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4-26 08:01 (금)
고양시, 관광산업 장족의 발전... 신한류 1번지 기반 구축
상태바
고양시, 관광산업 장족의 발전... 신한류 1번지 기반 구축
  • 오재랑 기자
  • 승인 2015.07.08 10:4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문화 관광인프라 확충 관광객 1,000만 시대 ‘활짝’
 

[투어코리아] 경기 고양시의 관광 환경이 급변하고 있다. 대한민국 외국인 관광객 1,500만 시대를 맞아 고양시만의 차별화된 관광인프라 구축과 관광상품개발, 관광객 유치로 ‘관광도시 고양시’의 입지를 확고히 다져나가고 있다.

고양시 관광은 민선 5기(2010년 7월 1일~2014년 6월 30)를 거쳐 6기로 이어지면서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뤄가고 있다. 2010년 470만 명에 불과하던 고양시 관광객은 4년 만에 1천26만 명으로 늘어, 대망의 관광객 1천만 명 시대를 활짝 열었다. 같은 기간 외국인 관광객도 30만 명에서 61만 명으로 두 배 이상 늘었다.

지난해 고양시의 5대 관광시설별 관광객 유치 현황은 킨텍스가 416만 명으로 최다를 기록한 가운데 아쿠아플라넷(151만8천명), 원마운트(92만4천명) 고양체육관(81만2천명), 고양국제꽃박람회(44만6천명) 순으로 관광객이 많았다.

킨텍스 관광객 416만 명은 단일 관광시설로는 에버랜드(667만명), 임진각(560만)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은 수치다.  고양시 관광객 1천26만 명은 경기도내 31개 지자체 중 용인시 1천 362만 명(에버랜드, 민속촌)와 과천시 1천068만명(서울대공원, 경마공원)에 이어 3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행정 지원 통해 관광숙박시설 대폭 확충
고양시를 찾는 관광객이 많이 늘어나면서, 관광객을 위한 숙박시설도 많이 확충됐다. 현재 고양시의 숙박시설은 특 1급 1곳(377실), 일반 숙박업 157개(4,512실), 기업연수원(581실), 청소년수련시설(302실), 홈스테이(200여 가정)을 합쳐 총 5,972실이 운영되고 있다. 고양시는 향후 킨텍스 지원 시설 내에 특1급호텔(500실), 비즈니스호텔(200실), 가족캠핑장 68개동 등 총 768실을 확충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한류월드에 내년에 착공하는 SM관광호텔(394실)과 한류월드호텔(252실), 올해 계약을 완료한 S사(724실), 그리고 2018년 예정인 대명산업의 가족호텔(290실) 등 총 1,660실과 국제청소년 수련원(140실), 한옥 72채를 더해 모두 8,612개의 객실을 확보할 예정이다.

한류문화도시 입지 구축
고양시는 한류 문화 붐 조성에도 박차를 가하고 나섰다. 이른바 ‘한류문화도시 대명사’로서 입지를 단단히 다지고 있다.

고양시는 우선 정부에서 추진하는 한류 핵심 프로젝트인 ‘K-컬처밸리’ 조성 사업의 중심 축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예상된다. ‘K-컬처 밸리’프로젝트는 영화, 드라마 등 콘텐츠를 제작 및 생산하는 스튜디오와 최첨단 기술과 한류 콘텐츠를 결합한 신개념 디지털 체험시설인 ‘한류콘텐츠 파크’, 다양한 장르의 콘텐츠와 첨단무대기술이 접목된 융복합 상설 공연장, 그리고, 숙박, 식음료, 상품판매 시설과 한류 콘텐츠를 접목한 융복합 한류 스트리트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청와대 발표자료(문화창조융합벨트 구축)에 따르면 ‘K-컬처 밸리’프로젝트는 민간 컨소시엄이 추진하는 1조 원 규모의 사업으로, 향후 10년간 총 25조 원의 경제효과와 17만 명의 고용 창출을 이뤄낼 것이란 전망이다.

고양시는 관내 신한류 인프라들이 이 프로젝트와 실질적인 교류협력을 통해 다양한 분야에 걸쳐 공동 발전을 이뤄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2004년부터 답보 상태에 있는 경기도 ‘한류월드’와 타당성 분석 의뢰중인 ‘K-팝 아레나 공연장’ 등이 K-컬처밸리와 신한류 스트리트 사업 추진으로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K-팝 아레나 공연장은 7만9천397㎡에 2,670억 원(국비250억원)을 들여 1만8천석 규모의 주공연장과 2천석 규모의 보조 공연장을 설치하는 사업이다.

일산 문화 중심지 3곳에 ‘한류 체험거리’ 구축
고양시는 한류월드, 호수공원, 웨스턴돔 등 지역의 대표적 문화공간에 영화와 K-팝 등 한류 문화를 한꺼번에 체험할 수 있는 거리를 조성한다. 이른바 ‘3대 신한류 스트리트’(K-컬처밸리 연계 고양 신한류 문화·관광벨트 구축사업)이다.

 

2015년 경기 북동부지역 경제특화 발전사업 공모전에서 선택을 받은 이 사업은 오는 2017년까지 총 85억 원(도비 50억 원)을 들여 문화 중심지 3곳에 신한류로 특화된 스트리트를 조성한다.  ‘3대 신한류 스트리트 사업’은 크게 3가지 테마로 조성된다.

첫째, K-팝 스트리트를 구축한다. 이 사업은 일산서구 대화동 한류월드를 가로지르는 한류천∼킨텍스 2㎞ 구간을 K-팝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탈바꿈시킨다. 이곳에는 LA헐리우드의 돌비극장과 같이 레드카펫 시상식 포토존을 설치하고 한류월드 수변공원인 한류천을 따라 아름다운 거리공연이 펼쳐지는 문화공간으로 만든다.

둘째, 연간 220여 편의 한류 드라마가 촬영되는 호수공원에서부터 복합문화공간 원마운트까지 1.5㎞ 구간은 한국 영화를 두루 체험할 수 있는 공간, 즉 K-필름 스트리트로 재탄생된다. LA 헐리우드의 상징인 명예의 거리(Hollywood Walk of Fame)와 같이 영화, TV, 가수 등 부문별 스타들의 사인과 핸드프린팅을 장식하고 캐릭터 체험관을 만들어 드라마, 영화, 만화의 주인공이 거리 곳곳에서 관광의 재미를 더 해 줄 것이다.

특히 문화의 중심 호수공원의 수변무대를 정비해 야외 음악당으로 유명한 LA헐리우드볼과 같이 신한류의 대표 상설공연이 이어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라페스타~웨스턴돔, 뷰티 체험 공간으로 개선
쇼핑문화공간 라페스타와 웨스턴돔을 잇는 3.5㎞ 거리는 미용·패션 등 뷰티 체험 공간(K-스타일 스트리트)로 탈바꿈한다. 이 곳에는 패션, 헤어, 화장품과 관련한 콘텐츠를 특화시켜 한류상품을 만들고 체류시간을 연장해 야간관광을 활성화 시킬 수 있도록 클럽존, 미디어존, 쇼룸 등을 운영할 예정이다. 이곳에는 두 상가의 상인들이 공동으로 운영하는 뷰티 체험 공간도 마련된다.

고양 신한류 스트리트를 구축하는 사업은 고양시가 K-컬처밸리의 성공적 안착을 돕고 한류의 붐을 형성한다는 중요한 선도적 사업이다. 이 사업에 고양시 방송영상기업 169개, 고양방송예술인협회 100명, 관광특구 MOU체결 17개 기관 등 지역사회가 참여하고, K-컬처밸리 사업의 지역 경제 파급효과를 극대화시키기 위해 기획, 생산, 제작 전 과정에 참여하는 방안을 강구 중이다.

지속가능한 사업의 성패는 활성화 사업에 달려 있다. 이에 고양시는 K-고양 시스템을 구축해 신한류를 산업화할 우수한 관광 상품을 발굴, 육성, 지원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출 계획이다. 동시에 우수한 시니어 인력인 프로보노, 자원봉사 등을 활용해 관광안내, 워킹투어 등으로 일자리를 창출할 예정이다.

 

미래 성장 동력, 신한류 관광특구 지정 매진

고양시는 수많은 드라마와 영화가 촬영되고, 각종 한류 공연이 끊임없이 개최되는 명실상부한 한류 1번지이다. 고양시는 이점을 특화시켜 한류의 생산과 체험, 소비가 한 곳에서 이루어는 국제적인 신한류 관광 도시 특구로 지정되길 바라고 있다.

관광특구는 외국인 관광객이 10만 명 이상이면 광역자치단체가 문화체육관광부와 협의를 거쳐 지정한다. 관광특구로 지정되면 차 없는 거리, 영업장 바깥 공간에서의 영업 등 보다 풍성한 볼거리와 먹을거리, 즐길거리를 제공할 수 있어 고양시 관광브랜드의 가치가 한층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뿐만 아니라 지구 내 특급호텔에 외국인 전용 카지노 영업이 가능해지는 등 규제가 완화된다. 이른바 고양시에게는 또 다른 관광세계를 그려갈 수 있는 미래성장 동력을 확보하게 되는 셈이다.

카카오플러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에디터 초이스
투어코리아 SNS
주요기사