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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침도는 ‘인삼어죽’ 한 그릇 먹고 나면 든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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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침도는 ‘인삼어죽’ 한 그릇 먹고 나면 든든
  • 유경훈 기자
  • 승인 2015.09.30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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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삼어죽

[투어코리아] 금산은 인삼 농가가 많아 구하기 쉽다보니 인삼이 지역 음식문화에도 뿌리 깊이 남아 있는 고장이다. 제원면 천내리에 가면 금산지역의 대표적 별미 중 하나인 토속음식 ‘인삼어죽’을 맛볼 수 있다.

이 음식은 예부터 몸이 허약한 사람을 위해 특별히 만들어 먹기도 했던 보양식이다.

인삼어죽의 재료는 금강에서 잡은 쏘가리, 메기, 잉어, 붕어, 빠가사리 등의 민물고기와 인삼, 쌀, 수제비, 국수, 갖은 채소가 들어간다.

 

조리법은 민물고기를 중불에서 4~5시간 정도 푹 고아 국물이 뽀얗게 우러나면 채에 걸러 가시는 발라내고, 국물에 장을 풀어 간을 한 다음 쌀을 넣어 쑨다. 그 국물이 끌면 추가로 애호박, 깻잎, 미나리, 풋고추와 인삼을 송송 썰어 넣어 한소끔 더 끓인다.

완성된 인삼어죽은 걸쭉하지만 한 그릇 먹고 나면 온 종일 든든하다.

인삼어죽은 요리하는 사람마다 조금씩 차이는 있지만 민물고기를 뼈째 푹 우려내 국물에 죽을 쑤기 때문에 맛이 구수하다. 단백질, 칼슘, 비타민이 풍부하고, 인삼까지 들어가니 영양가는 굳이 논할 필요가 없다. 성장기 어린이나노약자들에게 좋고, 식도락가들도 찾는 별미의 하나로 알려져 있다.

 

<사진-금산군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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