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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무르익으니 추억도 한 움큼'...가을 체험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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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무르익으니 추억도 한 움큼'...가을 체험여행
  • 유경훈 기자
  • 승인 2015.10.13 12: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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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을 내려 앉은 무주구천동 계곡

[투어코리아] 가을이 무르익으면서 산과 들의 가을색이 짙어지고 있다. 이에 맞춰 단풍 여행객들의 발길도 분주해지고 있다. 게다가 오는 10월 19일부터 11월 1일까지 ‘가을 관광주간’도 시작된다. 곧 있으면 산과 들이 가을 나들이객들로 잔뜩 붐비게 생겼다.

한국관광공사 추천, 단풍 여행객들을 유혹하는 가을맞이 단풍 여행지를 소개한다.

가을 관광주간 홈페이지(http://fall.visitkorea.or.kr)를 찾으면 다양한 여행 정보를 알아볼 수 있다.

▲ 설악산 단풍

빨강 파랑 가을 색 잔치 즐기는 강원도 투어

남한에서 단풍소식을 가장 빨리 전해주는 설악산은 백두대간 허리춤에 우뚝 솟아 웅장한 산세와 붉은 단풍이 절경을 자랑한다.

▲ 하조대

설악산 중에서도 아름다운 단풍을 볼 수 있는 주전골 계곡 아래로는 오색약수를 마셔볼 수 있는 오색약수터가 자리 잡고 있다. 절경을 감상하다보면 힘든 줄 모르고 올라온 등산길에 잠시 쉬었다 가기 좋다.

산과 바다가 한 폭의 그림을 펼쳐내는 강원도에서 푸른 바다가 보고 싶다면 양양8경의 하나인 하조대를 찾아보자. 우뚝 솟은 기암절벽과 바위에 뿌리내리고 동해를 내려다보는 해송, 절벽 위에 세워진 정자의 풍취가 빼어나다. 하조대 입구에는 백사장이 넓은 하조대해수욕장이 있어 가볍게 거닐기에도 그만이다.

▲ 동명항

산과 바다로 눈을 호강시켰다면 속초시티투어버스를 타고 속초를 속속들이 파헤쳐보자. 엑스포공원에서 출발하는 시티투어버스는 먹을거리 풍성한 속초관광수산시장, 바다를 따라 걷기 좋은 동명항, 영랑호, 설악산자생식물원 등 속초 시내 대표 관광지를 운행한다.

▲속초 시티투어

다양한 코스를 요일별로 운행하기에 속초 시내를 편하게 구경할 수 있다. 특히 관광주간 기간에는 기존 버스 요금에서 각 1,000원씩 할인된 가격인 어른 6,000원, 학생 4,0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기존 이용료: 어른 7,000원, 학생 5,000원)

▲ 법주사 단풍

단풍과 솔숲에서 가을을 맛보다... 충북 보은, 영동

속리산 자락의 충북 보은과 금강 자락의 영동은 가을 여행에 딱 좋은 지역이다. 고운 단풍 빛깔은 물론이고 솔숲의 피톤치드도 만끽할 수 있어 차갑고 시원한 가을공기를 들이마시기에 더없이 좋은 곳이다. 보은과 영동에서는 느긋하게 산책하며 마음의 여유를 찾아보자.

▲ 법주사 전경

보은군에 위치한 속리산 법주사(신라 진흥왕 때 창건)는 1500년 넘는 역사를 버텨온 고찰이다. 법주사는 가을 단풍이 으뜸인데, 경내까지 가는 특별한 길도 놓치기 그냥 스치기 아까운 코스다.

▲ 법주사 단풍구경 나선 관광객들

주차장에서 법주사까지 거리가 약 5리라 하여 ‘오리숲길’이라 부르는 이 길은 높이 솟은 침엽수가 일품이다. 맨발로 걸을 수 있는 황톳길도 걸어보자. 화려한 단풍 속으로 이끌어줄 것이다.

청량한 가을 공기를 마시려면 소나무를 주제로 한 공원인 솔향공원으로 향해보자. 공원 내에 스카이바이크를 조성해 솔향공원은 물론 둘리공원까지 20~30분에 둘러볼 수 있다. 스카이바이크 이용료는 4인승 1대 기준 일반 1만원이지만, 관광주간에는 20%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 송호 관광지

영동군에서는 송림과 단풍이 어우러진 송호관광지가 있어 강변의 가을을 즐길 수 있다. 단풍나무숲이 유명하며, 특히 수령 백년이 넘는 소나무가 숲을 이뤄 피톤치드 가득한 공기를 즐기며 삼림욕하기에 좋다.

▲ 무주구천동 계곡

단풍 감상과 치즈-승마체험을 한번에... 전북 무주,임실, 장수투어

전북 무주와 임실, 장수는 청정자연 덕유산과 옥정호가 관광객들을 유혹한다. 이들 고장에선 치즈체험과 승마체험, 고운 단풍으로 무르익은 덕유산의 가을을 한 번에 즐길 수 있다.

▲ 무주구천동 계곡

무주군에 위치한 덕유산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쉽고 편하게 정상까지 오를 수 있는 산이다. 덕유산리조트에서 운영하는 관광곤돌라를 타면 15분 만에 설천봉까지 오를 수 있다. 설천봉에서 덕유산 정상인 향적봉까지는 20분이면 충분하다.

삼공탐방지원센터에서 백련사를 거쳐 향적봉을 오르는 코스는 가을 단풍을 만끽하기에 제격이다.

▲ 임실치즈

오르막이 거의 없는 탐방로인 데다 구천동계곡이 이어져 가을 풍경이 제법 좋다. 관광곤돌라 이용료(왕복)는 어른 1만 4,000원, 어린이 1만원이다.

임실과 장수에서는 다양한 체험이 가능하다. 우리나라 치즈산업의 시원지 임실치즈스쿨에서는 치즈를 이용한 여러 체험을, 푸른 목초지에 조성된 장수의 승마장에서는 승마체험으로 가을 여행 재미를 즐길 수 있다.

▲ 장수 승마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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