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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년 전 수원화성역사가 깨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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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년 전 수원화성역사가 깨어난다!
  • 오재랑 기자
  • 승인 2015.10.05 13: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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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화성문화제' 10월 8~11일 열려...체험형 즐길거리 풍성
▲ 정조대왕 능행차

[투어코리아] 올 가을에도 조선 제22대 정조대왕의 효심과 부국강병의 원대한 꿈으로 축성된 세계문화유산 수원화성에서 수원의 대표적인 전통문화관광축제인 ‘수원화성문화제’가 화려한 막을 올린다.

올해로 52회째를 맞는 수원화성문화제는 ‘4개의 문이 열리다’란 주제로 10월8일부터 11일까지 4일간 행궁, 연무대 등 수원화성 일대에서 정조대왕 능행차, 혜경궁 홍씨 진찬연, 무예공연 등 38개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가(歌), 무(舞), 악(樂), 희(戱) 등을 소재로 멋과 흥을 느낄 수 있는 화성문화제는 10월 8일 오전 10시부터 행궁광장과 낙남헌에서 정조대왕의 개혁사상이 반영된 화성축성 체험과 조선전통의 무예와 중국, 일본의 우수한 무예를 적극 수용해 만든 ‘무예24기 시연’ 등으로 시작된다.

▲ 등불축제

8일 저녁 7시 30분 화성 연무대에서 열리는 개막연은 축하공연에 이어 화려한 불꽃쇼가 가을 밤하늘을 수놓으며 축제의 서막을 알린다.

화성문화제의 하이라이트인 정조대왕 능행차와 이를 반기는 시민퍼레이드는 9일 오후 2시부터 3시간 동안 세계기록유산 원행을묘정리의궤(園行乙卯整理儀軌) 반차도(班次圖) 순서대로 장안문과 행궁, 팔달문, 중동사거리 등 원도심 일대에서 펼쳐진다.

정조대왕 능행차는 을묘년(1795년) 효심이 지극한 정조대왕이 모친 혜경궁 홍씨의 회갑연과 부친 사도세자의 묘소 현륭원(지금 융릉)을 참배하기 위한 원행(遠行)을 재연한다.

▲ 무예공연

정조대왕의 친위부대 장용영의 야간 훈련을 마상무예의 박진감과 기예의 화려함으로 승화한 야간 무예공연은 수원화성 창룡문 일원에서 10일 밤 8시부터 1시간 반
동안 펼쳐진다.

수원화성 문화제의 꽃, 궁중연회의 정수를 느낄 수 있는 정조대왕의 어머니 혜경궁 홍씨의 회갑연을 재현한 진찬연은 10월11일 오전 10시부터 2시간 동안 화성행궁봉수당에서 화려한 잔치를 베푼다.

▲ 의상 체험

이밖에도 정조대왕이 수원지역 선비들과 무사들을 등용하고자 거행했던 박진감 넘치는 ‘무과시험’, 정조대왕의 친위부대인 용맹스런 조선의 군사 장용영군사들의 군사훈련 모습과 이를 참관하는 정조대왕을 만날 수 있는 ‘장용영 수위의식’, 방화수류정 용연의 야간경관을 배경으로 창작된 ‘방화수류정 달빛음악회’ 수원천과 원천천에서 펼치는 ‘수원사랑 등불축제’, 수원천의 아름다운 풍경을 학생들의 창의적인 솜씨로 표현하는 ‘수원천사생대회’ 등 온 가족이 함께 특별한 가을 추억을 쌓을
수 있는 볼거리와 체험거리가 풍성하다.

관광객 참여 프로그램으로는 궁중 의상을 입고 직접 역사 속 인물이 되어 화성 행궁을 누비며 행궁 곳곳에 숨겨진 미스터리를 풀고 답을 찾아가는 미션 수행 프로그램 ‘추적 행궁 미스터리를 풀어라’, 수원화성 동장대 내에서 즐기는 무예관련 체험프로그램 ‘연무놀이’, 관람객들과 함께 광장프로그램을 마무리하는 ‘신명 난장 대동놀이’ 등을 함께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 혜경궁홍씨진찬연

수원의 음식 ‘갈비’를 비롯해 한·중·일 등의 각 나라 전통요리를 직접 맛보고 체험하는 음식문화 축제가 열리고, 행궁 유어택에서는 정조대왕의 건배사인 ‘불취무귀’(不醉無歸 : 취하지 않은 자, 돌아갈 수 없다)를 공연에 적용한 ‘화성행궁 풍류 음악에 취한다’는 테마공연이 9일부터 3일 동안 열린다.

또 행궁 집사청에서 전국규방공예 공모전 입상작품 전시회가 열리고 행궁 신풍루 앞 토요상설공연장에서는 앙상블 소리 벗의 공연과 중요무형문화재 제58호 전통
줄타기 예능보유자의 공연이 이어진다.

11일 저녁 7시 30분부터는 행궁~국궁터 구간에서는 1시간 반 동안 정조대왕의 환궁행렬과 관광객들이 함께 수원화성 일원을 거니는 폐막난장이 펼쳐지고, 수원 밤
하늘이 다시 한 번 오색 불꽃으로 물들여진다.

▲ 불꽃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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