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3-29 15:31 (금)
땀 줄줄줄 흐르는 삼복더위 ‘회춘탕’으로 몸 보신!
상태바
땀 줄줄줄 흐르는 삼복더위 ‘회춘탕’으로 몸 보신!
  • 오재랑 기자
  • 승인 2015.07.16 17:3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강진회춘탕, 문어·전복·닭이 한약재에 풍덩

[투어코리아] 더운 여름 중 몹시 더운 날씨를 가리키는 ‘삼복더위’. 초복(初伏), 중복(中伏), 말복(末伏) 등 세 번의 복날이면 더위로 지친 몸을 위해 보신 음식을 챙겨먹곤 한다.

이번 복날엔 ‘먹으면 다시 젊어지는 정력 음식’으로 알려진 6백년 전통의 강진회춘탕으로 몸 보신해보자.

 

문어, 전복, 닭 등 기력 회복을 돕는 음식을 주재료로 하는 회춘탕은 육수부터 남다르다. 황칠, 가시오가피, 헛개나무 등 12가지 한약재를 넣고 1시간30분에 걸쳐 푹 끓여야 제 맛이 난다. 담백한 맛을 우려낸 육수에 고급 해산물인 문어, 전복과 함께 닭을 넣고 끓여 영양은 물론 식감이 좋다.

본래 회춘탕은 조선시대 1410년대부터 강진 마량면 ‘마도진 만호성’ 주변에서 전해진 보양식으로,  만호(수군 종4품, 무관직)가 관직이 높은 양반들을 대접하기 위해 바다에서 잡은 귀한 해산물과 닭고기, 한약재를 넣어 만든 진상품 음식을 훗날 회춘탕이라고 불렸다 한다.

회춘탕의 고장 강진에서 회툰탕을 맛보고 싶다면 강진 회춘탕 인증식당으로 가보자. 강진에서는 10개소의 회춘탕 인증식당을 지정, 군에서 개발한 전문 레시피를 전수하고 상품 규격화와 서비스 요령을 컨설팅해 전문식당으로 육성하고 있다. 

 

강진회춘탕 인증식당은 마량면 만호성(061-433-2209), 은행나무(061-433-2366), 거목식당(061-434-2106), 석문정(061-434-6660), 하나로식당(061-434-0078), 다복(061-434-4774), 으뜸식당(061-432-2011), 오뚜기식당(061-433-6161), 팔암가든(061-433-8449), 황금들식육식당(061-433-8337) 등 10개소이다.

강진 회춘탕은 큰 촌닭과 문어, 전복이 사용돼 10만원 한 그릇이면 4~5명이 배부르게 먹을 수 있다. 또 6~7인용은 12만원이며 육수를 푹 고아야 하므로 최소 1시간 전에 예약이 필수다.

한편, 지난 2013년 광주여대에서 회춘탕의 성분을 분석해 본 결과, 노화를 방지하는 항산화 물질인 폴리페놀 함유량이 1g 당 800㎎으로, 녹차보다 10배나 많고 항당뇨성분과 치매 예방을 돕는 물질을 다량 함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카카오플러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에디터 초이스
투어코리아 SNS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