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어코리아] “산타클로스의 동화가 살아 숨쉬고, 백야와 오로라의 신비한 자연 현상이 매력적인, 세련된 디자인의 나라 ‘핀란드’의 무궁무진 매력에 빠져보세요.”
핀란드관광청과 핀에어가 핀란드의 호텔·리조트 등 관광업계 12곳과 함께 ‘2015 핀란드 트래블 워크숍’을 8일 서울 종로구 나인트리컨벤션에서 열고, 핀란드의 매력적인 관광 자원을 소개했다.
이날 참석한 핀란드 업체는 헬싱키관광청, 바이킹라인(Viking Line), 실야라인(Silja Line), 바 유로호스텔, 라플란드 지역 호텔 체인 ‘라플란드 호텔&사파리’, 나탈리스파호텔, 산타스호텔체인, 홀리데이 클럽리조트, 라플란드그룹, 레스텔호텔그룹, 루카-쿠사모 여행협회, 핀란드 스포츠연구원 등 12곳이다.
이번 핀란드 여행 설명회는 최근 유럽 여행을 떠나는 한국인 여행객수의 급격한 증가세에 맞춰, 한국의 여행객의 발길을 북유럽, 특히 핀란드로 돌리기 위한 것이다.
이날 행사에 참가한 핀란드 관광업체들은 핀란드의 백야와 오로라의 신비로운 자연과, 청정한 자연, 세련된 디자인의 핀란드 이미지를 앞세워 한국인 관광객 유치에 적극 나섰다.
주한핀란드대사관 마띠 헤이모넨(MATTI HEIMONEN) 대사는 “한국에서 핀란드로 비행기를 타고 가다보면 호수와 숲이 끊임없이 펼쳐지는 광경을 만날 수 있다”며 “20만개에 달하는 호수가 있는 핀란드는 숲과 호수의 나라라고 할 만큼 청정 자연을 갖추고 있으며, 다채로운 볼거리과 즐길거리가 가득한 매력적인 곳인 만큼 많은 한국인 관광객이 핀란드를 찾아 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마띠 헤이모넨 대사는 핀란드에서 꼭 방문해봐야 할 곳으로 헬싱키 도시, 레이트란트, 해안가와 다도해 지역, 라플란트 지역 등 4곳을 소개했다.
헬싱키는 핀란드의 수도이지만 매우 편안하고 작은 도시로, 대부분 관광지를 걸어서 다니며 여유롭게 둘러볼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실외에서 할 수 있는 액티비티도 다양할 뿐 아니라 뮤지엄, 박물관이나 카페 등에서 다양한 행사도 펼쳐져 관광객들에게 다채로운 즐거움을 선사한다. 게다가 헬싱키에서 30분만 벗어나면 전원 자연 풍경을 만날 수 있다는 점도 매력적이다. 핀란드의 남쪽 해안가에 위치하고 있고, 헬싱키 앞쪽에는 300개가 넘는 섬들이 있어, 페리로 이동할 수 있는 관광지도 매우 많다.
300만개의 사우나가 있는 핀란드에서는 핀란드식 사우나 경험도 놓치지 말아야할 경험이다.
또 해안선과 다도해 지역에서는 국립공원과 야생, 해안생태계를 볼 수 있고, 나무로 된 주택단지의 올드시티도 관광객들에게 이색 볼거리를 선사한다.
자연의 신비를 경험할 수 있다는 것도 핀란드의 매력이다. 북부 핀란드에서는 70일간 해가 지지 않는 백야 현상을 경험할 수 있다. 오로라 현상으로 유명한 라플란트의 겨울, 백야는 아니지만, 오직 몇 시간만 해가 나기 때문에 낮 동안 로맨틱한 분위의 하늘을 만끽할 수 있다.
한국과 핀란드를 직항으로 연결하는 핀에어 김동환 한국 지사장은 “산타할아버지가 전 세계 어린이들에게 크리스마스에 선물을 줄 수 있을까요?”라고 질문을 던지고 “그건 핀에어를 타고 다니기 때문”이라며 웃음을 선사했다.
이어 김 지사장은 “핀란드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으로 앵그리버드, 핀란드의 대표적인 애니메이션 ‘무민’, 그리고 오로라”라며 “특히 오로라의 경우 한국에서 아침에 출발, 저녁에 저녁식사를 하며 볼 수 있을 정도로 서유럽에 비하면 멀지 않은 곳”이라고 강조했다.
서유럽의 경우 12시간 정도 걸리지만 이보다 3시간 정도 짧은 8~9시간이면 핀란드에 닿을 수 있다며 핀에어가 유럽을 잇는 가장 빠른 항공사임을 피력했다.
또한 핀란드 공항에 도착하면, 아직 한국인 여행객수가 많지 않음에도 한국어 안내판이 있을 정도로, 한국 시장을 중요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핀란드 관광업체와 국내 여행업체들간 1:1 상담이 진행돼, 여행 정보를 나누며 여행 상품 구성 등 실질적인 비비느지스의 장으로 꾸며졌다. 특히 국내 여행관계자들이 핀란드 업체와 미팅 후 스티커를 받은 것을 모아 이벤트에 응모, 응모자를 대상으로 핀란드 항공권, 숙박권 등 경품 증정행사도 마련돼 호응을 얻었다.
한편,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2014년 핀란드 여행을 위해 출국한 한국인은 1만6천298명이며, 이 중 80%가 핀란드의 수도 헹싱키가 위치한 남부 지역 여행을 즐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에서 핀란드 헬싱키까지 약 8~9시간 소요되며, 핀에어가 인천-헬싱키 노선을 주 7회 운항하고 있다. 일본항공과의 코드쉐어를 통해 부산-나리타-헬싱키 노선도 주 7회 운항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