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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로의 시간여행부터 천혜의 비경까지 ‘다양한 볼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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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로의 시간여행부터 천혜의 비경까지 ‘다양한 볼거리’
  • 오재랑 기자
  • 승인 2015.10.05 12: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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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의 관광명소로 고고~ 오감만족 관광도시로 거듭난다
▲ 가창오리 군무

[투어코리아] 볼거리·즐길거리·먹거리가 풍부한 ‘오감만족 관광도시’ 군산. 과거 일제 강점기 수탈의 아픔을 겪기기도 했던 군산은 일제시대 아픈 역사의 현장을 새롭게 탈바꿈시키며 ‘우리나라 대표적인 근대 역사·문화도시’로 거듭나고 있다.

특히 군산은 가족단위 관광·체험공간으로서 큰 인기를 끌며 여행객의 발길이 끊이질 않고 있다. 천혜의 비경 ‘고군산군도’와 세계 최장의 ‘새만금 방조제’, 그리고 역사의 산실인 ‘근대건축물’이 어우러진 군산으로 떠나보자.

 

근대역사박물관
군산 여행의 빼놓을 수 없는 테마가 ‘시간여행’이다. 일제 수탈의 아픈 역사와 해상물류유통의 중심지였던 군산의 옛 모습을 볼 수 있는 ‘근대역사박물관’에서 시간여행을 시작해보자.

지난 2011년 9월30일 개관한 근대역사박물관은 건축연면적 4,248㎡, 지하1층 지상4층 규모로, 군산인근에서 발굴된 해저유물과 근대문화유산 유물 등 4,000여 점이 소장돼 있으며, 군산의 역사 및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다.

▲ 구 세관

특히 근대역사박물관은 여느 박물관에서 볼 수 없는 전시실을 무대 배경으로 연극 공연을 하는 등 전시와 체험 그리고 교육적 효과가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점을 높게 평가받아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전국 5대 공립박물관 중 한 곳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여기에 박물관 인근의 옛 조선은행과 18은행, 진포해양공원, 옛군산세관 등 8개 건물이 테마단지화되면서 역사체험공간으로서 크게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 2월에는 개관 41개월 만에 누적 관람객 100만 명을 돌파하기도 했다.

은파호수공원
본래 농업용 저수지였던 ‘은파호수공원’은 지난 1985년 국민관광지로 지정된 이후 호수 내 오염원이던 수상상가 및 수변 무허가 음식점을 별도의 음식점단지로 조성해 집단 이주시켜 수질을 5급수에서 2급수로 개선했다. 특히 지산마을 앞에 조성한 생태습지는 창포, 연꽃, 수련, 왕골, 물칸나 등 수생식물과 데크를 이용해 친환경으로 개발했다.

▲ 은파관광지

은파호수공원은 화사한 벚꽃과 음악분수, 길이가 370m인 국내 최장 보도현수교 물빛다리 야경 등으로 전국적인 관광명소로 부상하고 있다. 특히 봄에는 화사한 벚꽃과 함께 목련, 개나리, 동백꽃 등 꽃들로 장관을 이룬다. 가족과 연인들이 손에 손을 잡고 찾아와 꽃 길 위에서 멋진 포즈를 취하며 카메라에 추억을 담아 가기 위해 분주해진다. 특히 야간 조명을 받은 은파호수공원의모습은 환상적이다.

방문객의 편익을 위한 주차장, 음수대, 화장실을 비롯하여 남녀노소 누구나 운동할 수 있도록 잔디광장, 어린이 놀이시설, 야외 체육시설, 다목적운동장, 산책로 등이 조성돼 있다.

금강철새조망대
군산의 대표적 관광명소로 ‘금강’을 꼽을 수 있다. 금강하구는 천수만, 주남저수지와 함께 3대 철새도래지 가운데 하나로 매월 10월 하순부터 가창오리를 비롯해 큰고니, 청둥오리, 개리, 큰기러기 등 50여 종 80여 만 마리의 철새들이 찾아온다.

이에 야생 철새들의 모습을 생동감 있게 관찰 수 있는 ‘금강철새조망대’는 생태체험장으로서 여행객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고 있다. 지난 2003년 개관한 ‘금강철새조망대’는 360도 회전식 조망센터로 금강일대의 철새들을 자세히 관찰할 수 있다.

▲ 금강철새조망대

조망대 이외에 조류공원, 식물생태관 철새신체탐험관, 부화체험관 등이 조성돼, 겨울철 뿐만 아니라 사계절 생태교육장소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어린이들을 위해 방학기간에는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기도 있다.

한편, 군산시는 매년 11월경 ‘군산세계철새축제’를 개최하고 있다. 축제 메인 프로그램은 탐조투어로 도보여행, 자전거여행, 버스여행 3개의 코스로 진행된다. 탐조투어는 가족과 친구와 연인이 함께 해설사의 해설을 들으며 금강의 철새들을 직접 눈앞에서 생생하게 관찰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새만금방조제
새만금방조제는 전라북도 군산시와 부안군을 연결하는 방조제로, 길이는 33.9km로 세계 최장이다. 방조제 건설로 간척토지 283㎢, 담수호 118㎢가 조성됐으며, 이는 여의도의 140배에 이르는 면적이다. 특히 방조제 건설로 군산은 동북아 경제의 중심 거점이자, 우리나라 대표 관광도시로 거듭나게 됐다.

▲ 새만금신시도배수갑문

새만금방조제 인근에 조성된 비응공원은 관광객과 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5만여 평의 부지 위에 무지개분수등의 수경시설과 산책길, 야외무대 등의 다양한 편의휴식시설이 조성돼 있다. 여기에 30여 종의 무궁화가 식재돼 있는 ‘무궁화동산’도 볼거리 중의 하나다.

고군산군도(선유도)
‘고군산군도’는 선유도를 비롯한 유인도 16개와 무인도 47개 등 총 63개의 도서로 구성된 천혜의 관광지이다. 이중 선유도는 본래 ‘군산도’라고 불렸지만 “두 신선이 마주 앉아 바둑을 두고 있는 것 같은 형상을 하고 있다”고 해 ‘선유도’라고 불리게 됐다.

선유도는 선유낙조와 명사십리, 삼도귀범 등 ‘선유 8경’이 유명하다. ‘선유 8경’의 하나인 명사십리 해수욕장은 천연 해안사구 해수욕장으로 유리알처럼 투명하고 고운 백사장이 넓게 펼쳐져 있다.

▲ 고군산군도

망주봉을 배경으로 펼쳐진 1.2㎞, 폭 50m의 백사장은 수심이 깊지 않고 파도가 높지 않아 가족 피서지로는 안성맞춤이다. 여기에 바다낚시, 갯벌체험, 모터보트 등 다양한 체험관광도 즐길 수 있다.

또 섬과 섬을 연륙교로 연결한 장자교와 선유교 위에서 가족과 함께 환상의 석양과 야경을 즐길 수 있으며 망주봉과 선유봉을 비롯한 등산코스(구불8길)와 하이킹 코스가 마련돼 있다. 이외에도 타워높이 45m, 하강체험 길이 700m의 공중하강체험시설 ‘선유 스카이라인’은 우리나라 바다를 가르는 공중하강체험시설로는 최장의 시설물로, 이용시 짜릿한 쾌감을 느낄 수 있다.

<사진 군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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