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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친 심신 달래는 힐링 공간 ‘가을 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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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친 심신 달래는 힐링 공간 ‘가을 축제’
  • 김현정 기자
  • 승인 2015.10.08 15: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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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정취물씬~, 오감만족OK
▲ 고창모양성제 성밟기. 머리에 작은 돌을 하나 이고 고창읍성을 한 바퀴 돌면 아픈 다리가 낫고, 두 바퀴를 돌면 무병장수 할 수 있으며, 세 바퀴를 돌면 극락 승천한다고 한다.

[투어코리아] 산과 들이 단풍으로 물드는 계절. 푸른색 옷을 입었던 자연이 어느새 울긋불긋 다양한 색깔의 옷으로 바꿔 입었다. 이맘때면 계절의 변화에 무딘 사람들도 감수성이 풍부해지고 마음이 설렌다. 청명한 가을 날씨에 총천연색 단풍들을 보고 있노라면 어디론가 훌쩍 떠나고 싶은 마음이 생기게 된다. 이런 때 가족·연인과 함께 가을 축제의 장으로 떠나보는 것을 어떨까. 가을 정취가 가득한 축제장은 볼거리와 먹거리, 그리고 즐길거리가 풍성하다.

역사문화 읍성 축제 3
* 옛 동래읍성민들의 삶이 녹아 있는 ‘부산 동래읍성역사축제’
* 머리에 돌이고 성곽 돌며 무병장수 누리는 ‘고창모양성’
* 성벽 쌓으러 떠나는 ‘서산해미읍성역사체험축제’

옛 읍성의 삶을 체험할 수 있는 읍성축제가 열려, 조선시대로의 특별한 시간여행을 선사한다.

 

고창 모양성을  테마로 한 ‘제42회 고창모양성제’ 축제가 10월20일부터 25일까지 6일간 전북 고창군 모양성 및 고창읍 일원에서 열린다. 고창 모양성은 조선 단종 원년인 1453년 외침을 막기 위해 당시 전라도와 제주도 21개현의 백성들이 힘을 모아 자연석으로 축성한 성으로, 축제에서는 개막 거리퍼레이드를 비롯해 축성참여 고을기 게양, 답성놀이, 조선시대 병영문화재현과 체험, 원임부임행차, 성황제, 전통문화체험, 고창농악경연대회, 어울마당 등 다양한 행사가 펼쳐져 축제 참가자들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거리를 제공한다. 특히 수문장 교대식, 순라군 활동, 전통무예 시연 등의 행사로 꾸며진 ‘조선시대 병영문화 재현과 체험’과 머리에 돌을 이고 1,684m 의 성곽을 돌면 무병장수한다는 전설이 있는 ‘답성놀이 체험’, ‘전통혼례 체험’, ‘강강술래 체험’ 등의 체험행사가 눈길을 끈다.

 

부산 동래구에서 동래부사 송상현의 충절과 옛 동래읍성민들의 삶이 녹아 있는 ‘동래읍성역사축제’가 9~11일 3일간 ‘즐거움과 감동이 함께하는 더 큰 동래!’란 슬로건을 내걸고 부산시 동래구 동래문화회관, 읍성광장, 온천장 등지에서 열려, 다채로운 즐거움을 선사한다. 

▲ 동래읍성 성곽밟기

동래읍성역사축제에선 물밀듯이 밀려오는 왜군에 맞서 나라를 위해 초개같이 목숨을 던진 동래부사 행차가 열려 여행객들의 눈길을 끌어모은다. 동래 읍성민의 치열한 전투를 그린 동래성전투 실경 뮤지컬도 관심을 모은다. 전국 유일의 동래세가닥줄다리기는 축제의 흥겨움을 더해주고, 엽전으로 물건을 사고 파며 동래장터를 누비는 재미도 특별함을 더해준다. 동래파전 등 군침 돌게하는 먹거리도 푸짐하게 맛볼 수 있어 즐거운 가을 여행을 선사한다.
또한 조선시대 무기·병영체험, 조선시대 복식체험, 동래혜민서(한방체험) 및 웰빙건강체험, 동래읍성곽 밟기 등도 관광객의 흥미를 돋울 예정이다.

▲ 동래부사행차 길놀이

‘서산해미읍성역사체험축제’로 성벽 쌓으러 떠나자. ‘서산해미읍성역사체험축제’는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된 아름다운 해미읍성에서 조선시대 삶을 체험할 수 있는 축제로, 올해에는 ‘성벽은 살아있다!’를 주제로 9일부터 3일간 충남 서산에서 펼쳐진다. 축제는 각자석체험, 성벽축성도구와 읍성축성과정체험, 거중기제작, 읍성주먹밥, 상설체험 등 총 90여종의 프로그램으로 꾸며진다.  축제 둘째은 세계 60개국의 미녀들을 해미읍성 축제장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야간에는 전통한복패션쇼, 국악인 신영희외 다수의 국악인과 비보이, 평양예술단 공연 등 많은 볼거리가 펼쳐진다.
한편, 서산해미읍성축제는 세계축제의 오스카상이라 불리는 피너클워드에 7개의 부문을 수상해 세계축제전문가들이 격찬한 축제다.

▲ 서산 해미읍성 전경

그윽한 국화향에 취하다! 국화축제 3
* 국화의 변신 ‘마산가고파국화축제’
* 늦가을 정취 만끽 함평 ‘대한민국 국향대전’
* 영암 氣찬 월출산 국화축제

그윽한 가을 국화의 향기를 맘껏 느낄 수 있는 국화축제로 전국 곳곳에서 잇따라 열린다.

국화꽃을 테마로 한 ‘제15회 마산 가고파국화축제’가 ‘바다품은 오색국화 빛나는 창원’을 슬로건으로 10월30일부터 11월 8일까지 10일간 창원 마산항 제1부 두 일원에서 열린다. ‘주제존’, ‘국화마루’, ‘국화정원’, ‘명작존’, ‘미지의 성’, ‘동심마을’, ‘소망기원 탑’ 등 11개 테마별 전시장에서 국화향에 취해 국화꽃 구경 삼매경에 빠져볼 수 있다.

 

‘국화향기가 들려주는 가을이야기’를 주제로 10월23일부터 11월8일까지 17일간 전남 함평엑스포공원 일원에서 열리는 ‘2015 대한민국 국향대전’에서는 뽀로로와 친구들, 하트 등 소형 소형국화 조형물 24점과 천간작 및 다륜대작 등 희귀국화 작품을 만나볼 수있다.

 

영암에서도 ‘2015 氣찬 월출산 국화축제’가 오는 24일부터 11월 8일까지 16일간 단풍 빛으로 물든 월출산을 배경으로 영암읍 동무지구 일원에서 열린다. 이번 축제는 영암읍 성터를 배경으로 왕인문을 배치하여 고풍적인 분위기를 연출하고, 6m 높이의 국화탑과 승천하는 국화용 등 웅장함이 돋보이는 대형 조형물과 각종 만화·동물 캐릭터, 분재국, 입국, 현수국, 화단국 등 국화 분화 17종 10만여 점을 전시해 여행객의 눈을 즐겁게 한다.
하고, 전국 국화작품 콘테스트 개최를 통해 전국의 수준 높은 작품을 전시하여 축제장을 찾는 관람객들의 눈을 즐겁게 할 것이다.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만끽 ‘정선아리랑제’
아리랑 가락에 맞춰 두둥실~ ‘정선아리랑제’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인 아리랑을 전승 보전하기 위한 ‘제40회 정선아리랑제’가 10월9일부터 12일까지 4일간 정선읍 아라리 공원 일대에서 개최된다. 올해 40주년을 맞는 ‘정선아리랑제’는 기획 프로그램으로 ‘멍석아리랑’이라는 프로그램을 신설해 정선아리랑이 과거 고난과 시련의 역사와 삶에 애환을 닮은 민요라는 이미지를 탈피하기 위해 주막과 마당무대가 어우러지는 주막거리를 재현, 관광객들이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정선아리랑’ 가락을 듣고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한다.

 

또 정선아리랑의 가치를 홍보하기 위해 ‘제1회 정선아리랑 캘리그라피(가사쓰기) 공모전’을 준비하고, 5일장터와 축제장을 연계하는 동선에 청장년 마니아층을 타깃으로 마임, 플래시 몹 등 거리공연을 배치해 축제성을 강화한다.
이와 함께 다양한 장르의 소규모 공연(버스킹 공연)을 주요 동선에 배치해 가을철 야간 관객들과 공감할 수 있는 공연을 준비할 계획이다. 이밖에 전통민속굿과 공연이 어우러지는 민속굿 한마당, 전국 아리랑 장사씨름대회 등 다양한 기획프로그램을 준비해 축제 분위기를 고조시키고 참여율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여기에 카자흐스탄, 필리핀, 중국 등의 세계민요 초청공연 및 국립국악원 특별 초청공연을 통해 범국민적인 축제로 나아가기 위한 콘텐츠 개발과 외연확대에 나선다.아울러 ‘청소년 정선아리랑 경창대회’를 ‘전국아리랑 학생 경창대회’로 확대하고, 창작공연부문에는 정선아리랑극 ‘아리랑 봄봄’, 수상극 ‘뗏목 아라리’, 정선아라리 인형극, 버스킹 공연, 아리랑 길거리 퍼포먼스, 정선아리랑 춤사위 공연 등이 마련된다.
체험프로그램으로는 전통문화체험 10종(도리깨, 벼탈곡, 잣치기, 짚풀공예 등)과 아트마켓 ‘현대문화 체험 30종(팬시우드, 풍선아트, 석공예 등), 퓨전포차, 길거리 음식문화 대전 20종, 풍물시장 등이 도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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