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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말 가볼만한 여행지 ‘무주반딧불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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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말 가볼만한 여행지 ‘무주반딧불축제’
  • 유경훈 기자
  • 승인 2015.09.03 17: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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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화놀이, 반딧불이 신비탐사 등 특별한 여행 즐거움 가득
▲ 남대천 섭다리 전통혼례 공연

[투어코리아] 아직은 한낮 햇살이 따갑지만, 그래도 아침저녁으로 제법 서늘해졌다.

살결을 스치는 바람도 어느새 차가워 졌고, 계곡 물은 감기에 걸릴까봐 몸을 담그기가 겁이 난다. 어느덧 계절이 가을 중심을 향해 내달리고 있다.

덥지도 춥지도 않은 날씨, 가을은 여행하기에 딱 좋은 계절이다. 가을은 축제의 계절이기도 하다. 주말이면 관광객을 유혹하는 축제가 여기저기서 열린다.

이번 주말에도 관광객들이 좋아할 축제가 어김없이 펼쳐진다. 그 중 반딧불이를 테마로 한 환경축제 ‘무주 반딧불 축제’가 눈길을 끈다.

▲ 안성 낙화놀이

가족. 연인이 함께할 수 있는 체험 공간

‘자연의 빛 생명의 빛 미래의 빛’을 주제로 지난 8월 29일 무주 지남공원(한풍루) 등 무주군 일원에서 개막된 반딧불축제는 이번 주 일요일(9월 6일)까지 다양한 체험과 이색적인 볼거리를 선보인다.

▲ 반딧불이 신비탐사

반딧불 축제의 가장 큰 재미는 ‘반딧불이 신비탐사’. 칠흑 같은 어둠 속에서 별똥별처럼 흩날리는 빛의 군무, 반딧불이를 직접 현장에서 관찰할하는 재미가 있다.

이 프로그램은 저녁에 축제장에서 관광버스를 타고 직접 반딧불이 서식지로 떠나 엉덩이에 불을 켜고 날아다니는 불반딧불이를 관찰한다.

영상을 통해 반닷불이의 일생을 한눈에 관찰하는 기회도 갖는다.

인기가 많아 연일 탐사객이 몰리다보니 축제 개막 후 9월 2일까지 3,000여 명이 다녀갔다고 한다.

축제 홈페이지(firefly.or.kr) 또는 현장 접수로 체험에 참가할 수 있다.

▲ 맨손 송어잡이

밤이 깊어갈 무렵 맑은 물이 흐르는 무주 남대천에 ‘불 꽃비’가 쏟아져 내린다.

‘안성낙화놀이’로 옛 선조들이 삼짇날이나 초파일 등에 액운을 쫓고 경사를 기원하며 즐기던 전통 불꽃놀이를 재현한 것인데, 100m가 넘는 남대천을 가로질러 여섯 가닥의 줄에서 밤 9시30분부터 1시간 동안 불꽃이 폭포수처럼 쏟아진다.

▲ 목공예 체험

‘섭다리 밟기’는 100m가 넘는 무주 남대천을 가로질러 소나무와 흙으로 섧다리를 만들고 전통혼례와 농악놀이, 상여행렬 등 잊혀져가는 옛 문화를 재현한다.

관광객들이 직접 건너 볼 수 있고 금~일요일 오후에는 섧다리에서 다양한 공연이 이뤄진다.

▲ 쑥뜸체험

‘맨손 송어잡기’도 빼놓을 수 없는 인기체험 거리다. 물 맑은 남대천에서 토~일요일(9월 5~6일)에 펼쳐지는데, 인터넷 예약과 현장 접수를 통해 참여 가능하다.

맨손 송어잡기 체험은 한번에 300명이 참여할 수 있지만, 참가자들을 선착순 모집하기 때문에 동작이 빨라야 한다. 지난달 29일과 30일 열린 체험에서는 표가 일찍 동이 나는 바람에 발걸음을 되돌린 관광객들이 수두룩했다.

송어잡기 체험은 오는 토요일 오전 11시와 오후 3시, 일요일은 오전 11시에 펼쳐진다.

▲ 소망풍선 날리기

이외에도 축제장에서는 아이와 부모가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며 추억을 쌓을 수 있는 체험프로그램들이 다채롭게 운영된다.

남대천에서는 ▲뗏목 체험 ▲환경파괴범과 물싸움 ▲아빠와 함께하는 낚시 체험 ▲소.염소.오리 방목 ▲사랑과 우정의 잔 띄우기 ▲소망 풍선 날리기 등을 해볼 수 있다.

▲ 방 풍경이 더욱 예쁜 '무'와 '주'의 사랑이야기

특히 소망풍선 날리기는 금.토요일 밤10시 30분에 가족이 함께 할 수 있는데, LED녹색 등이 켜진 풍선에 소망을 적어 하늘로 띄운다.

공중으로 막 올라갈 때는 마치 반딧불이 하늘을 나는 듯한 모습이고, 하늘로 좀더 높이 오르면 눈앞에 은하수가 펼쳐진 듯 멋진 풍경이 연출된다.

소망등은 멀리 일본까지 날아간다고 한다.

▲ 캐리커쳐 타투

일본에 보고픈 연인이 있다면 연서를 붙여 띄워보는 것도 괜찮을 성 싶다.

지남공원(한풍루)에는 ▲금강생태교육 사진전시 및 체험 ▲아로마 비누 체험 ▲나만의 연필 만들기 ▲캘리 그라피 ▲팔찌-목걸이-목공예 만들기 ▲캐리커처·타투·페이스페인팅 ·오카리나 만들기 등 아이들의 상상력을 키워줄 체험프로그램들이 즐비하다.

반디광장에는 ▲전국 청소년 반딧불 비보이 댄스 경연대회 ▲람삭스 밴드공연 등이 펼쳐지고, ▲반디문화 동아리 체험장 ▲에어로 범퍼카 ▲공예공방운영 체험활동 공간도 마련돼 있다.

▲ 태권도 발차기 체험

농특산물 특화거리에선 천마와 사과, 옥수수, 더덕, 오미자 등 무주에서 생산된 50여 가지의 청정 농산물도 구입해 갈 수 있다.

축제 구경이 끝났다면 구천동을 비롯해 덕유산, 적상산, 머루와인동굴, 반디랜드, 태권도원 등으로 여행을 떠나보자. 예상치 못한 무주 여행의 즐거움을 누릴 수 있을 것이다.

▲ 솔망울 이용한 환경교육 체험

무주반딧불축제는 오는 6일 오후 7시 9일간의 일정을 마무리하는 폐막식을 갖고 내년을 기약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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