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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미진진 도심 놀이터 ‘홍콩’ HongK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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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미진진 도심 놀이터 ‘홍콩’ HongKong
  • 조성란 기자
  • 승인 2015.10.21 11: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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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여행 짧고 굵게 ‘한방’에 훅 반하는 매력덩어리
▲ 디즈니랜드

[투어코리아] 올 가을, 아이와 함께 짧고 굵게 최고의 가족여행을 떠나고 싶다면 ‘홍콩’이 답이다. 백만불짜리 야경과 쇼핑, 침샘 자극하는 풍부한 미식탐방, 신나는 테마파크, 도심을 조금 벗어나오면 거대한 자연 풍경, 거리 곳곳에 들어서 있는 박물관과 미술관까지.

즐길거리가 셀 수 없을 만큼 다채로운 홍콩은 그야말로 가족여행객들에겐 매력덩어리 여행지다. 여기에 한밤 중 번화가에서 신변을 걱정하지 않아도 될만큼 안전한 데다, 비행기로 3시간 반이면 닿을 수 있을 만큼 멀지 않다는 점도 매력적이다.

▲ 오션파크 @Ocean Park

가족여행객이 홍콩을 즐기는 법 1... 박물관투어
밤마다 빛의 향연으로 화려하게 반짝이는 홍콩. 그러나 야경이 홍콩의 전부는 아니다. 조금 더 관심 있게 들여다보면 도시 전체가 박물관이라 할 만큼 거리 곳곳 아이들과 함께 가볼만한 박물관이 의외로 많다.

특히 침샤추이의 박물관들은 홍콩의 역동적인 역사와 미래를 흥미롭게 수집해 놓았다. 동그란 돔 형태의 우주선처럼 보이는 홍콩 과학박물관은 500여 가지가 넘는 다양한 전시물 중 70% 이상을 직접 만지고 체험할 수 있어, 교육 현장이라기보다 신나는 놀이터다.

그 중 하이라이트는 세계 최대 규모인 22m 높이의 ‘트윈 타워 에너지 머신’. 웅장한 소리와 시각적 효과를 통해 에너지 전환 과정을 생생하게 보여주는데, 그 장관 앞에서 아이들은 입을 다물지 못한다.

▲ 오션파크 @Ocean Park

홍콩 우주 박물관 역시 미래의 어린 과학자들의 흥미를 끌어당기기에 충분하다. 우주 과학과 천문학을 테마로 한 다양한 전시가 열리며 문워크에서는 무중력 상태를 경험해볼 수 있어 인기 만점이다.

과학박물관과 나란히 있는 홍콩역사박물관은 홍콩의 과거를 보여준다. 홍콩이라는 도시가 어떻게 형성되었고 어디로 나아가고 있는지에 대해 본격적으로 이해할 수 있고, 홍콩의 자연사, 민족사, 역사 등을 배워볼 수 있다. 홍콩 옛 거리를 재현해 놓은 전시관은 거대한 연극 세트처럼 매혹적이다.

가족여행객이 홍콩을 즐기는 법 2... 테마파크 재미에 푹
홍콩의 도심에서 조금만 벗어나면, 풍성한 자연 속에서 테마파크의 매력에 푹 빠져들게 된다. 아시아 최고의 테마 파크들이 가족여행객들을 반기기 때문.

최근 아이들의 사랑을 독차지하고 있는 곳은 아쿠아리움, 동물원, 놀이 공원을 함께 모아 놓은 ‘오션 파크’다. 테마파크가 언덕 아래쪽과 위쪽으로 나뉘어 있는데, 케이블카와 익스프레스 열차를 타고 이동하는 순간부터 아이들의 얼굴에는 웃음이 떠나질 않는다. 판다, 펭귄, 돌고래, 희귀 조류 등을 단순히 구경하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직접 먹이를 주거나 함께 스노클링을 즐길 수 있는 흥미진진 체험거리가 가득하다.

▲ 디즈니랜드

한 번 발을 디디면 좀처럼 빠져나오기 쉽지 않은 디즈니랜드도 홍콩에서 만날 수 있다. 아름다운 공주님들과 디즈니 영화들을 테마로 삼은 놀이기구, ‘토이 스토리’를 비롯해 총 6개의 테마 파크 등 아이들이 지쳐 쓰러질 때까지 놀고 싶게 할 만한 캐릭터와 놀이기구들이 가득해 아이들의 심장 박동을 증가시키며 마법의 시간으로 안내한다.

브로드웨이 스타일의 멋진 공연과 밤의 불꽃놀이 또한 환상적이니 시간을 미리 확인해두는 것이 좋다. 공원 곳곳을 돌아다니는 디즈니 캐릭터들과의 사진 촬영 역시 놓치지 말자. 정문 근처의 ‘시티홀’에서 사진 찍을 장소와 지도를 확인할 수 있다.

▲ 디즈니랜드

가족여행객이 홍콩을 즐기는 법 3... 자연 그대로를 즐기다
인간이 만든 거대한 빌딩숲과 환상적인 야경, 테마파크. 그러나 홍콩의 매력은 이 게 다가 아니다. 도심을 조금만 벗어나면 자연 그대로의 자연을 만끽할 수 있다. 특히 란타우 섬과 라마 섬에 펼쳐진 자연은 천혜의 놀이터다. 웅장한 대자연과 오래된 수상가옥들이 빼곡하게 늘어선 타이오 어촌 마을은 홍콩의 또 다른 얼굴을 보여준다.
5.7km 길이의 옹핑 360 케이블카는 홍콩의 숲과 바다를 감상하기에 더없이 좋다. 케이블카의 바닥 전체가 투명판으로 돼 있어 발 아래의 푸르른 풍경을 고스란히 내려다 볼 수 있기 때문. 25분 정도 케이블카로 공중을 여행하면 테마 마을인 옹핑 빌리지에서 채식 요리와 거대한 청동 좌불상을 만날 수 있다. 좌불상을 안치한 포린 사원은 TV ‘런닝맨’과 ‘무간도’에서 인상적으로 등장한 적이 있어 좀 더 친숙하게 다가온다.

▲ 오션파크 @Ocean Park

박력 넘치는 자연을 좀 더 가까이에서 체험하고 싶다면 홍콩에서 세번째로 큰 라마섬으로 향하자. 기막히게 맛있는 해산물 레스토랑들이 바다 앞에 늘어선 어촌 소쿠완과 아기자기한 숍과 친환경 레스토랑들이 사랑스러운 용슈완이 라마 섬의 중심지다. 두 마을 사이는 길고 아름다운 트레킹 코스로 이어져 있다.

산을 따라 완만하게 이어지는 트레킹 코스는 아이들이 걷기에도 그리 힘들지 않다. 구비구비 이어지는 길을 따라 바다의 푸른 수면과 산의 절경들이 아름답게 펼쳐지는데, 코스 전체가 1시간 30분정도다. 용슈완행 페리와 소쿠완행 페리 모두 센트럴 페리 선착장에서 출발한다.

<사진 홍콩관광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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