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닮은 듯 서로 다른 한국·대만·홍콩 직장인 라이프 스타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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닮은 듯 서로 다른 한국·대만·홍콩 직장인 라이프 스타일
  • 조성란 기자
  • 승인 2015.10.12 17: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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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스 해소법 3국 공통 1위 ‘여행’
▲ 홍콩 스타페리

[투어코리아] 한국, 대만, 홍콩 등 3개국 직장인들의 공통된 스트레스 해소법 1위는 ‘여행’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사람으로 한국, 대만은 ‘나 자신’을 꼽은 반면, 홍콩은 부모를 꼽아 차이를 보였다. 또 선호 여행지에서도 조금씩 차이를 보였다. 이처럼 한국·대만·홍콩 직장인들의 라이프 스타일은 닮은 듯 또 서로 달라 흥미를 유발했다.

이는 온라인 여행사 익스피디아가 아시아 국가들의 삶과 여행에 대한 인식 차이를 알아보기 위해 한국, 대만, 홍콩의 직장인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다. 이번 설문은 한국 1,000명, 대만 1,120명, 홍콩 5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설문 결과를 통해 닮은 듯 서로 다른 3국의 차이를 살펴보자.

‘삶의 긴장과 스트레스를 완화하기 위한 가장 좋은 보상 방법’이 무엇인지 묻는 질문에 3국이 모두 ‘여행’을 1위로 선택했다. 한국은 56.7%, 대만 47.4%, 홍콩 50%가 여행을 1위로 꼽아 2위 ‘문화생활’보다 2배 이상 높았다. 
 

▲ 서울 경복궁

가장 선호하는 여행지로 한국과 대만은 세부, 괌, 하와이 등의 ‘휴양지’를 1위로 선택한 반면(한국 35.4%, 대만 43.4%), 홍콩은 뉴욕, 도쿄 등의 ‘대도시’를 선택해(34%) 차이를 보였다.

또한 한국과 대만의 직장인들이 꼽은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사람’은 ‘나 자신’이었다. 한국인은 57.9%, 대만은 44.3%가 ‘나 자신’이라고 응답했다. 반면, 홍콩은 ‘부모(조부모 포함)’를 가장 먼저 꼽았고(39%), ‘나 자신’은 33%로 2위를 기록했다. 3국을 비교했을 때 ‘부모(조부모 포함)’을 선택한 비중은 한국이 22.8%로 가장 낮았다. 대만은 36.7%를 꼽아 홍콩과 엇비슷하게 부모를 중시하는 경향을 보였다.

여행 횟수는 한국인이 가장 높았다. ‘국내외 구분 없이 얼마나 자주 여행을 가는가’에 대한 질문에 대해 가장 많은 한국 직장인들은 일년에 3~5번 여행을 떠난다고 응답했다(32.8%). 대만과 홍콩은 일년에 여행을 두 번 간다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일년에 한 번도 여행가지 못한다’는 답변은 대만과 홍콩이 각각 20.9%, 14%로, 높은 비중을 보인 반면, 한국은 4.6% 밖에 되지 않아 대조를 보였다.

여행경비는 한국, 대만, 홍콩 순으로 나타났다. ‘나를 위해 쓸 수 있는 여행 경비 최대치는 얼마인가’라는 질문에 대해 한국은 108만원 이상 쓸 수 있다는 답변이 1위(31.8%)였으며, 대만은 약 17만원-53만원 사이(5,001-15,000 대만 달러, 28.4%), 홍콩은 약 14만원-74만원(1,001-5,000 홍콩 달러, 34%) 등이었다.

▲ 대만 중정기념관 근무교대식

‘1년 동안 여행에 쓰는 평균 비용’에 대한 질문에는 홍콩의 직장인이 3국 중 가장 큰 비용을 쓰는 것으로 드러났다. 가장 많은 홍콩 직장인들은 ‘연 수입의 10% 초과 25% 이하’(43%)를 쓴다고 답변했으며, 한국과 대만은 ‘연 수입의 10% 이하’을 각각 47.1%, 50%의 비율로 가장 많이 선택했다.

한편, 여행을 하기 위해 일을 그만두는 것을 생각해본 적이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 대만 직장인의 57.5%가 그렇다고 답변했다. 한국은 40.75, 홍콩은 28%만이 그렇다고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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