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4-19 19:09 (금)
자연을 배우며 즐기는 환경축제 ‘무주반딧불 축제’
상태바
자연을 배우며 즐기는 환경축제 ‘무주반딧불 축제’
  • 유경훈 기자
  • 승인 2015.08.17 14:2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8월 29일부터 9월 6일까지 무주 지남공원 일원서 열려
 

[투어코리아] 천연기념물 제322호 ‘반딧불이와 그 먹이 다슬기 서식지’를 테마로 한 무주반딧불축제는 ‘자연 속에서 자연을 배우며 자연을 즐기는 환경축제‘로서의 브랜드 가치를 자랑한다.

반딧불축제는 지난해 72만이 넘는 관광객을 불러 모았다. 지난 2013년부터 3년 연속 문화체육관광부 최우수축제로 선정된 ‘반딧불축제’는 △2012년까지 13년 연속 정부 우수축제지정 △대한민국 여름축제 선호도 1위, △가장 가보고 싶은 축제 2위 △한국지방자치브랜드대상 축제부문 대상을 수상하는 등 인지도와 품질 면에서도 호평을 받고 있다.

 

미국 뉴스 전문채널 CNN의 여행사이트 CNNgo는 반딧불축제의 명물, ‘남대천 섶다리’를 한국에서 가봐야 할 아름다운 곳 50선 중 하나로 선정하기도 했다.

‘무주하면 반딧불축제, 축제하면 무주반딧불축제’라는 등식을 성립시키며 청정이미지를 지역의 대표 브랜드로 정착시킨 무주군은 주민참여, 소득창출, 반딧불이와 곤충, 마을로 가는 축제를 핵심 키워드로 제19회 무주반딧불축제를 개최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올해는 이러한 핵심 키워드를 토대로 실질적인 주민 소득증대, 전통문화 계승 및 발전, 환경 보존의 공감대를 형성할 계획이다.

 

제19회 무주반딧불축제는 ‘자연의 빛, 생명의 빛, 미래의 빛’을 주제로 8월 29일부터 9월 6일까지 9일 동안 지남공원(한풍루)과 남대천, 반딧골전통공예문화촌, 반디랜드 등 무주군 일원에서 개최된다.

올해 무주 반딧불 축제는 일정별로 △재회의 날 △추억의 날 △사랑의 날 △약속의 날 등 주제별 프로그램이 다채롭게 펼쳐진다. 관광객들이 즐기는 세부 프로그램으로는 전통불꽃놀이(안성 낙화놀이), 남대천 섶다리, 무풍깃절놀이 등의 문화예술행사와 송어잡기, 물총싸움 등 체험행사, 그리고 반딧불이 신비탐사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한편 무주군은 축제를 찾는 관광객들을 위해 최대 1,600대까지 수용 가능한 대형 주차시설을 확보하고,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관광객들을 위해 셔틀버스를 운영할 예정이다.

함께하면 더욱 좋은 볼거리·즐길거리
※ 반딧불이 신비탐사 : 캄캄한 밤을 밝히는 반딧불이의 신비로움을 만끽해 볼 수 있다. 탐사에는 관광해설사가 동행해 반딧불이의 생태와 관찰 정보에 관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해준다.

 

※ 반딧불이 주제관 : 반딧불이의 생태를 관찰하고 낮에도 반딧불이의 발광 모습을 볼 수 있다. 특히 올해는 반딧불이와 함께 다양한 곤충들을 관찰할 수 있다.

※ 낙화놀이 : 무주군 안성면 금평리 두문마을 주민들이 재현한다. ‘빛’을 소재로한 전통 불꽃놀이로 재료들이 타들어가며 내는 소리와 물 위에 어리며 바람에 흩날리는 불꽃들이 감동을 준다.

▲ 낙화놀이

※ 남대천 맨손 송어잡기 : 맑고 시원한 남대천에 뛰어 들어가 송어를 잡아볼 수 있는 기회다. 제한된 시간 안에 맨손으로 송어를 잡는 재미와 잡은 송어를 그 자리에서 구어 먹는 즐거움이 있다.

환경지표곤충 늦반딧불의 비밀
환경지표곤충인 ‘늦반딧불이’는 국내에서 가장 큰 종으로, 지역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으나 일반적으로 8~9월에 성충이 출현한다. 늦반딧불이 서식지는 계곡주변의 산기슭, 논·밭둑 또는 잡목대가 형성돼 있는 숲 등 음습한 곳이다.

 

성충은 일몰 후 출현하기 시작해 약 1시간 정도 빛을 발광하며, 수명은 약 15일 정도다. 성충의 크기는 암컷이 약 20㎜ 내외로 수컷(15㎜ 내외)보다 크다. 암컷은 두 쌍의 날개가 모두 퇴화돼 날지 못한다.

발광 패턴은 다른 반딧불이와 달리 점멸식이 아니고 지속적으로 발광하며 분당 약 15~20회 정도 된다.

 

암수 교신은 불빛과 성페르몬(pheromone)을 활용한다. 암컷은 짝짓기 후 약40~120개의 알을 돌 밑이나 풀뿌리 근처에 산란한다. 산란 직후의 알은 담황색을 띠고 크기는 약 1.7㎜정도이다. 월동 후 이듬해 5~6월경에 부화한다.

애벌레는 땅위에서 달팽이 등을 먹는데 환경 조건에 따라 1년형 또는 2년형으로 나뉘며 25~40㎜ 정도 까지 자란다.

구기(口器)는 날카로운 턱을 가지고 있으며 먹이를 마취시키는 성분이 있다. 다 자란 애벌레는 땅 위에서 번데기 상태로 10일 정도 머물다 성충이 된다. 암컷은 날개 부위가 퇴화돼 작은 흔적만 보이고, 수컷은 날개 형태를 잘 갖추고 있다.

 

카카오플러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에디터 초이스
투어코리아 SNS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