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어코리아] 바다 위의 만리장성이라 일컬어지는 ‘새만금방조제’. 그리고 그 방조제에서 문화의 장을 열고 있는 새만금상설공연장에서 ‘아리울 스토리’가 11월 8일까지 공연된다.
새만금상설공연 ‘아리울 스토리’는 새만금지역 관광명소화와 지역특색을 반영한 공연관광상품 개발을 위해 전라북도와 새만금개발청이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는 공연으로 새만금 인근의 신화 등 지역적 스토리를 재구성해 창작한 작품이다.
‘아리울 스토리’는 이상적 세상을 꿈꾸는 땅의 부족인 호족과 생명과 평화를 숭상하는 바다의 부족인 용족 간의 쟁투와 화합을 통해 새로운 희망의 땅(아리울)을 창조해 나가는 과정을 판타지로 엮어낸 작품이다.
이 안에서 율도국과 개양할미 등 새만금과 관련된 신화를 배경으로 호족의 딸 아리와 용족 장군의 신분을 가진 율의 가슴 아프지만 아름다운 사랑이야기가 펼쳐진다.
이와 함께 고군산군도에 전해져 내려오는 풍어제를 모티브로 하여 선보이는 카니발적 제의와 축제는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용맹하고 지혜로운 용족의 장군 율과 그의 부하들이 펼치는 웅장한 남성군무, 풍요를 만끽하며 축제를 즐기는 호족들의 화려한 댄스스포츠, 역동적인 태권무, 경고, 모듬북 등 화려한 퍼포먼스가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또 최신영상기법과 아름다운 퓨전국악, 역동적인 퍼포먼스 등은 관람객에게 환상적인 새만금의 신화를 생생하게 전달한다.
홍승광 전주세계소리축제 상설공연추진단장은“전북의 문화콘텐츠를 활용해 제작한 ‘아리울 스토리’는 입체적으로 보일 수 있도록 무대를 구성하고 태권무, 마샬아츠 등을 통해 역동성을 강화함으로써 지난해보다 강한 인상을 남길 수 있는 퍼포먼스로 구상했다”라며 “새만금이라는 지역적 특성에 맞게 최고의 문화관광 공연상품으로 제작된 만큼 많은 관광객들에게 전북을 대표하는 새로운 문화예술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