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 년 수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이집트 박물관(The Egyptian Museum)에 야외 상설 전시장과 방문자 센터가 새롭게 설치돼 관람객들에게 더욱 편안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이번에 새롭게 선보이는 시설들에 대해 이집트정부관광청 한국사무소는 최근 발표된 ‘새로운 개발 프로젝트’, 즉, 이집트 박물관을 아름다운 고대 이집트 예술의 전시장으로 거듭나기 위한 프로젝트 중 한 단계라고 12일 밝혔다.

이집트 박물관의 동편 야외 상설 전시장에는 고대 무덤과 신전에서 발견된 수많은 조각상들과 석관, 건축물의 요소들이 전시된다. 또 서

편에는 고풍스러운 서점, 카페테리아, 레스토랑, 어린이 박물관 등의 방문자 센터가 새롭게 들어섰다.

이집트관광청 관계자는 “이집트 박물관에는 이집트를 대표하는 유물 중 하나인 투탕카멘의 황금 마스크를 비롯해 람세스 2세의 동상, 파라오의 미라 등 수많은 유물과 보물들이 보관돼 있어 카이로 방문 시 놓쳐서는 안 되는 곳”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신규 시설 확충에 발맞춰 관람 루트를 새롭게 추가하고 이집트 박물관 관람 시간을 밤 10시까지 연장할 계획을 추진 중이다.

한편, 2012년에는 피라미드가 위치한 기자 지역에 ‘그랜드 이집트 박물관(The Grand Egyptian Museum)’이 개관될 예정이다. 현재 이집트 박물관에 전시돼 있던 투탕카멘의 황금 유물을 비롯한 10만점의 유물과 보물들이 그랜드 이집트 박물관으로 이동, 전시될 계획이다. 지난해 6월에는 지하실에 유물 보존센터가 개관돼 100명이 넘는 고고학 기술자들이 고대 유물들을 연구하고 보존하고 있다.

<사진-새롭게 들어선 서점과 야외 상설 전시장 Supreme Council of Antiquitie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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