월 야구 시즌까지는 완공할 예정이다. 시는 돔구장 동측에 해당하는 이 일대를 야구를 사랑하는 시민들이 들르고 싶은 거리로 조성, 내년 완공될 돔구장 서측(구일역 돔구장 출구)으로의 유동인구 집중을 분산한다는 계획이다.

 

지하철 1호선 구일역에서 진입 가능한 서쪽 출구 공사는 현재 진행 중으로, 내년 프로야구 개막시기에 맞춰 3월에 완공될 예정이다. 이 공사가 끝나면 지하철역부터 약 200m만 걸어도 고척스카이돔까지 도착할 수 있어 이동 불편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구일역에는 고척스카이돔 방면으로 바로 진입할 수 있는 출구가 없어 관람객들이 고척스카이돔까지 걸어서 이동하는데 약 600m, 10분 정도 걸어야 한다. 돔구장 서측의 구일역 출구공사가 완공되면 돔구장은 3~5분가량 소요되지만 돔구장 동측부터 돔구장은 10분이 걸린다.
아울러 내년 1월부터는 성인풀, 유아풀을 갖춘 수영장(25m, 6레인), 동시에 100명 수용가능한 헬스장(676㎡), 축구장(50m×90m), 농구장 등의 부대시설도 운영돼 시민들의 즐길 거리를 한층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돔구장 외부 전면광장은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시민 만남의 공간, 거리 아티스트들이 자유롭게 활동을 펼치는 문화예술거리로 활용한다.

광장 한쪽엔 한 눈에 시선을 사로잡는 야구공 모형의 이색적인 조형물도 설치됐다. 돔구장 외부에서 웅장한 자태를 뽐내고 있는 이 조형물은 유영주 작가의 Dynamic Wave(역동적인 물결)라는 작품으로 야구경기에서 발생하는 수많은 곡선과 그 역동적인 에너지를 형상화했다.

한편, 서울시설공단은 세 차례에 걸쳐 위험관리 리서치를 진행, 고척스카이돔의 안전위해 요소를 파악했으며, 지적사항을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경기 시 눈부심 현상 등 설문조사를 통해 드러난 문제점들은 내년 프로야구개막 전까지 보완, 선수들이 최적의 환경에서 경기를 치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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