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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곡백과 익어가는 가을, ‘가을축제’로 즐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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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곡백과 익어가는 가을, ‘가을축제’로 즐겁다!
  • 김현정 기자
  • 승인 2015.09.10 15: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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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의 품처럼 넉넉한 농경문화 축제 ‘풍성’
 

[투어코리아] 오곡이 익어가는 계절, 풍성한 산해진미가 산과 들, 바다에서 넘쳐나 절로 넉넉해진다. 특히 풍요로움의 상징인 우리나라 최대 명절 ‘추석(한가위)’이 있는 9월, 가을 들녘과 거리에서 추수의 기쁨을 함께 나누는 ‘가을 축제’가 펼쳐져 전국 곳곳이 떠들썩해진다.

황금들녘으로 물든 김제평야에선 ‘김제지평선축제’가, 이천에선 ‘이천쌀문화축제’, 장수에선 ‘한우랑사과랑 축제’, 금산에선 ‘인삼’을 테마로 한 축제가 열리는 등 축제가 연이어 펼쳐진다.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라는 속담처럼, 이번 가을 내내 밤낮으로 흥겨운 축제에서 잘 먹고 잘 놀며, 행복한 시간을 만끽해보자.

 

네버엔딩스토리 ‘김제지평선축제’서 새로운 추억을!

대한민국 대표 농경문화 축제 ‘제17회 김제지평선축제’가 ‘새로운 시작! 지평선의 끝없는 이야기!’를 테마로 오는 10월 7일부터 11일까지 5일간 전북 김제 벽골제에서 펼쳐진다.

 

올해 축제는 농경 대동행사, 지평선 쌀 테마행사, 전통문화 체험행사, 야간테마 행사, 숙박연계 체험행사, 농경문화 체험행사 등 7개 분야 70개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농경문화의 진수를 맛볼 수 있다. 특히 이 무렵 축제가 열리는 김제는 넓은 황금들녘과 화사하게 핀 코스모스 400리길이 어우러진 풍광에 관광객들의 발길을 이어진다.

축제장은 하루해가 짧게 느껴질 만큼 오감만족 체험행사가 가득하다. 황금들녘 메뚜기잡기, 황금들녘 달구지 여행, 동물 레이스, 새총&활쏘기, 짚 트램펄린, 짚풀 미끄럼틀, 농기구체험, 민속놀이마당, ‘세계인 대동 연날리기’, 볏짚으로 만든 비옷과 도롱이를 쓰고 물길을 걸어보는 ‘도롱이 워터터널’, 추억의 대나무 강태공, 지평선 인간 허수아비 퍼포먼스와 삼시세끼 아궁이 쌀밥짓기 등 다채롭게 펼쳐진다.

 

세계인이 함께 모여 벼 수확 체험도 하고 지게꾼의 새참도 먹어보는 ‘들녘 새참배달 왔어요’, 코스모스 길을 달려 옥수수, 고구마, 땅콩 등을 수확해 보는 ‘황금들녘 자전거 추억여행’, ‘벼 수확 새끼 & 가마니 체험’ 등은 어른들에게는 옛 향수를, 아이들에게는 새로운 경험을 선사한다.

지평선 로고송에 맞춰 관광객과 함께 춰보는 ‘모여라! 지평선, 뛰어라! 플래시몹’, 전통민속놀이인 새끼꼬기의 달인을 찾는 ‘전국 새끼꼬기 달인을 찾아라’, ‘세계인 쌀 음식 솜씨자랑’, 독일·러시아 등 세계 10여개 국의 특색 있는 전통음식을 체험할 수 있는 ‘글로벌 존’, 김제의 음식과 술을 맛보고 체험할 수 있는 ‘로컬푸드존&번지없는 주막’, ‘글로벌 벼베기 농촌체험’ 등은 축제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킬 예정.

 

온 종일 축제를 즐기고도 아쉬움이 남는 다면 야간 놀이마당이 제격이다. ‘지평선, 김제夜! 놀자!(사랑의등불, 풍등날리기, 불깡통돌리기, 별자리관측)’, 1,770명이 함께 가을밤하늘을 수놓을 ‘벽골제 쌍룡 횃불 퍼레이드’, ‘벽골제 오색 별빛의 향연’, 웅장한 음악과 함께 화려한 불꽃놀이와 서치쇼, ‘쌍룡서치&고고쇼’는 김제가 아니면 볼 수 없는 장관이다.

이외에도, ‘가을밤 추억의 7080콘서트’, 우리의 전통가락과 페루, 멕시코 등 해외 전통 민속공연이 만나는 ‘코리아 in 글로벌 음악캠프’ 등 다양한 색깔의 음악여행도 가을밤 낭만을 선사한다.

 

축제의 대표 프로그램인 ‘벽골제 전설 쌍룡놀이’를 비롯해 ‘풍년기원 입석줄다리기’, ‘벽골제 쌍룡 횃불 퍼레이드’ 등 축제장 전체가 들썩들썩 할 신나는 퍼포먼스들도 한 가득이다. 올 가을, 풍년마당으로 흐드러지게 잔치를 벌이고 즐거운 일탈을 한껏 느낄 수 있는 김제로 떠나보자.
● 축제기간 2015.10.07~11
● 축제장소 전북 김제시 벽골제 일원
● 문의 063-540-3031
● 홈페이지 http://festival.gimje.go.kr

 

최고의 대동놀이 ‘이천쌀문화축제’
대한민국 최우수 문화관광축제 ‘제17회 이천쌀문화축제’가 ‘흥겨운 만남, 행복한 나눔’을 주제로 오는 10월 21~25일 닷새간 경기도 이천시 설봉공원에서 펼쳐진다. 올해 축제는 그 어느 때보다도 더욱 풍성한 먹거리 행사가 푸짐하게 치러져 이천의 전통농경문화를 체험할 수 있다.

 

임금님표 이천쌀로 이미 유명한 ‘이천의 쌀’을 테마로 하는 이번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무지개가래떡’. 매일 한차례 진행되는 이벤트로, 쌀의 소중함을 재인식하고 축제성공을 기원하는 퍼포먼스로 진행된다. 약 600m길이의 무지개가래떡을 뽑아 축제장을 찾은 관람객들과 함께 떡을 뽑고, 나눠 먹으며 여행객을 즐겁게 할 예정.

 

이천시 최고 쌀밥짓기 명인을 뽑는 ‘이천쌀밥명인전’도 흥미를 유발한다. 대형 가마솥에 밥을 지어 여행객들과 나눠 먹는 ‘가마솥 이천명 이천원’과 ‘거북놀이체험’ 등 다양한 볼거리도 가득하다. 또한 농업인과 관광객, 전문놀이꾼들이 함께 어울려 하나 되는 풍년마당, 동화마당, 놀이마당, 햅쌀거리, 기원마당, 문화마당, 쌀밥카페, 햅쌀장터, 주막거리 등도 축제의 흥을 북돋는다.

 

● 축제기간 2015.10.21~25
● 축제장소 경기도 이천 설봉공원 일원
● 문의 031-644-4125~7
● 홈페이지 http://www.ricefestival.or

이천 햇사레 장호원 복숭아 축제

이천쌀과 함께 이천이 자랑하는 또다른 특산물 중 하나가 바로 햇사레복숭아다. 당도가 높고 과즙이 뛰어나 상점의 과일 코너에서 인기가 아주 높다.

이런 복숭아의 진미(珍味)를 맛볼 수 있는 제19회 햇사레 장호원 복숭아 축제가 오는 9월 18일부터 20일까지 3일간 장호원햇사레농산물산지유통센터 내에서 풍성하게 열린다.

 

장호원 복숭아 축제는 지난 1997년부터 작년까지 연인원 80만 명 이상의 관광객 등이 찾을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다. 올해는 약 15만 명 이상의 관광객이 축제장을 찾을 것으로 주최 측은 예상하고 있다.

이번 장호원 복숭아축제에서는 복숭아 판매뿐만 아니라, 다양한 문화행사도 함께 열린다. 개막 첫날은 햇사레장호원복숭아 노래자랑 예심을 비롯하여 지역단체 공연, 품바공연 등이 있다.

둘째 날은 전국학생 사물놀이 경연대회, 청소년 가요제, 팔씨름대회, 청소년가요제가 펼쳐지고, 축제 마지막 날에는 족구대회, 배드민턴대회,햇사레장호원복숭아노래자랑 리어설 및 녹화 등 문화, 체육행사가 열린다.

‘오색 건강’ 선물하는 함양 ‘백전오미자축제’

지리산 청정고장에서 생산되는 새콤달콤 오미자를 실컷 맛보는 제2회 함양군백전면 오미자 축제가 12~13일 청명한 가을하늘아래 풍성하게 열린다.
지리산백전오미자작목반이 주최·주관하는 이번 제2회 백전오미자축제축제는 ‘백두대간 함양 오미자의 비상(飛上)!’을 주제로 청소년야영수련원 일대에서 펼쳐져 상큼한 오미자의 맛을 듬뿍 맛볼 수 있다.

 

이번 축제는 오미자 생과 판매, 오미자 따기 및 오미자 절이기 체험, 농‧특산물 판매, 오미자 제품 전시 및 시음, 먹거리 촌 운영, 지리산야생화 사진 전시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꾸며진다.

축제를 즐기는 포인트는 의외로 간단하다. 부담없이 행사장을 찾아 이틀간 마음껏 전시·판매·체험행사를 즐기고, 실컷 오미자를 따고 담는 체험을 하는 것. 특히 12~13일 오전 10~12시, 오후 2~4시 총 네 차례에 걸쳐 김종득 농가(백운리 104-1번지)에서 이뤄지는 ‘오미자 따기 체험’행사는 도시소비자가 직접 오미자를 따는 체험을 하고 구매해 생과일 또는 즉석에서 절여 가져갈 수 있어 큰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별도의 체험비도 없고, 체험물량은 생과 판매 가격(행사가/kg)으로 공급된다. 시중가보다 싸게 오미자를 구입할 수도 있다.

오미자 인절미 만들기, 오미자 엑기스 희석한 물에 족욕하기, 그 옛날 뻥튀기에 얽힌 추억을 떠올리며 오미자쌀 뻥튀기 시식하기는 체험이 어우러진 프로그램이다. 오미자와 얽힌 잊지 못할 추억쌓기를 원하는 이는 백일홍 사루비아 상추고추가 그득한 포토존에서 ‘찰칵’사진을 찍고, 행사장에서부터 김종득 오미자농가까지 약 1km를 걸으며 ‘힐링’해도 좋다. 축제장을 걷다가, 얘기하다 목마르거나 배고프면 먹거리촌을 찾아 오미자막걸리 한 잔 시원하게 걸쳐도 좋고, 비빔밥·탕국·두부를 양껏 먹어도 모자람 없다.

문경 대표 특산물 축제 ‘문경오미자・약돌한우축제’

문경의 대표 특산물 오미자를 테마로 한 ‘문경오미자・약돌한우축제’도 11~13일 경북 문경새재일원에서 펼쳐진다. 특히 올해 축제는 오미자축제와 약돌한우축제를 통합, 더욱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11일 오후 5시 개막식에서는 다채로운 축하 공연을 만날 수 있다. 안동MBC ‘특집 슈퍼 트롯쇼’ 축하 공연으로 축제의 화려한 시작을 알리고, 문경오미자・약돌한우 탄생 퍼포먼스로 여행객의 시선을 붙든다.

오미자즙 많이 만들기, 오미자막걸리·맥주·유가 빨리먹기 대회, 오미자 수확 등의 체험행사도 풍성하다.  오미자와 한우가 만나 배가되는 맛과 요리를 알리는 음식 콘테스트로 재미를 더해둔다.약돌한우의 힘을 상징하는 전국 팔씨름대회 등 여행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통해 여행객의 흥미를 끌어당긴다. 또  문경오미자와 약돌한우를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깜짝 경매도 마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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