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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일간의 대숲 향연 ‘2015담양세계대나무박람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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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일간의 대숲 향연 ‘2015담양세계대나무박람회’
  • 오재랑 기자
  • 승인 2015.08.05 16: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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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숲에서 찾은 녹색미래
 

[투어코리아] 전남 담양에서 오는 가을 45일간의 대숲 향연 ‘2015담양세계대나무박람회’(이하 담양대박)가 관람객들을 맞이한다. 담양(潭陽) 지명 명명 1,000년을 앞두고 다가오는 새천년을 준비하기 위해 마련한 담양대박은 ‘대숲에서 찾은 녹색미래’란 주제로 ‘담양의 천년 역사’, 나아가 ‘인류의 역사’와 함께해 온 대나무의 숨은 가치와 매력을 찾아 전 세계에 알릴 계획이다.

담양대박은 오는 9월 17일 그 화려한 막을 올려 10월 31일까지 다양한 전시 및 체험 프로그램들을 진행한다. 한발 앞서 그 속으로 들어가봤다.

 

주제 체험구역: 테라피 로드를 따라 펼쳐지는 대숲 이야기
주제 체험구역의 이야기는 죽녹원에서 시작된다. 지난해 150만명의 관광객이 다녀간 죽녹원은 이번 담양대박에서 ‘지붕 없는 주제관’으로 재탄생하게 된다.

죽녹원 안에는 국내외 작가들의 작품들이 설치되고 관람객들의 오감을 자극하는 체험 프로그램들이 다채롭게 마련된다.한옥쉼터와 성인산 정상, 그리고 죽녹원 8길 등 죽녹원 곳곳에서 청량한 대숲바람을 느껴볼 수 있는 풍욕 체험 등 여러 가지 힐링체험 프로그램을 경험할 수 있다. 이른바 죽녹원이 휴식과 치유의 공간에서 오감 체험관으로 진일보하게 되는 것이다.

박람회 조감도

죽마고우길 끝 부분에서는 미디어 아트관이 관람객을 반긴다. 미디어 아트관은 전통적인 관점에서 바라본 대숲을 표현한 묵죽도와 현대적인 관점에서 재탄생된 이이남 작가의 신(新) 묵죽도 등을 바탕으로 ‘자연-전통-현대’로 이어지는 과정을 보여준다. 특히 이이남 작가의 新묵죽도와 호남의 신진 작가 작품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현대의 눈으로 재탄생 된 대숲과 미래비전을 전달할 예정이다.

‘담양 대나무관’에서는 죽녹원에 관한 내용을 상세히 소개한다. 전망대에서는 대숲의 아름다움에 취해보고 담양군의 빼어난 경관을 즐길 수 있다. 전망대 앞 상설 무대에서는 대금 소금 피리 등 다양한 대나무 악기가 어우러진 명인들의 공연이 펼쳐져 관람객들의 귀를 즐겁게 해준다. 문화체험관에서는 세계적인 산업디자이너 카림라시드와 호남 신진 작가들의 작품을 함께 보여준다.

주제전시 구역: 대나무의 생태·문화·산업·미래가 한자리에
주제 체험구역 못지않게 담양대박에서 꼼꼼히 둘러봐야할 곳이 ‘주제전시구역’이다. 관람객이 몸과 마음으로 대나무를 체험할 수 있는 곳이 죽녹원 일원 주제 체험구역이라면 주제전시구역은 왜 대나무가 중요한지, 얼마나 대나무와 우리가 가까운지 등을 ‘이해’할 수 있는 공간이다.

주제전시구역은 ▲생태문화관 ▲미래성장관 ▲대나무 기업관 ▲대나무 국제관으로 구성된다.

미디어아트관

‘생태문화관’은 대나무에 관한 생태, 문화와 아울러 생활상을 알아볼 수 있는 공간이다. 대나무는 인류와 함께한 역사가 긴 만큼 문학 작품에서도 많이 다뤄져 왔다.
조선시대에는 선비들은 그 기개를 상징하고, 어린 시절에는 놀거리로, 근래에들어서는 약용, 식용으로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이에 그치지 않고 최근에는 친환경 소재로 각광을 받고 있다.

대나무 생태·문화관은 대나무 아카이브(기록 보관소)로 전 세계 대나무 50여종을 살펴볼 수 있다. 미래성장관에서는 담양의 대나무 신산업화 정책을 바탕으로 한 영상을 관람할 수 있다. 친환경 대나무 제품과 대나무를 이용해 진행한 과학적인 실험 결과를 눈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다.

TFS 텐트에 마련된 대나무기업관과 국제관에서는 국내·외 기업이 참가한 64개 부스와 국제 대나무단체가 참가할 8개 부스가 배치된다. 대나무 기업관과 국제관에는 세계 각국의 대나무 관련 제품 및 전시물들이 모이는 만큼, 대나무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놓치지 말고 꼭 들려보자.

세계대나무박람회홍보관

체험교육구역: 학교 교과과정을 직접 실습해 보는 체험의 장
담양 대박에서는 체험도 꼭 챙겨야할 요소다. 박람회장 내의 체험교육구역에는 체험놀이관을 비롯해 담양을 대표하는 친환경 농산물의 재배과정을 이해하고 친환경 농산물을 직접 구매할 수 있는 ‘친환경 농업관’, 담양과 대나무가 만들어가는 미래비전을 영상을 통해 제시하는 ‘주제영상관’, 대나무박람회를 계기로 담양의 천년 역사와 함께한 대나무의 가치를 소개하는 ‘박람회 홍보관’이 꾸며진다.

박람회조직위는 학생들을 위해 다양하고 질 높은 체험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동시에 박람회 체험프로그램을 120% 즐길 수 있도록 안내책자를 발간해 배부하고 있다.

 

어린 자녀를 동반한 가족단위 관람객들 위한 대나무 키즈카페와 놀이터도 만들었다. 담양대박 개막식과 화려한 축하공연, 어린이들을 위한 EBS모여라 딩동댕 프로그램, 그리고 대나무의 영감을 깨우는 멀티미디어쇼 등 신선하고 즐거운 프로그램도 박람회장 곳곳에서 열리게 된다.

특히 대나무 박람회의 핵심 아이템이라고 할 수 있는 주제영상은 남녀노소가 즐길 수 있는 스토리 라인을 바탕으로 대나무와 사람의 이야기를 풀어낸다.

대나무박람회 상징조형물

간편한 관람제도
박람회장 주변을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는 ‘원티켓 프리 패스제’가 도입돼, 관람객들은 행사 기간 중 박람회 입장권 1장만 있으면 담양군에서 운영하는 모든 관광지를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입장권을 사전 예매하면 20% 할인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올 가을 청량한 대숲 바람이 부는 담양으로 추억 여행을 떠나보자!

<사진 담양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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